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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17 ~여행하는 구제 업자~ 26화
  2. 2017.12.17 ~여행하는 구제 업자~ 25화
  3. 2017.12.17 ~여행하는 구제 업자~ 24화

 다음날 깨어나면 목에 아침해에 빛나는 검의 칼날이 있었다.

 눈앞에는 본 적이 없는 수염투성이 얼굴의 전사가 있다.

"야아 안녕. 이것은 어떻게 된 일이야?"

"너희들에게는 국가 반역죄의 혐의가 있다. 얌전하게 영주의 관까지 와라"

 주위를 보면 아일과 텔에게도 각각 검은 복장의 남자들이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

 아일은 미소를 띄우고 있지만 텔의 얼굴은 새파래지고 있다.

"네놈 뭐가 웃기냐! "

 아일에게 칼날을 들이대고 있는 검은 복장의 남자가 외쳤다.

"아니 미안. 너무 거기의 남자를 화나게 하지 않는 편이 좋아. 국가 전복의 우려가 있을거니까"

 아일은 웃음을 멈추면서 그렇게 말하며 나를 보았다.

"그다지 온화하지 않은 아침이네"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목쪽의 칼날을 잡았다.

 칼날은 간단하게 접힐 것 같았기 때문에 살짝 밀어냈다.

 수염투성이 얼굴의 전사는 신체가 경직된 것처럼 침대 위로부터 굴렀다.

나는 아일과 텔의 손목을 확인하여 부활의 팔찌가 연결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우선 죽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나는 침대에서 나와 텔에게 들이대고 있는 나이프의 칼날을 잡으니 칼날은 간단하게 접혀 버렸다.

구른 전사는 얼굴을 붉게 하여 일어나 아무도 없는 침대에 향해 검을 들었다.

 나는 잡은 칼날을 텔의 앞에서 굳어지고 있는 남자에게 돌려줬다.

"이런 것을 나의 노예에게 향하지 말아 줄래?"

 내가 말한 것으로 간신히 남자들은 내가 움직인 일을 눈치챈 것처럼 이쪽에 시선을 향하여 왔다.

 눈으로 쫓을 수 없었던 것일까.

"그러면…"

 나는 남자들의 발밑에 마력으로 마법진을 그렸고 남자들이 나를 눈치챘을 때에는 3명의 남자들은 구속되고 있었다.

"좋아. 우선 텔 아침밥으로 하자"

 텔은 안심한 것처럼 숨을 내쉬며 "알았습니다" 라고 하고 테이블에서 샌드위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어이 뭐냐 이것은!"

"움직일 수 없어!"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

 나는 남자들을 무시하고 옷장에 걸려 있는 작업복을 입는다.

 아일은 남자들의 무기를 손으로부터 빼앗는다.

"그래서 이 녀석들 어떻게 하지?"

아일이 물어 왔다.

"몸에 걸친걸 전부 벗겨 창문에 버리면 괜찮지 않아?"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말했다.

 남자들의 얼굴에 경련이 일어난 것을 알았다.

"앗하하하하! 그렇게 하자! 전원 알몸으로 만들어서 내던지지"

 아일이 유쾌한 것 같이 웃으면 남자들로부터 핏기가 사라졌다.



"우선 영주의 관에 가면 된다고?"

"""…… 그 그렇습니다!"""

 위협한 탓으로 남자들은 대단히 예의범절이 좋아지고 있었다.

우리들은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반나체 상태의 남자들의 설명을 들었다.

 아무래도 내가 벨사에게 원조한 돈이 발단인것 같다.

 베르사는 전 영주의 딸이라고 한다.

반란을 일으키려고 우리들이 벨사에게 금전을 원조한 것은 아닌가 라고 의심되었다고 한다.

"애초에 어째서 내가 벨사에게 돈을 건네주었던 것이 들킨 거야?"

"그것은 그…"

 현재의 영주는 거리 사람들의 반란을 매우 무서워하고 있는 것 같고 특히 벨사에게는 주의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투기회에서는 타관 사람이 이겨서는 안 되는 것 같고 아일의 처형 명령도 나와 있었다 라고 덧붙이고 있었다.

"그러면 조금 벌을 주는 편이 좋을꺼같네. 텔은 먼저 조선소에 가 줘. 나는 영주의 관에 들르고 나서 갈깨"

"잘 알았습니다"


숙소의 앞에서 텔과 헤어져 영주의 관에 향하는 5명.

방에 침입해 온 영주의 부하들은 팬티차림으로 손을 속박되어 로프로 연결되어지고 있었다.

로프을 든 아일이 "빨리 걸어라!" 등 고함치고 있다.

거리 가는 사람에게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여졌지만 사람이 잠들었을때 덮친 것이니까 당연한 보답이다.

영주의 부하인 것은 곧바로 널리 알려져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구경꾼이 자꾸자꾸 증가해 나와 아일의 뒤에는 행렬이 생기기 시작하고 있었다.

돌이나 술병을 던져도 곤란하므로 영주의 부하들의 신체에는 마법진을 그려 방어력을 올려주고 있다.

소란을 우연히 들은 거리 사람들이 영주의 관으로 길을 만들어 주었다.


영주의 관은 거리로부터 조금 멀어 한적한 교외에 있었지만 지금은 구경꾼들로 인해 어수선해져 있다.

석조의 문기둥에 격자모양의 철의 문이 붙어 있는 문을 열어 부지안에 들어갔다.

영주의 저택은 어디에나 같은 모양인지 크베니아에서 베스파호넷트를 구제한 저택을 닮아 있었다.

"나와라!"

아일이 외치면 저택중에서 과연 집사라고 하는 모습의 흰색 수염의 젠틀 맨이 나타났다.

 몸놀림이 우아하며 세련 되고 있다.

"어떻게 된겁니까? 여러분들은 반란이라도 일으킬 생각입니까?"

 젠틀 맨은 상냥하게 말했다.

"아니요. 약간의 착오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쪽의 사람들에게 자다가 습격당해서요. 물어보면 영주님의 부하라고 하지 않습니까. 설마 이러한 약한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을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단 확인을 위해서 동반했습니다"

 나도 영업 스마일로 대응했다.

벌써 탐지 스킬은 전개가 끝난 상태이다.

 안의 메이드나 집사들은 창가에 모여 있어 영주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누군가와 방에서 대치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습니까"

 젠틀 맨은 영주의 부하들을 주의 깊게 보고 나서

"그런 알몸인 사람들을 고용한 기억은 없습니다. 아무쪼록 마음대로 해 주세요"

"""그런!"""

 부하들이 일제히 외쳤다.

"입다물어라"

 젠틀 맨이 한순간에 살기를 발해 알몸인 사람들을 바싹 오그라들게 했다.

 훌륭한 살기다.

 아일이 견디지 못할꺼 같은 모습으로 아래를 향하여 빙그레 웃고 있다.

 배틀 중독자는 이러니까 곤란하다.

"이 이상 영주님에게 먹칠을 할 생각인가? 너희들"

 부하들은 아무것도 말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그럼 이 사람들은 뜬 숯으로 만들어두겠습니다. 그런데 이쪽의 저택에 벨사라고 하는 학자가 실례하고 있지 않습니까? 친구입니다만"

"그 질문에는 대답할 수 없습니다"

"그럼 마음대로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젠틀 맨의 옆을 걸어 저택에 향한다.

 젠틀 맨이 나의 목덜미를 잡으려고 한 것을 아일이 검의 칼집으로 멈추었다.

"멈추어라! 너희들 불법 침입이다!"

 젠틀 맨은 아일의 검의 칼집을 역수로 든 나이프로 쳐내고 나에게 향해 왔다.

 아일은 뒤로부터 어슷 베기로 젠틀 맨을 베어 붙이면 젠틀 맨은 가벼운 동작으로 옆에 피했다.

 아일은 그대로 검을 휘두르고 그것을 피하는 젠틀 맨.

"이 할아버지 어제의 투기회의 녀석들보다 강해!"

 아일이 기쁜듯이 공격을 하면서 외쳤다.

"그쪽은 맡긴다"

"아아 문제 없다!"

 아일의 검과 젠틀 맨의 나이프가 부딪치는 소리가 울려 구경꾼들로부터 "오오-!!!"라고 하는 환성과도 닮은 소리가 솟구친다.

 

내가 저택의 현관문의 앞까지 오면 저쪽 편에서는 메이드들이 문에 가득했다.

"마음대로 들어간다!"

라고 안에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 문을 연다.

 금속의 촛대와 같은 물건으로 문을 막고 있던 것 같지만 내가 진심으로 문을 밀면 경첩이 문에서 빠져 메이드들이 마루에 넘어져 갔다.

 나는 문을 한쪽 팔로 들어 올리고 비어 있는 손으로 마법진을 그린다.

 일순간 눈부신 불길이 문을 가렸다.

"""꺗!"""

 지나친 빛에 쓰러진 메이드들이 비명을 올린다.

 직후 문은 뜬 숯이 되고 있었다.

"좀 통과하지"

 메이드들은 당황해 내가 걷는 길을 열었다.

 목표로 하고는 영주의 방.

 도중에 집사인것 같은 남자들의 습격에 있었지만 작업복을 입고 있으므로 참격도 타격도 효과가 없다.

 우선 공격해 온 집사들은 꺾어누르기로 했다.

 꺾어누를 때에 바키보키 소리가 났으므로 뼈가 꺾이고 있을 것이다.

"너희들 3명은 반란을 일으킬 생각인가!?"

 꺾어눌려져 가는 동료를 어안이 벙벙히 보고 있던 집사의 한사람이 말했다.

"아니 친구를 돌려받을 뿐이야"


 간신히 영주의 방의 문의 앞까지 왔다.

 노크를 해서 문을 열면 불의 구슬을 가슴에 맞았다.

 물론 내화가 부여된 작업복인 것으로 데미지가 있을리가 없다.

기름져보이는 영주가 지팡이를 이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나는 가슴의 먼지를 털듯이 손으로 불의 구슬이 맞은 부분을 털고 방의 중심으로 서 있는 벨사에게

"여어 벨사. 안녕. 마중 나왔어"

라고 만면의 미소로 손을 들어 인사를 했다.

"어째서 여기에!?"

 벨사는 이쪽을 보고 놀라고 있다.

"아니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서 말이지. 아무 일도 없었어?"

"우응 아무것도 일도 없었어. 다만 반란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졌을뿐이야"

"그런가. 만약 손가락 한 개라도 다치게 했으면 저택째로 구울 생각이였지만…"

 나의 말에 영주는 입을 빠끔빠끔 거리며

"나를 죽여 봐라! 왕도로부터 군이 올것이다!"

 군이 온 곳에서… 라고 생각했지만 왕도의 군을 구제하면 돌고 돌아 왕도의 학원에서 마법을 배우고 있는 세라에게 폐가 될 것 같았다.

"괜찮아. 정말로 아무 일도 없었어. 질문에 답했을 뿐. 이제 여기에는 용무가 없어"

 벨사가 말했다.

"그러면 돌아가자"

 벨사는 수긍하고 문쪽으로 다가왔다.

"너희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고 있느냐! 이 나라에 있을 수 없게 해 주지!"

 갑자기 영주가 이쪽에 향해 단언했다.

 벨사는 멈춰 서서 영주 쪽을 되돌아 보았다.

"어째서 귀족에게 밖에 배를 팔아서는 안 되는거야? 어째서 언제나 같은 사람들이 배에 탑승하는 거야?"

 영주는 베르사의 문에 당황한 것처럼 입다물어 버렸다.

"그 대답을 알고 싶었어… 하지만 이제 괜찮아. 스스로 확인하기로 했어. 가자"

 베르사는 나의 손을 잡고 방을 나왔다.

"하하하! 너희들은 그 괴물의 일을 몰라! 아무도 신천지에 갈 수 없다!!"

 영주가 우리들의 등에 향해 말했다.

 특별히 되돌아 보지 않고 우리들은 저택을 나갔다.


 뜰에서는 아일이 젠틀 맨을 괴롭히고 있는 곳이었다.

"스태미너가 부족해! 기술만 단련했구나 뛰어라! 뛰어―!"

 젠틀 맨은 아일에 엉덩이를 차이면서 부지의 외주를 달리고 있었다.

 거리 사람들이 웃으면서 젠틀 맨을 응원하고 있다.

"오 돌아왔군"

 밖에 나온 우리들을 눈치챈 아일이 이쪽에 달려 왔다.

"벨사! 오래간만이야!"

"아일! 이 거리에 와 있었어!?"

"내가 나오키에게 벨사의 일을 가르쳐준거야"

"그래!?"

 2명이 나를 본다.

 그러고보니 말하지 않았나.

"그것보다 아일. 우리들 찍힌것 같아. 빨리 나가자!"

"알았어!"

"벨사도 짐을 정리해서 함께 바다로 나오지 않을래?"

"응 그렇게 할깨!"

 우리들은 일단 벨사의 저택에 간후 조선소에 텔을 맞이하러 가기로 했다.

 간신히 구경꾼들도 해산하기 시작하고 영주의 관에는 축 늘어진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Posted by 브로콜리 Layi_ :

"정말로 괜찮았던 건가요? 그렇게 돈을 줘서."
길드로 돌아가는 도중 텔이 물었다. 
"괜찮을 거야.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았고."
"나오키님은 저런게 타입이군요."
텔이 분한 듯이 하늘을 보고 있었다. 
텔은 금화 20장으로 팔린 것으로 오늘 막 만났을 뿐인 벨사에게 금화 50장이나 건낸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지도 모른다. 
"나는 가치가 있는 사람에게 밖에 돈은 지불하지 않아. 지금이라면 텔에 금화 100장 지불해도 아깝지 않아." 
그렇게 말하자 텔은 외면해 버렸다. 
저기압인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발걸음은 가벼웠으므로 의외로 기뻐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길드에서 나는 게시판의 의뢰서를 보고 있다. 
벨사에게 가진 돈을 건네 주어 버렸으므로 오늘의 연관 비를 벌지 않으면 안 된다. 
F 랭크 모험자의 의뢰는 별로 보수가 높지 않고 텔에게 "빨리 랭크를 올려 주세요" 라고 면박당했다. 
마침 알맞게 조선소의 청소와 마스마스칼 [쥐의 마물] 구제의 일이 있었으므로 그것으로 결정했다. 

조선소에 가자 귀를 즐겁게 하는 망치 소리가 들려 왔다. 
조선소는 벽돌 구조의 거대한 창고 같은 건물로 바다에 접한 곳에 있다. 
문이 약간 열려 있었고 휴식중인 사람이 건물의 밖에서 담배를 피며 잡담하고 있었다. 
"모험자 길드에서 온 것입니다만 청소와 구제를 하러 왔습니다."
"오오 들어가자. 어이! 모험자들이 왔다! 누군가 소장 불러줘!"
직공 한명이 조선소 안을 향해 외쳤다. 
갈색의 작업복을 입은 직공들은 나의 작업복 차림 모습을 보고 "좋은 옷이다" 라며 감탄하고 있었다. 

조선소 중에서는 큰 범선이 준비되어 있었다. 
범선의 주위에 통나무의 발판이 만들어져 천장에 크레인이 달려 있다. 
천장에 가까운 벽에 창문이 있고 햇살이 조선소 전체에 파고들고 있다. 
나와 텔이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자 수염을 기른 햇볕에 그을린 중년의 남자가 이쪽으로 왔다. 
"소장인 보롯쿠다."
"모험자의 나오키입니다. 이쪽은 조수인 텔입니다."
보롯쿠가 내민 손을 잡고 흔들고 나서 텔을 소개했다. 
보롯쿠는 텔을 당분간 멍하게 보고 있었다. 
"왜요?"
텔이 보롯쿠한테 물어 보면 "아 아니다. 아무것도" 하고 머리를 긁고서 사무소에 안내해 주었다. 
조선소의 구석에 사무소가 있고 선반이나 테이블에 공구나 설계도들이 어수선하게 놓여져 있었다. 
"우선 사무소의 청소와 마스마스칼의 구제를 부탁해."
그렇게 말하고 조선소의 약도를 보여 주었다. 
"구제는 다른 건물도 있으니까 그쪽을 먼저 할 수 있겠나?"
"알겠습니다."
"뭔가 질문은?"
"식사를 할 때는 어디서하죠?"
텔이 물었다. 
"거의 거리의 음식점에서 간다. 일단 별채에 부엌도 있지만 지금은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
"별채는 어디에 쓰는거죠?"
내가 보롯쿠에게 물었다. 
"젊은 직공의 기숙사로 했지만 마스마스칼이 나오고 나서 안좋은 분위기가 되서 너희들을 부른 거야."
"그렇습니까. 그럼 즉시 작업에 착수하겠습니다."
"무슨 일 있으면 직공 중 아무한테나 물어봐."
"네."
보롯쿠가 사무소에서 나가고 텔과 가볍게 협의를 한다. 
우선 내가 별동의 청소와 구제를 실시 텔은 사무소를 정리하기로 했다. 
점심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먼저 먹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별동의 식당하고 부엌을 정리하고 나서하기로 했다. 
1시간 정도 지나면 텔을 데리러 가기로 하고 나는 다른 건물로 향했다. 
다른 건물은 조선소와 같은 정도의 크기로 3층짜리 홈 아파트 같은 구조로 만들어져 있었다. 
탐지 스킬로 별채에 상당한 양의 마스마스칼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식당하고 부엌은 정말로 사용되고 있지 않은 것 같고 많은 먼지가 쌓여 있었다. 
클리닉으로 한 순간에 먼지를 제거하고 방의 구석에 함정을 설치한다. 
부엌도 사용되지 않게 된 더러워진 솥이나 플라이팬 쌓이고 식기의 대부분이 결여되어 있었다. 조금 큰 통을 씻고 식기나 냄비를 넣는다. 
통 속에 마법진을 그리고 뜨거운 물을 넣으면 자동 식기세척기가 되었다. 
클리닉으로는 제거할 수 없던 때도 이것으로 깨끗이 지워져 간다.
부엌에는 마스마스칼이나 버그 로치가 들어오지 않도록 마물이 싫어 하는 냄새를 뿌린다. 
로비나 계단에 클리닉을 걸고 함정을 파 놓고 있으니 곧바로 첫 시간이 경과하여 텔을 데리러 간다. 

텔은 벌써 사무소의 정리 같은 대부분을 마치고 빗자루로 안을 쓸고 있었다. 
내가 사무소에 클리닉을 걸고 둘이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한다. 
별동의 부엌에서 텔이 아이템 봉투에 남아 있던 야채로 육수를 만들어 여행 동안 아일이 사냥했던 필드보어의 고기를 굽는다. 
냄새에 이끌린 건지 보롯쿠가 와서 깨끗하게 된 부엌과 식당에 놀라고 있었다. 
텔이 만든 요리를 원하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으므로 "먹을래요?" 라고 들으면 그렇지. 
"괜찮은 거냐! 잠깐 기다려줘 빵을 사 올테니."
아 뛰어갔다. 
텔이 식기에 요리를 제공하고 있자 보롯쿠가 큰 딱딱한 빵을 3개나 사 왔다. 

"맛있어! 이런 맛있는 요리는 먹어 본 적이 없어!"
보롯쿠는 텔의 요리를 절찬하고 있었다. 
텔은 수줍어하고 있는 건지 아무 말 없이 먹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식기 정리를 텔에게 맡기고 별동의 윗층에서 청소하고 함정을 개시한다. 
컨디션 불량의 직공의 방은 노크하고 들어가 클리닉을 한 침대에 누워 있는 직공에게 회복약을 조금 뿌려두었다. 
3층의 방이 대충 끝났을 때 텔이 이쪽을 도우러 왔다. 
2층은 아무도 없었기에 모든 방의 문을 열어 단번에 클리닉을 건다. 
복도의 양쪽에 방이 있으므로 나와 텔은 한쪽씩 담당하여 함정을 파 놓고 갔다. 
1층에는 식당이나 부엌 외에 목욕탕도 있어서 거기도 쓰지 않았기 때문에 하는 김에 청소한다. 
탐지 스킬을 사용하면 목욕탕의 아래에 마스마스칼의 둥지가 있었으므로 정성스럽게 청소하고 균열이 생긴 벽의 틈새에 노즐을 걸고 살서제 (쥐 죽이는 경단을 물에 녹인것 )을 분사했다. 
식당에 가니 벌써 몇마리인가 함정에 걸려 있었으므로 산 채로 꼬리를 끊어 봉투에 넣어 놓았다. 
그러고 보니 벨사의 연구에서 마스마스칼이라든지 사용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봉투 안에 클리닉을 걸어 놓았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돌아갈게요. 내일 설치해 놓은 덫을 회수하고 살아남은 것을 구제해 나갈 것이므로…"
나는 조선소의 사무소에서 보롯쿠에게 그렇게 말하자 보롯쿠는 외로운 듯한 얼굴을 했다. 
"그런가… 하지만 내일 오는거니까! 빨리와 알겠냐!"
텔의 요리를 잊을 수 없는 것인지 텔 쪽을 끊임없이 흘낏 쳐다보고 있다. 
텔은 텔대로 얼굴을 붉히고 있다. 
설마 중년의 사랑인가? 
"만약 괜찮다면 텔은 저녁을 만들어 주는 게 어때? 컨디션 불량의 직공 씨가 일어나면 뭔가 먹을 것이 있는 게 좋겠지."
"그러나 나오키님의 저녁 식사가…"
"오옷! 그건 도움이 되겠군!"
보롯쿠가 만면의 미소로 말한다. 
"나는 아까전에 먹었으니까 말이지. 게다가 좀 벨사의 집으로 가고 나가고 싶어."
"그… 그렇습니까."
나는 일단 호신용으로 여행에 쓰고 있던 지팡이를 텔에게 건네준다. 
지팡이에는 조금이라도 마력을 흘리면 전기 쇼크를 날릴 수 있게 되어 있으므로 스턴 건 대신이 될 것이다. 
보롯쿠가 덮친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끝나면 숙소에 먼저 돌아가 있어."
아이템 자루에는 생물이 들어 가지 않기 때문에 마스마스칼이 들어간 주머니는 어깨에 걸쳐 들고 있다. 
"알겠습니다."
텔에게 배웅되어 나는 조선소를 나왔다. 
하늘은 붉은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어라? 왜 그래? 잊은 물건이라도 있어?"
벨사의 집에 가자 졸린것 같은 집 주인이 나왔다. 
"미안 미안 자고 있었어? 마스마스칼을 연구에 쓰는 건가 생각해서 가지고 왔어."
그렇게 말하며 마스마스칼이 10마리 정도 들어 있는 봉투를 보였다. 
"오옷! 그건 도움이 되겠어!"
"우선 클리닉로 더러움은 떨어뜨리고 있지만 어쩔 거야?"
"뭐든지 잘 하는구나 나오키. 이쪽에 작은 우리가 있어."
벨사는 나를 안쪽 식물을 키우고 있는 방으로 안내했다. 
방의 구석에 작은 우리가 있고 거기에 넣어달라는 것. 
"토벌 부위의 꼬리는 잘랐으니까."
우리에 마스마스칼을 넣으면서 말했다. 
"아아 문제 없어. 그러나 잘도 이렇게 마스마스칼을 생포 했네."
"그게 일이야."
"구제라고 들어서 죽이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거의 죽을 테지만 자 이거."
나는 접착 판을 벨사에게 보였다. 
"뭐야 이거!"
벨사는 베토 베토 하는 판자를 만지고 놀라고 있다. 
"작은 마물이라면 이걸로 포획할 수 있단 말이지. 방의 구석에 걸어두면 다음 날에는 3마리 정도 붙어 있어."
"이건 좋은데!"
"그 밖에 연구에 사용하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말해줘. 가능한 준비하니까."
"… 기다려 기다려! 이미 돈은 받았으니까 더 이상 도움 받으면 나쁜 기분 밖에 안 든다고!"
벨사가 양손을 휘이 휘이 저으면서 동요하고 있다. 
"아니 아니 괜찮아. 마물의 생태를 알면 나에게도 플러스가 되는 거니까."
"그런… 일도 있는 거야? 나중에 나를 창관에 팔거나 하지 않아?"
벨사가 글썽거리는 눈으로 묻는다. 
"안 해 안 해. 정말로 단순한 호기심과 여러가지 마물들을 구제하는 때 도움이 될 거니까 선행 투자한 것 뿐 이야."
"나오키는 하늘의 의뢰인거야? 아니면 악마의 동료?"
"아니 나는 단순한 모험자야."
벨사는 팔짱을 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이 마스마스칼을 사용해 마석의 발생에 대해 조사하고 싶어. 그래서 산산조각 난 마석이라도 좋으니까 준비할 수 있어?"
"마석의 가루인가. 확실히 있었네."
그렇게 말하고 아이템 봉투를 뒤져 마석의 가루를 녹인 물의 병을 몇개인가 책상에 내밀었다. 
"잠깐 기다려! 그 봉투에는 뭐가 들어가 있어?"
벨사가 아이템 봉투의 내용물을 엿보면서 말했다. 
아이템 봉투는 나와 아일 밖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벨사에게는 단순한 마법진이 그려져 있는 하늘의 봉투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아아 이건 조금 특수한 봉지로. 나의 비밀 도구다."
"얼마든지, 들어오는 거야?"
눈을 동그랗게 떴다 벨사가 보석이라도 보는 듯이 아이템 봉투를 보고 말했다. 
"뭐 그렇군. 별로 사람에게 알려지면 꽤나 곤란한 일이 될 테니 비밀로 해두지. 참고로 나와 또 한명 밖에 쓸 수 없지만 말야."
"그…그래."
벨사가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왜 그래?"
"아니 내가 그 봉투에 들어가면, 탐험대의 배에 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
"아아 그런 사용법도 있는 거구나."
"할 수 있나!?"
"아니 아이템 봉투에 생물은 무리야. 하지만 그런가. 그러면 배는 작아도 풀리는 걸까. 당분간은 그 말대로 할까…"
나는 작은 보트를 개조하는 것을 생각했다. 
"배?"
감회에 젖은 눈으로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 벨사가 물었다. 
"응 뭔가 필요한게 있으면 말해. 우선 마석의 가루와 가루를 녹인 물이네."
"아아 이 연구가 성공하면 마석을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거 대단하구만. 기대하고 있을게."
그렇게 말하고 나는 방을 나왔다. 
"자는 중 미안해써. 내일 보자."
"아아 또 내일"
손을 흔들며 벨사의 집을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길드에게 들러서 환금 하고 숙소로 돌아가자 이미 숙박비가 지불하되어 있었다. 
방에 들어가자 아일이 큰 대자로 자고 있었다. 
"어서 오세요. 우승을 했다고 합니다."
텔도 이미 돌아와 있던 것 같다. 
"식사로 하시겠습니까?"
작업복 차림을 벗고 T 셔츠 짧은 팬티의 모습이 된 나에게 텔이 물었다. 
"응. 조선소는 어땠어?"
"소장님이 큰 소리로 칭찬하니까, 식당에 직공들이 모여 버렸고 소장님은 장을 보러가 있었습니다."
텔은 해산물에 충분히 들어간 파스타풍의 것을 내 주었다. 
"벨사 씨는 어땠나요?"
"응 뭐 기뻐하고 있었을 거야. 그래서 배지만 작아서 됐으니까 갖고 싶어. 내일 보롯쿠 씨에게 얼마쯤이나 되는지 가격을 물어 보자."
"알겠습니다."
나는 배안에 이 공간의 방을 만들면 배가 작아도 항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법진을 사용하면 스피드도 생길 것이다. 
방의 크기는 몇명 방으로 보면 괜찮을까. 
아일은 우승해서 다른 배에 타게 될 테니까 필요 없다. 
"그런가, 아일과도 작별인가."
"왜 그러세요?"
갑자기 혼잣말을 말한 나의 얼굴을 엿보는 듯 텔이 물었다. 
"아니 아일은 우승했기 때문에 배를 타고 어딘가로 여행을 떠날 거구나 싶어서."
"쓸쓸합니까?"
"어떠려나. 아직 없어지지 않으니까 실감이 나지 않는데. 뭐 여행은 단 한 번 만남이야."
『이치고이치에입니까? 』 
『만남을 소중하게, 물은 거야. 』 
텔은 끄덕이면서, 내가 다 먹은 식기를 정리해 준. 
나는, 『릿사의 마물 수첩 』를 읽기 시작한다. 
아일의 숨소리와 함께 밤이 깊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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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브로콜리 Layi_ :

길드에 물어 보자 마물 학자라는 것은 몇명이나 있는 것 같다. 
대략적인 특징을 전하자 곧바로 위치를 가르쳐 주었다. 
보통 마물 학자는 배의 승무원으로서 미개의 땅으로 가 마물의 조사를 하는 것이지만 아일이 가르쳐 준 마물 학자는 최근 쭉 집에 틀어박혀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길드의 접수의 아저씨가 지도를 꺼내서 집의 주소를 가르쳐 주었다. 
탐지 스킬을 전력으로 벌리니 탐지 범위내였다. 
다만 안에 있는 사람은 약해졌는지 상태 이상이 되어 있는 모습이다. 
"서둘러!"
"네."
길드를 나와, 텔에게 사정을 설명하며 마물 학자의 집으로 향한다. 
"그럼 위험한 상황도 있을 수 있는다는 것이군요?"
"그래. 집안에 병마가 만연하고 있을수도 있어. 즉사할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팔찌 차고 있어."
어젯밤 만든 팔찌를 건네 주었다. 
나와 텔은 손목에 팔찌를 끼고 마물 학자의 집에 도착했다. 
집은 석조의 단층으로 세워진지 상당히 된 것을 알 수 있다. 
뜰에는 완전히 말라가는 밭이 있고 무너져 가는 담의 옆에는 화장실이 있었다. 
문을 두드리지만 반응은 없다. 
탐지 스킬로는 마루에 쓰러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마법진으로 문의 열쇠를 열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불쾌한 공기가 가득차있다. 
창문의 덧문이 마감되어 램프의 빛은 사라지고 있었다. 
암흑이지만 탐지 스킬이 있는 나에게는 보이고 있다. 
공기에 독은 없다. 
텔에게 창문을 열라 말하고 집의 주인의 곁으로 간다. 
마물 학자는 젊은 여자로 그을린 듯한 로브를 입고 있었다. 
회색의 머리카락이 헝클어져 있었지만 단정한 얼굴을 하고 비치는 듯한 하얀 피부가 요염하다. 
키는 나와 같은 정돈가 나보다 높지만 몸은 종이처럼 말라 있다. 

마물 학자의 가는 팔을 잡아 맥박을 확인한다. 
꽤 쇠약해져 있는 것 같지만 살아 있다. 

나는 아이템 봉투에 회복 약을 꺼내 마물 학자의 몸에 조금 뿌리자 입이 열리는 것 같아서 입에 먹였다. 
"누군지 모르지만 살았다. 윽 조금 기다리고 있어…"
마물 학자는 휘청거리며 일어서더니 정원의 화장실로 달려갔다. 
상태 이상은 식중독 이라고 생각하고 있자 텔이 부엌에서 곰팡이가 핀 빵을 가져왔다. 
"이걸 먹고 있던 것 같네요."
"식중독이 확실하네."
나는 부엌으로 클리닉을 걸고 텔에게는 배에 좋을 것 같은 수프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부엌의 냄비에는 왠지 수상한 물건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옆에 치우고 부뚜막 위에 판을 두고 IH의 마법진을 그린다. 
아이템 자루에서 식재료와 냄비를 꺼내서 텔에게 건네 주고 나는 방을 둘러 보며 클리닉을 걸기로 했다. 
종이 다발이 산란해 있는 서재 같은 방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치했다. 
식물을 많이 키우고 있는 방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 마물을 탐지할 수 있었다. 
식물의 안에 마물이 있겠지. 
연구의 일종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여기에도 클리닉을 걸지 않았다. 
항아리 안의 물이 흐려졌기 때문에 교체 시들기 시작한 식물의 주위에 약간 물을 돌렸다. 
어느 정도 물을 줘야 좋은 건지 알 수 없고 물이 너무 많으면 썩는 종도 있으므로 좀 적게한 것이다. 
침실은 클리닉을 걸고 아이템 봉투에서 꺼낸 바 ○ 산을 뿌리고 방 전체에 결계를 쳤다. 
강력한 바 ○ 산이 방 전체를 하얀 연기로 가렸다. 이걸로 진드기나 벼룩은 사멸되었을 것이다. 
연기가 커지기 시작할 무렵에 다시 클리닉을 걸었다. 
시트류는 세탁하려고 옆에 있던 통에 물을 채우고 안에 넣었다. 
세제는 전에 만든 비누를 사용했다. 
감귤계의 좋은 냄새가 난다. 
통 속에 작은 돌풍을 발생시키듯 마법진을 그리면 즉석 세탁기의 완성이다. 
그 통을 가지고 밖으로 나와서 망가진 빨래 줄을 고치고 시트를 말린다. 
스프를 만드는게 끝난 텔이 나를 도와 주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다. 

둘이서 시트를 말리고 있자 화장실에서 엉망진창인 마물 학자가 나왔다. 
"미 미안하다."
마물 학자는 나와 텔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우선 밥을 제대로 먹고 조금 안정을 취하고 있는 쪽이 좋아."
마물 학자를 거들어 주며, 집에 들어간다. 
텔은 스프의 준비를 하고 마물 학자에게 먹여 주었다. 
마물 학자는 배가 고팠는지 엉망진창이면서도 제대로 먹고 있었다. 
하는 김에 와이번의 고기를 굽고 내어 주자 맛있는 듯이 먹고 있었다. 
"오랜만에, 인간다운 음식을 먹었다. 고마워. 나는 마물 학자의 벨사라고 한다."
"나오키다. 해충 구제를 하고 있는 모험자다."
"나오키님의 노예인 텔입니다."
벨사가 자기 소개를하고 우리들도 자기 소개를 했다. 
"해충 구제라는 건?"
"집에 있는 벌레나 쥐 같은 마물을 구제하고 있어."
나의 설명을 듣고 벨사는 이상하다는 얼굴을 했다. 
"그래서 노예를 가질 수 있는 정도로 벌 수 있을까?"
"응 뭐 그럭저럭 이득을 보지. 그것보다 마물에 대해서 알고 싶어."
"집까지 오는 정도니까 그렇겠지. 그래서 어떤 마물에 대해서 알고 싶은 거지?"
텔이 식후의 홍차를 타고 있다. 
그 홍차를 마시면서 벨사가 물었다. 
"마물에 대해서 그럼 뭐든지 가르쳐줬으면 한다. 바다 건너편에는 어떤 마물이 있는 건지 희귀한 것도 평범한 마물의 생태도 어디로 가면 마물의 책을 얻을 수 있을지 전부다. 아무것도 모르고 모험자를 해 버렸다는 것을 눈치채지네."
내가 설명하자 응 응 고개를 끄덕이면서 벨사는 듣고 있었다. 
"과연, 드문 녀석이군. 나오키여. 모험자니까 검이나 마법으로 쓰러뜨릴 수 있다면 좋다 라고 생각하는 게 보통이지만 흠. 그런가."
밥을 먹었기 때문인지 혈색이 좋아졌다 벨사는 턱을 손으로 긁으면서 자신의 서재에 갔다. 
서재 안을 뒤지고 돌아온 벨사의 손에는 한권의 책이 있었다. 
"이건 내 스승인 마물 학자가 쓴 책인데 가까운 작은 마물의 생태에 대해 적혀 있는 거지. 우선ㅈ이것을 읽어봐줘. 그 외에도 마물의 책은 몇개인가 나와 있지만 이 책이 가장 거짓말이 없어."
나는 "리사의 마물 수첩" 이라고 쓰여진 책을 받아 내용물을 휙휙 넘겨 보며 봤다. 
거기에는 마스마스칼이나 버그 로치 등 이 근처에서 흔히 보이는 마물이 일러스트와 함께 해설되어 있었다. 
생태계나 약점 같은 것 외에도 무엇을 좋아하는지 에 대해서도 쓰여 있으며 양서 라고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건 좋은 책이군."
나는 솔직하게 감탄했다. 
"당연하지. 그 책은 빌려 줄게. 이 마을에 있는 마물 학자의 대부분은 그 책에 영향을 받은 녀석들이야. 배를 타고 신종을 찾으려고하는 사람도 많아. 신종에게 현상금을 거는 자산가도 있어서 쟁탈전이 됬지. 나는 그 경쟁에 져서 집에 틀어박혀 새로운 이론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돈이 바닥나서. 먹고 지내는 게 곤란한 상황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에 벨사는 서서히 건강을 잃어 갔다. 
"음식과 돈을 내가 주면 마물에 대해 더 가르쳐 줄래?"
"에!?"
내 말에 벨사는 놀란 듯이 고개를 들었다. 
"음식과 돈을 들이면, 연구를 계속하는 거지?"
"그렇긴 하지만… 나오키 넌 별난녀석이군. 연구에 투자해도 득을 보지 않아."
"그건 벨사의 연구 나름이겠지. 그리고 내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마물에 대해 아는 거야."
그렇게 말하고 아이템 봉투에 가지고 있던 돈 전부 테이블에 내밀었다. 
"우선 이걸로 당분간은 충분하려나?"
그 내용물은 금화로 50장 정도 5000 노트는 되지 않을까. 
와이번의 가죽이 상당한 가격으로 팔렸기 때문에 그럭저럭 가지고 있는 돈은 있었다. 
"이 이렇게나 주는 거야?"
"아아. 나머지는 와이번의 고기와 야채 같은 것도 있으니까 두고 갈깨. 또 내일 와도 괜찮아?"
"물론이지."
"그때까지, 책을 읽고 있을 게. 시트가 마를 때까지 포래빗의 모피를 사용하는게 좋아."
아이템 봉투에서 포래빗의 모피를 내서 벨사에게 건네준다. 
"하나부터 열까지 미안하네."
"괜찮아. 벨사의 연구가 진행되면. 다만 그다지 무리는 하지 마."
"알았어."
나와 텔은 벨사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면서 집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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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브로콜리 Layi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