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사의 집. 

"내 아버지는 이 지방의 영주였던 거야…"

벨사는 짐을 넣으면서 나와 아일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나도 아일도 벨사의 지시를 받으면서 짐을 포장하고 있다. 

벨사가 말하길 5년 전에 가까운 마을의 산에서 용암이 흘러나왔다고 한다. 

처음에는 관광 명소적인 처리가 되어 있었지만 갑자기 흘러넘쳐 마을로 용암이 흐르기 시작했다. 

벨사의 부친도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 분주했지만 시간에 맞지 않아 마을의 산업이었던 염전째로 용암이 삼켜버린것 같다. 

부흥을 위해 마을 사람에게는 위문금이 영주가 주는 셈이 됐지만 마을 사람에게 보내 도중에 도적에게 도둑맞았다. 다시 마을 사람에게 향했지만 역시 도둑맞았다고 한다. 

때마침 영내에서는 재정난이 있을 때였기 때문에 영주는 마을 사람에 대한 대응이 느리고 위기 관리 능력이 없다고 규탄되어 벨사의 아버지는 퇴임하게 되었다. 

거기에 새로 온 영주가 왕도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신임의 영주는 귀족에게의 우대 조치나 투기장 등을 개최하고 단번에 재정을 정비했다지만 지배하에 있는 영민에게는 엄격하여 미움 받고 있었다던가. 

벨사의 아버지는 귀족의 보좌관으로써 왕도에서 일하고 있고 일이 너무 잘하여 왕도의 귀족이 있는 곳에는 왜 벨사의 아버지가 영주를 퇴임하게 되었는지 의심 받기 시작하고 있다고 벨사에게 보내진 편지에 쓰여 있었다고 한다. 

그 편지가 왕도에서 와서 지금의 영주의 감시가 심하게 되었다고 벨사는 말했다. 

"아무래도 좋지만 연구의 방해인 거네! 아버지도 아버지인 거야! 돈도 안 보내고! 나오키 나 지금부터 당분간 당신을 따르기로 했기 때문에 잘 부탁해!"

"응 이쪽도 그럴 생각이야. 잘 부탁해."

나는 아이템 봉투에 짐을 넣어져 있었다. 

벨사는 특대 배낭을 메고 화분을 안고 있다. 

배낭에는 벨사의 중요한 연구 자료가 들어 있다. 

"이것만은 자기가 든다" 라고 벨사가 말했다. 


벨사의 집을 나와 조선소로 향한다. 

이미 거리의 유명인이 된 우리에게 사람들이 악수를 청하거나 빵과 와인을 주었다

조선소의 입구에 사람이 모여 있다. 

대부분이 작업원이라서 문의 틈새로 안을 엿보고 있다. 

"왜 그러세요?"

말을 걸자 모두 놀란 듯 나를 보고 사정사정해서 왔다. 

"부디, 지금만큼은 못 들은 척해 주세요!"

"상사의 일생 일대의 대승부입니다!"

"부디 ! 부디 !"

라고 작업 원들이 매달려 오는 거니까 일단 진정시키고 사정을 설명하라했다. 

"실은 말이죠. 대장장이가 텔 씨를 사랑하는 모양이라…"

"지금 좋은 느낌의 분위기가 되어 있는 곳이라서…" 

"저희들 안에 들어가지 못해서…"

"아니 물론 방장에게는 신세를 지고 있고 행복하게 되어줬으면 하는데요 텔 씨의 주인은 당신이고. "

"어떨까요? 낙적이라는 형태로는?"

필사적인 작업원들에 나도 감동해 버렸다. 

원래 거처가 발견되면 당장이라도 노예를 해방할 예정이는 것을 전하고 브라보, 응, 아앙 하고 술렁이기 시작했다. 

"어이! 너희들 지금 좋은 분위기겠지!? 너무 떠들지마!"

아일이 작업원들을 나무라자 모두 입을 다물고 다시 문의 틈새로 안을 들여다기 시작했다. 

탐지 스킬을 사용하면 배 주변을 둘이 걷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나는 밖에 있는 목재에 앉아 기다리기로 했다. 

"텔을 필요로 해 주는 곳이 생긴 것 같아 좋군."

아일이 말을 건네 왔다. 

벨사도 짐을 내리고 나의 근처에 앉았다. 

"어제까지는 아일과 헤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투기장으로 승리하는데도 배에 태워 주지 않는 운명이었던 것 같으니까 말야."

그렇게 말하며 아일은 허리의 검을 뽑았다. 

탐지 스킬로 눈치채고 있었지만 항구 쪽에서 10명이 이쪽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바다의 난폭한 남자들이라는 얼굴의 남자들은 손에 제각각의 무기를 들고 있다. 

나는 슬쩍 보고 벨사와 점심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제 투기장에서 우승한 아일라는 것은 어느 쪽이냐!? 우리는 그 녀석에게 푸핫!"

한 사람이 외친 순간 아일의 칼등치기가 작렬했다. 

그 후 남자들의 외침이 들렸는가 싶더니 고기가 부딪치는 소리와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10초 후엔 아일은 내 옆으로 돌아오고 나서 이가 빠진 부분이 없는지 자신의 검을 보고 있었다. 


"텔이 없어지면 밥이 곤란해. 벨사 요리할 수 있어?"

"내가 만들 수 있어 보여?"

턱을 괴는 벨사가 말한다. 

"그렇구나."

"영주의 집에서 납치해두는 게 좋았어."

아일이 칼집에 검을 넣으면서 말했다. 

"여행에는 필수잖아. 역시 스킬 취할까나."

자 내가 투덜거렸을 때 조선소 작업원들의 함성이 울린다. 

"저쪽은 순조롭게 진행된 것 같군."

"다행이다…"


문에서 텔이 나와 나에게 사정을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서 미안하지만 노예에서 해방시켜 주지 않겠나 라고 한다. 

그 자리에서 곧바로 승낙하고 노예인을 지워 준다.




Posted by 브로콜리 Layi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