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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7.12.17 ~바다로 나가는 구제업자~ 41화 1

클리닉->클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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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이 몸이 만든 개인 학원이다. 거처에서 쫓겨난 용들을 인족의 틈에서 보통으로 지낼 수 있도록 인신화의 마법을 가르치고 있다. 여기라면 인족도 오지 않으니까."

올백의 신사 흑룡이 우리에게 설명해준다. 

"인족이 오지 않는다니 이런 마을 근처에 있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벨사의 물음에 흑룡은 한쪽 눈썹을 위로 올렸다. 

"자네들은 이 항구 도시를 보지 못했나? 아아 밤이여서 어두운건가. 아침이 되고 나서 보면 좋다."

나는 탐지 스킬로 항구 도시를 본다. 

마물의 붉은 점투성이다. 

그럼 방금 전 내가 본 술주정꾼은… 

"좀비입니까?"

"탐지 스킬로 봤군. 그렇다. 이 카리아의 마을은 이미 죽었다."

"어째서 이렇게 된 거죠?"

"진상은 모르겠지만 이 몸의 스승인 용이 이 섬의 중심에 드래곤좀비가 되어 있는 것을 생각하면 어딘가의 용사에게라도 당한 것이겠지. 자비로웠던거·지도 모르지만 그 용사는 쐐기를 박지 않았다. 스승은 천천히 썩어 가고 드래곤좀비로 변화 했던것 같다."

"그것이, 마을에 번졌다는 거야?"

"확실하지는 않다."

흑룡은 이마에 손을 대고 분한 듯이 고개를 숙였다. 


"용자라고?"

내 물음에 흑룡은 웃음을 띄웠다. 

"자네들 어디에서 온 거지?"

"아리스페이 왕국의 쿠베니아에서 왔습니다."

"아리스페이에도 용사는 있잖아?"

흑룡의 말에 세명이 얼굴을 마주 봤지만 아무도 "용사" 를 모르는 것 같다. 

"나는 모험자 길드에게 근무하고 있었는데 용사가 나타났다는 건 들어 본 적도 없어."

아일이 말한다. 

"나는 연구로 집에서 두문불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구제 하고 있던 것 뿐으로 잘 모르겠는데."

벨사와 내가 변명 같은 말을 한다. 

"그럼 교회가 숨기고 있는지도 모르겠군. 지금은 어디에나 용사가 있으니까 말이지. 정령들이 막 자신이 마음에 든 사람에게 가호를 주어 용사들을 만들고있다. 그 결과가 그 여자들이다."

흑룡은 레드드래곤의 옆에 있던 여자들을 가리킨다. 

"용종은 경험치가 풍부이니까 말이지. 용사들은 가장 먼저 우리를 노리는 거야."


목덜미에 비늘이 보이는 여자들이 입을 열었다. 

"나는 북방의 숲에서 살고 있었던 거야. 갑자기 나타난 얼음의 정령인 용사에게 노려졌는데 도망쳐왔어."

"나는 초원의 동굴에 있었는데 바람의 정령의 용사에게 습격당했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산에서 용사에게 습격당했어. 무슨 정령의 용사인지도 몰라. 어쨌든 무서웠어."

"나는 단순한 모험가에 "적당히 밖으로 나와"라고 말해져서…"

어이! 마지막 녀석. 


"모두 본래의 거처에서 도망쳐온 용들이다."

흑룡은 도망간 용들을 데리고 와서 인간화의 마법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한다. 

수업료 1회 은화 1장이라는 것도 인간들의 마을에 갔을 때를 위해 돈에 익숙해지게 하기 위한것이다. 


"수룡짱은 뭔가요?"

"아아 저건 옛날에 보살폈다 여자군. 500년 정도 전에 용과 기사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 준 이후 일방적인 믿음이 강하게 되어 버려서 말이야. 가급적 관여하지 않도록하고 있었지만 일주일 정도 전에 거기의 레드드래곤을 데리고 왔어."

"바다에서 만난 것이다. 와이번을 주었더니 "우리들 이걸로 연인 사이야" 라고 말하면서 인간화의 마법을 가르쳐 주었다. 하지만 나는 마법을 능숙하게를 못 하니깐 검은 용의 학원에 데려다 달라 한 거야."

"그래서, 어째서 수룡짱이 화내는 거지?"

"몰라. 수수께끼다." 

"아마 그 여자. 자신이 데리고 왔는데 다른 용과 사이 좋게 지내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겠지. 수룡의 질투는 무서우니까."

흑룡의 말에 나는 등골이 오싹 했다. 


"케홋케홋"

벨사가 기침을 했다. 

"설마 좀비에게 물린거냐!?"

흑룡이 벨사로부터 멀어진다. 

"아니 저희는 좀비와 당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하게 이 건물이 먼지가 많을 뿐입니다. 청소 같은 거 하지 않았나요?"

교실의 한 쪽 구석에는 많은 먼지가 있고 천장에는 거미줄이 걸려 있었다. 

"아아, 폐허었던 것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니까 말이지. 특히 청소 같은 건…"

"일단 [단순한 모험자] 외에 청소와 해충 구제를 하고 있습니다만 청소를 해드릴까요?"

"고맙다. 최근 목의 상태가 나빴던 것은 그것 때문이었나."


나는 방에 클린업을 걸며 청소를 해 간다. 

꽤나 큰 저택이었지만 건물의 구석구석까지 클린업를 건다. 

마스마스칼이나 스몰스파이더 등이 있었지만 모두 구제한다. 

좀비화되고 있는 것도 있었고 이런 곳에서 살고 있으면 곧바로 좀비가 될 것 같다. 

"실은 꽤 위험했지…"

사실을 전하자 용들이 얼굴을 뻣뻣하게 하고 있었다. 

어째서 이런 곳에서 학원을 열었던 건지. 

"인족이 접근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내버려두었지만 역시 위험한가. 해충 구제라니 마물에게도 유효인가?"

"해볼까요?"

"부탁해."

"하지만 용들이 브레스로 불태웠는 편이 빠르다고 들었는데…"

용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흑룡의 스승이라는 상위종의 용이 드래곤좀비가 된 것으로 상당히 경계하고 있는 것 같다. 

"보수는 용의 가호를 주면 안 될까?"

"아니, 별로 갖고 싶지 않아요."

"응 ─ 그러나 이 몸들은 금화 따윌 가지고 있지않다. 마석은 어떤가?"

마석의 탓에 여기까지 끌려온 것이다. 

"거절하겠습니다."

"그럼, 무엇을 원하지?"

"응 그렇네요 오. 우선, 배와 지도일까요?"

"호오, 배와 지도인가. 알았다 배는 짚이는 것이 있다. 지도는 이 몸이 알고 있는 범위로 상관없는 건가?" 

"예, 그렇게로 부탁합니다."


건물을 나가자 완전히 날이 새고 있었다. 

뜰의 잔디에서는 수룡짱이 용의 모습으로 기분 좋은 듯이 자고 있다. 


"자, 철야했지만 좀비의 구제라도 시작할까? 아일과 벨사도 도와줘."

"OK!"

"알았어."





Posted by 브로콜리 Layi_ :

그 섬에 도착한 것은 새벽 전으로 아직 아무도 일어나지 않는 시간이었다. 
섬에 있는 항구 도시의 이름은 카리아라고 하는 것 같다. 
마을의 불빛은 사라지고 변두리에 있는 건물에만 불이 켜져 있었다. 
건물이 바다와 접하고 있었으므로 건물의 앞에서 상륙한다.

저 멀리 부두에서 뒤뚱거리고 있는 사람의 그림자가 보인다. 
술에 취해서 만취해 있을 것이다. 

"나도 만취한 것 같아…"

완전히 나는 수룡짱의 이야기에 취해버려 더 이상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이야기를 들으면 토해 버릴 것 같았다. 
수룡짱은 600년분의 망상을 나에게 부딪쳐 온 것이다. 
용서해 주었으면 한다. 
그것도 이것도 모두 레드드래곤 탓이다! 
그 녀석이 용의 마석 같은 건네줬기 때문이다! 
반드시 설교해 주지! 

상륙하자 아일과 벨사도 "아 다 왔어?" 라고 하며 눈을 비비면서 일어났다. 
이 녀석들은 여기에 버리자. 
나에게만 수룡짱을 떠밀어 놓기는! 
잘 수 없었던 원한은 무겁다. 

"아 잠깐 기다려."
수룡짱은 그렇게 말하고는 갑자기 빛나기 시작해 소녀로 변신했다. 
완전 알몸이다. 
3명 모두 너무 놀라서 수룡짱을 보는 상태로 굳어져 버렸다. 
"아, 이것만 빌려줘."
수룡짱은 내가 엉덩이에 깔고 있던 스노우 폭스의 모피를 잡고 몸에 감았다. 
재차 변신한 수룡짱을 본다. 
푸르고 긴 머리카락에 뚜렷한 이목구비가 정돈된 얼굴. 모델처럼 손발이 길다. 
어라? 이거… 범죄입니까? 
신경 쓰면 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분위기를 무릅쓰고 강행이다. 

"자 좋아! 저 건물이야!"
"그래!"

나는 뒤에서 들리는 "길티" 라는 목소리를 무시하고, 수룡과 건물로 향했다. 

건물은 벽돌로 이루어진 양옥으로 문에서 문까지 약간의 샛길이 통하고 있다. 
오솔길의 양 옆은 잔디밭으로 아무것도 심지 않은 것 같다. 
간판도 없을 뿐더러 가게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문 위에 짙은 빛을 내뿜는 램프가 있었다. 

나는 다시 레드드래곤에게 대한 분노를 불태우고 문을 연다. 

"어서 오… 어라!?"
접수대에 있었던 정장을 입은 올백의 신사가 이쪽을 보며 놀라고 있다. 
이런 시간에 온 것이니까 놀라는거겠지.
접수대에는 요금표 같은 게 붙어 있으며 1회 은화 1장 등이라고 써 있다. 
무척 양심적인 가게잖아! 
"여기에 레드드래곤이 손님으로서 와 있을꺼다!" 

"그것은, 그렇다. 나의 권속이 되면 불 같은건 가볍다. 왓하하하" 라는 목소리와 여자의 웃음 소리가 안방에서 들렸다. 
틀림없다. 
그 목소리는 레드드래곤이다! 

"실례함다!"
"잠깐만요…!"
신사가 멈추는 목소리를 듣지 않고 나는 새된 소리가 나는 안쪽의 방으로 난입했다. 
인간화의 마법으로 인간형이 된 미남 적발의 레드드래곤으로 보이는 남자가 천 면적이 적은 옷을 입은 미녀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벽에는 어째선지 칠판이있고. 레드드래곤들이 앉아 있는 것은 의자나 책상이다. 
과연. 그런 타입의 가게나! 이미지적인 그건가! 
멍청한 놈들! 정말 좋은 가게냐! 

"오! 자네는 와이번의 동굴에 왔던 모험자잖아!?"
레드드래곤이 놀란 듯이 나에게 얘기해 왔다. 
자신은 아무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하듯이다. 
"네놈! 레드드래곤! 너의 색은 무슨 색이냐아아 ─! 실수했다 너의 피의 색은 무슨 색이냐아아아아아!"
"오 진정해. 어쩌려고 그러는 거지? 왜 화내고 있어? 이유를 말해, 이유를."
"어째서 이런 좋은 가게를 나에게 말하지 않아!? 무엇을 위해서 나는 너에게 통신 봉투를 건네 주었는지는 알아!?"
"아니, 그러나 자네는 휴먼족이잖아…"
"뭐야! 갑자기 차별인가! 휴먼족은 이런 가게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생각했나! 나 같은 건… 쿡 무키무키의 오크 같은 여자가 벗어 놓은 옷의 냄새로 불끈거리거나 하고 있는데…"

"무키무키의 오크라고?"
아일의 돌려 차기가 나의 왼쪽 뺨에 클린 히트. 
나는 칠판 쪽의 벽까지 날아가게 되었다. 

너무해! 일그러진 얼굴이 한층 더 일그러지는 느낌이 든다. 
"그렇지 않아."
벨사가 방에 들어온다. 
"알겠냐, 이 방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용종이 인간화의 마법을 사용했을 때 성기는 어떻게 변화하는지이다. 좋아 거기의 레드드래곤인 사람 조금 벗어 보도록 할까. 수룡짱도 이리 와요…"
" " 그렇지 않다고! " "
아일과 수룡짱의 태클이 들어간다. 
"알겠냐 이 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가장 강한냐는 거다! 자 바로 시작하자구! 용과 휴먼족의 전쟁이다!"
"그렇지 않다고!"
아일에게 태클을 거는 수룡짱. 
"아 수룡 누님 도대체 이것들은 무슨 뜻인가요!?"
"어째서, 나라는 그녀가 있으면서 이런 가게에 출입 하고 있는거야!"
"하앗!? 도대체 무슨 이야기야?"
"나 화가난다고!"
수룡짱이, 마력을 해방해 용으로 변화하려고 했을 때 접수대에 있는 신사적이 방에 들어 왔다. 
"기다려! 이 교실에서 용으로 변화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그렇게 말하자 신사는 수룡짱의 어깨를 잡고 마력을 빨아드렸다. 
수룡짱은 풀썩 하고 어깨를 떨구고 의식을 잃었다. 
"정말이지 변함 없이 착각이 심한 아가씨군."
신사가 수룡짱을 안고 방을 나서려 한다. 
"흑룡님! 어떻게 된 일입니까?"
레드드래곤이 신사에게 묻는다. 
" " "흑룡!?" " "
나와 아일 벨사는 동시에 소리를 질렀다. 

"조금 기다려봐라. 수룡을 뜰에 두러 갈 테니까. 건물 안에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면 귀찮아진다.
그렇게 말하며 흑룡라고 불린 남자는 수룡짱을 옮기기 시작했다. 

"레드드래곤 여기는 도대체 무슨 가게야?"
"여기는 흑룡의 학원이야."
레드드래곤의 말에 놀란 나는 갑자기 피로와 졸음으로 의식을 잃게 되었다.






Posted by 브로콜리 Layi_ :

내가 아이템 봉투 안에서 레드드래곤에게 받은 큰 마석을 꺼내 수룡에게 보여준다. 

"맞아 맞아 그거 그거. 레드드래곤 꼬마에게 얻었지?'
"네. 돌려드릴까요?"
"아니 그건 신경 쓰지 마. 그건 용종의 표식이 되었으니까 버리지 말아줘."
이 시점에서 매우 귀찮아질 것 같은 냄새가 난다. 
역시 이런 걸 레드드래곤로부터 받지 말 걸 그랬어. 
할 수 있으면 여기서 버리고 싶을 정도다. 
받을 수 있는 건 뭐든지 받으면 안 되는 것이다. 
공짜보다 비싼건 없다. 

"뭔가 용무가 있나요?"
"용무라 할까 진짜 곤란해 하고 있는데 도와 주지 않겠어?"
이 수룡은 600살을 넘고 있는 것 같다. 
500살 정도부터 나이는 관계없어진다고 생각해서 젊은이들의 말을 가능한 사용하도록 하고 있는 모양이다. 
제대로 "수룡짱"이라고 짱을 붙여서 부르지 않으면 "와구 와구 먹어주겠어!" 라고 말하고 있었으므로 반드시 제대로 부르기로 한다. 
짱을 붙이지 않는 것 뿐인데 먹힐 수 있다니 진심으로 못 해 먹겠다. 

"뭘 도우면 되겠습니까? 지금은 저희의 배를 부순걸로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만."
"아아! 하지만 이 배 처음부터 망가져 있었고. 아무도 없나 해서 들여다 보니 머리 걸려 버렸던 거야. 애초에 그 배 작지 않아? 소두 사이즈가 아니라고? 배가 작은 콩 사이즈라든지 있을 수 없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배가 망가진 것은 내 탓이 결코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것 같다. 
"우선 이야기는 듣겠습니다만 소두(小豆) 사이즈의 배 고치면서로 말해 주실 수 있으신 가요?"
" OK ! "

똑 ! 똑 ! 똑 ! 메키메키메키메킷! 

나무를 베어 곧바로 가공한다. 
본래는 건조시키거나 했을 텐데 지금은 배에 열린 구멍이 매워지면 된다. 
아일이 나무를 자르고 벨사가 가지를 처리하고 내가 바람 마법의 마법진을 부여한 검을 전기 톱 대신으로 나무를 판자로 만들어간다. 

수룡짱은 물가에서 베친베친 지느러미를 수면에 후려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최근 남자 친구가 생겼어. 랄까 600년 살아서 첫 남자 친구이라든지 위험하지 않아? 제대로 알 낳을 수 있을지 걱정!"
용은 역시 알인 건가. 
"아니 그 이야기가 아니라 왠지 남자 친구가 여자 아이가 있는 가게로 갔었어. 진짜 바람 냄새나지 않아?"
용이 가는 여자 아이 가게는 뭐야? 
애초에 용의 연애의 이야기는 모른다고! 
뭐야 이 이야기 의문 외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 
"죄송합니다, 조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에? 어째서야!?"
"애초에 용이 가는 가게라니 뭡니까? 어딘가의 신전인가요?"
"신전일 리가 없잖아!"
"그럼 어떻게 가게에 들어가는겁니까?"
"인간화 마법이야! 알겠지! 것보다 이게 끝이야!" 
모르겠어! 나 용이 아니니까! 
나는 말을 삼키고 이야기를 들었다. 
"남자 친구가 드라고뉴트의 암컷에게 한 방에 반할 것 같아."
대체로 이야기는 알겠는데 어째서 나에게 도와달라는거야? 
"그래서 더에게 도움을 받고 싶은 일이라니 어떤 건가요?"
"왠지 남자 친구에게 물어 보면 구제 같은 짓을 하고 있는 모양이잖아. 조금 드라고뉴트의 암컷을 구제해 주지 않을래?"
드라고뉴트는 도마뱀의 아인잖아? 
"아니 무리."
"에? 어째서?"
"라고 할까 남자 친구가 레드드래곤입니까?"
"어라? 어째서 들켰어?"
"들켰다고 했고."
"우왓 비겁해! 그거 비겁해! 아니 왠지 첫 대면에서 와이번의 고기라든지 선물 받고 조금 그걸로 마음을 뺏겼다랄까… 떨어졌다고나 할까…"
몰라! 왜 용의 사랑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애초에 레드드래곤 뭐 하는 거야! 
일전에 와이번의 동굴에서 받은 직후잖아. 
은둔형 폐인이니까 빠져 나갔나 싶더니 바로 참견해오는 거냐. 
그래서 인간의 여자 아이가 있는 가게에 간다니 무슨 뜻이냐고. 
점점 화가 치밀어 오른다. 
"알겠습니다. 구제는 하지 않지만 레드드래곤을 한대 쳐 주겠습니다!"
"오 의욕을 내 준 거야?"
"거칠지만 보수가 끝나면 가게가 있는 장소까지, 배를 당겨 주실 수 있나요?"
" OK!"
그런 것시 되었다. 


배의 보수는 급속도로 진행되었지만 결국 배에 뚫린 구멍을 막는 데 밤까지 지나 버렸다. 
판자는 못 같은 건 없으니까 끈적이 함정에 사용한 마법진으로 붙여두고 있을 뿐. 
하루정도 유지시켜 항구 도시까지 가서 선박 목수로 보수하자. 
돈은 있으니까 돈으로 시키면된다. 

오늘은 해변에서 자려고 하지만 수룡짱은 "서두르는 거야! 자! " 라고 등에 배를 태우고 수영하기 시작했다. 
배의 보수 같은 거 하지 말고 처음부터 수룡짱의 등에 태웠해 주면 좋았을 텐데 라는 말은 마음에 묻어두었다. 

되돌아 보자 밤하늘 아래 만두형의 검은 섬으로부터 거대한 마물이 걷는 진동 소리와 괴물새 짖는 소리가 났다. 
아일과 벨사는 보수 작업이 지친 듯 모피를 쓰고 빨리 자고 있다. 
수룡짱은 걸즈토크를 하지 못했다고 분개하고 있었다. 

"그 레드드래곤이 있는 거리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뭐, 아침에는 도착할꺼 같은데?"
"밤새, 헤엄칠 생각입니까? 지치지 않습니까?"
"하아? 이래뵈도 용이야! 지칠 리가 없잖아!"
"아, 죄송합니다… 저기 자도 괜찮겠습니까?"
"안돼! 역시 흑룡 씨의 이후 연애에 대해 겁을 내고 있었다고 생각하거든…"
그 후 수룡짱의 연애 편력 "모두 짝사랑 얘기"를 들었지만 너무 졸려서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듣고 있어?"
"못 듣겠어요."
"그래서 … 어라? 어디까지 이야기했었지?"

수룡짱의 등에 몸을 맡기고 밤은 깊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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