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클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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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이 몸이 만든 개인 학원이다. 거처에서 쫓겨난 용들을 인족의 틈에서 보통으로 지낼 수 있도록 인신화의 마법을 가르치고 있다. 여기라면 인족도 오지 않으니까."
올백의 신사 흑룡이 우리에게 설명해준다.
"인족이 오지 않는다니 이런 마을 근처에 있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벨사의 물음에 흑룡은 한쪽 눈썹을 위로 올렸다.
"자네들은 이 항구 도시를 보지 못했나? 아아 밤이여서 어두운건가. 아침이 되고 나서 보면 좋다."
나는 탐지 스킬로 항구 도시를 본다.
마물의 붉은 점투성이다.
그럼 방금 전 내가 본 술주정꾼은…
"좀비입니까?"
"탐지 스킬로 봤군. 그렇다. 이 카리아의 마을은 이미 죽었다."
"어째서 이렇게 된 거죠?"
"진상은 모르겠지만 이 몸의 스승인 용이 이 섬의 중심에 드래곤좀비가 되어 있는 것을 생각하면 어딘가의 용사에게라도 당한 것이겠지. 자비로웠던거·지도 모르지만 그 용사는 쐐기를 박지 않았다. 스승은 천천히 썩어 가고 드래곤좀비로 변화 했던것 같다."
"그것이, 마을에 번졌다는 거야?"
"확실하지는 않다."
흑룡은 이마에 손을 대고 분한 듯이 고개를 숙였다.
"용자라고?"
내 물음에 흑룡은 웃음을 띄웠다.
"자네들 어디에서 온 거지?"
"아리스페이 왕국의 쿠베니아에서 왔습니다."
"아리스페이에도 용사는 있잖아?"
흑룡의 말에 세명이 얼굴을 마주 봤지만 아무도 "용사" 를 모르는 것 같다.
"나는 모험자 길드에게 근무하고 있었는데 용사가 나타났다는 건 들어 본 적도 없어."
아일이 말한다.
"나는 연구로 집에서 두문불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구제 하고 있던 것 뿐으로 잘 모르겠는데."
벨사와 내가 변명 같은 말을 한다.
"그럼 교회가 숨기고 있는지도 모르겠군. 지금은 어디에나 용사가 있으니까 말이지. 정령들이 막 자신이 마음에 든 사람에게 가호를 주어 용사들을 만들고있다. 그 결과가 그 여자들이다."
흑룡은 레드드래곤의 옆에 있던 여자들을 가리킨다.
"용종은 경험치가 풍부이니까 말이지. 용사들은 가장 먼저 우리를 노리는 거야."
목덜미에 비늘이 보이는 여자들이 입을 열었다.
"나는 북방의 숲에서 살고 있었던 거야. 갑자기 나타난 얼음의 정령인 용사에게 노려졌는데 도망쳐왔어."
"나는 초원의 동굴에 있었는데 바람의 정령의 용사에게 습격당했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산에서 용사에게 습격당했어. 무슨 정령의 용사인지도 몰라. 어쨌든 무서웠어."
"나는 단순한 모험가에 "적당히 밖으로 나와"라고 말해져서…"
어이! 마지막 녀석.
"모두 본래의 거처에서 도망쳐온 용들이다."
흑룡은 도망간 용들을 데리고 와서 인간화의 마법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한다.
수업료 1회 은화 1장이라는 것도 인간들의 마을에 갔을 때를 위해 돈에 익숙해지게 하기 위한것이다.
"수룡짱은 뭔가요?"
"아아 저건 옛날에 보살폈다 여자군. 500년 정도 전에 용과 기사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 준 이후 일방적인 믿음이 강하게 되어 버려서 말이야. 가급적 관여하지 않도록하고 있었지만 일주일 정도 전에 거기의 레드드래곤을 데리고 왔어."
"바다에서 만난 것이다. 와이번을 주었더니 "우리들 이걸로 연인 사이야" 라고 말하면서 인간화의 마법을 가르쳐 주었다. 하지만 나는 마법을 능숙하게를 못 하니깐 검은 용의 학원에 데려다 달라 한 거야."
"그래서, 어째서 수룡짱이 화내는 거지?"
"몰라. 수수께끼다."
"아마 그 여자. 자신이 데리고 왔는데 다른 용과 사이 좋게 지내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겠지. 수룡의 질투는 무서우니까."
흑룡의 말에 나는 등골이 오싹 했다.
"케홋케홋"
벨사가 기침을 했다.
"설마 좀비에게 물린거냐!?"
흑룡이 벨사로부터 멀어진다.
"아니 저희는 좀비와 당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하게 이 건물이 먼지가 많을 뿐입니다. 청소 같은 거 하지 않았나요?"
교실의 한 쪽 구석에는 많은 먼지가 있고 천장에는 거미줄이 걸려 있었다.
"아아, 폐허었던 것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니까 말이지. 특히 청소 같은 건…"
"일단 [단순한 모험자] 외에 청소와 해충 구제를 하고 있습니다만 청소를 해드릴까요?"
"고맙다. 최근 목의 상태가 나빴던 것은 그것 때문이었나."
나는 방에 클린업을 걸며 청소를 해 간다.
꽤나 큰 저택이었지만 건물의 구석구석까지 클린업를 건다.
마스마스칼이나 스몰스파이더 등이 있었지만 모두 구제한다.
좀비화되고 있는 것도 있었고 이런 곳에서 살고 있으면 곧바로 좀비가 될 것 같다.
"실은 꽤 위험했지…"
사실을 전하자 용들이 얼굴을 뻣뻣하게 하고 있었다.
어째서 이런 곳에서 학원을 열었던 건지.
"인족이 접근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내버려두었지만 역시 위험한가. 해충 구제라니 마물에게도 유효인가?"
"해볼까요?"
"부탁해."
"하지만 용들이 브레스로 불태웠는 편이 빠르다고 들었는데…"
용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흑룡의 스승이라는 상위종의 용이 드래곤좀비가 된 것으로 상당히 경계하고 있는 것 같다.
"보수는 용의 가호를 주면 안 될까?"
"아니, 별로 갖고 싶지 않아요."
"응 ─ 그러나 이 몸들은 금화 따윌 가지고 있지않다. 마석은 어떤가?"
마석의 탓에 여기까지 끌려온 것이다.
"거절하겠습니다."
"그럼, 무엇을 원하지?"
"응 그렇네요 오. 우선, 배와 지도일까요?"
"호오, 배와 지도인가. 알았다 배는 짚이는 것이 있다. 지도는 이 몸이 알고 있는 범위로 상관없는 건가?"
"예, 그렇게로 부탁합니다."
건물을 나가자 완전히 날이 새고 있었다.
뜰의 잔디에서는 수룡짱이 용의 모습으로 기분 좋은 듯이 자고 있다.
"자, 철야했지만 좀비의 구제라도 시작할까? 아일과 벨사도 도와줘."
"OK!"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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