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중/ 어느 마술사의 심심풀이 미궁행'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17.12.16 15화 기다리는 시간과 자유 기사의 이야기
  2. 2017.12.16 14화 상담과 짐작가는 것을 기다리는 이야기
  3. 2017.12.16 13화 첫 미궁과 첫 전투를 거치는 이야기

기다린다는 행위라는 고통을 느끼며 포우트는 생각한다. 
틈이라는 것을 진심으로 싫어 하는 포우트에게 있어서는 단지 기다리는 시간이라는 것은 견디기 어려운 물건이다. 
그러나 그것도 "무언가를 기다린다" 라고 되면 희미하게라도 기대감이 고통을 완화시켜 가까스로 참을 수 있는 레벨까지 침착하게 해 준다. 
다만 이것도 좋은것이 있고 나쁜것이 있다 올리고 나서 낮추는 말도 적혀 있는 것처럼 기대감이 배신당했을 때의 낙차가 격렬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것을 생각하고 생각하면 대체로 포우트라는 마술사는 기다리는 일을 역시 싫어 한다. 
라는 듯한 말을 바스켓 안의 요리를 먹으며 포우토가 절절히 호소하고 하면 데프를 비롯한 미궁 입구의 수위 전원에게서 [어린애냐!] 라고 말하는 태클을 받는다. 
부루퉁한 얼굴이 되는 포우트. 
애초에 마신 시대의 포우트는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 것은 있어도 기다리는 입장은 없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긴 인생 속에서 포우트는 마신이라고 불리고 있던 시간이 너무 길었다. 

"정말 너는 어디의 공주님인거냐?"

"그러니까 남자에요. 의심되면 보실래요?"

"뭘 보여 주려고 하는거야 너는…"

"그러니까 거시기를 말이죠."

이야기를 시작한 포우트의 말은 데프의 주먹의 일격으로 막혔다. 
눈 안에 별이 날아갈 듯한 충격에 무심코 포우트는 맞은 부분을 누르고 말없이 웅크리고 앉는다. 

"그 얼굴로 야한 이야기라든지 그만둬 형씨. 바지를 벋고 무심코 같은 말을 할 것 같잖아."

"말해도 상관없습니다만 주먹은 용서해 주실 수 없나요? 지금의 데미지로 술식 몇개인가 잊은거 같은데."

농담으로 포우트는 말하고 있고 데프도 그것을 농담으로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 농담이 정말 결정됐다면 마술사 길드가 뒤집힐 듯한 큰일이 되어 있었을 것이다. 
능력적으로는 확실히 약체화되어 있는 포우트긴 하다. 
하지만 기억을 잃고 있다는 얘기가 아니다. 
그 머리에는 마신 시대의 연구 성과나 미 발표의 이론이나 술식 등이 들어차 있다. 
그게 정말로 몇개인가 떨어진 것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그것을 마술사 길드가 아는 거라면. 
마음이 어떻게 돼 버린 마술사가 다스 단위로 발생하는게 이상하지 않고 비상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마술사 길드는 포우트의 출신 성분에 대하여 아직 파악하고 있지 않고 포우트에게는 그런 자각이 없다. 
데프도 자신이 주먹을 떨어뜨렸던 상대가 설마 자신들의 고용 주인 마술사 길드의 톱에 위치하고 있던 인물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편한 것이다. 
울상으로 맞은 곳을 문지른다 포우트의 머리에 더욱 가볍긴 하지만 주먹을 떨어뜨리면서 데프는 말한다. 

"잊었다면 기억을 바꿔. 그것이 마술사라는 것 아니었어?"

"뭐 상관은 없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전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리면 되는 거죠?"

여기서 기다리라고 얘기되고 나서 적당한 시간이 경과하고 있었다. 
그 시간이지만 미궁에 온 탐색자는 한 사람도 없다. 
수위들은 확실히 개점 휴업 상태며 이래서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거라고 포우토는 그들에게 동정을 느꼈다. 

"슬슬 나오지 않을까… 온 것 같네 저걸 봐."

데프가 그렇게 말하면서 지시한 방향으로 포우트는 시선을 돌린다. 
손님이 없으면서도 일을 쉬고 있을 수는 없는 것인가 싫은 듯하면서도 가게를 내고 있는 노점의 능선이 딱 끊긴 공백 지대에 그것이 있었다. 
밤색의 머리카락을 짧게 가지런히 자르고 의지가 강해 보이는 갈색의 눈동자. 
포우트가 보면 잘도 그런 물건을 지니고 움직일 수 있을 수 있네라는 판금 갑옷으로 몸을 감싼 그 인물의 키는 지금의 포우트와 비슷한 정도다. 
왼손은 써도 넉넉한 커다란 라운드실드. 
오른손에는 평범한 그것만을 위해서 쓴다면 칼보다 약간 손잡이가 길고 도신의 폭이 넓은 브로드소드를 휴대하고 있으며 그 눈동자로 빙글 하고 광장을 둘러본 후 그 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 

"여성입니까 어라?"

판금 갑옷 때문에 몸의 선을 모르겠다. 
보여지고 있는 얼굴과 목덜미의 느낌으로 보기에 여성이라고 판단했던 포우트이다. 
그러나 그 건에 관해서 잘못 되어 있거나 하면 매우 실례되는 말이 될 것 같아서 일단 데프에게 확인한다. 

"전에 이 광장에 와 있을 때는 확실히 여자였지. 대략 이틀 정도에 한 번 여기에 와서 미궁에 들어가기 위한 동료를 모집하고 있어."

"호오 참고로 이름은?"

"스스로 물어 봐 이렇게 말하고 싶지만 음 뭐였었지? 확실히 유마=디바이스였나. 자유 기사 갔더군."

자유 기사라는 건 한 번 어딘가의 나라 기사단의 기사로 소속된 후 어떠한 이유로 거기를 빠져 무소속이 된 기사의 총칭이다. 
빠진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다지 좋은 눈으로 쳐다보는 사람은 없다. 
일단 기사로 국가에 충절을 맹세한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지만 자신의 맹세를 배신한 기사인 것이 많아서 어쩔 수 없다고도 할 수 있다. 
그것 뿐 아니라 자유 기사에게도 천차만별가 있어서 아래는 도적 위는 고결한 기사까지 다양한 존재가 있었다. 

"뭐든지 저 녀석도 에이완의 최하층까지 가고 싶다는 모양이다. 그래서 자신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실력을 가진 동료를 모집하고 있다는 거다."

"혹시 … 저기에서 도전자 대기 등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까?"

실력 측정 같은건 지나친 거겠지라고 포우트는 생각하지만 데프의 대답은 포우토가 생각했던 대로였다. 

"싸워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것이라는 거다. 거기만은 나도 동의 하지만 말이지."

엄청 뇌 근육한 의견에 포우트는 쓴 웃음을 짓는다. 
일단 두뇌 파 마술사인 포우트에게 있어서는 그다지 동의 하고 싶지 않은 의견이다. 

"쌘가요 그녀누?"

"그거야 싸워 보지 않으면 모르잖아?"

대답은 역시 뇌 근육한 내용이었다. 
그건 당연하겠지 라면서 한층 더 정보를 얻기 위해서 포우트는 질문을 거듭 한다. 

"덧붙여서 현재까지의 도전자는?"

"내가 아는 건 7명 있다. 전원 브리톤 교국의 백호 기사단의 기사였지. 지금 에이완에게 주둔하는 놈들이다."

백호 기사단의 이름은 포우트의 지식 속에는 없다. 
본래 이 각국의 기사단 따위 마신 시대의 포우트에게 있어서는 그 실력이 높을든 낮던 건 관계없이 고작 해야 도토리의 등을 겨누는 것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백호 기사단이라는 것이 얼마나 강한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나라가 정식으로 미궁 도시에 파견하고 미궁 공략을 명령할 정도의 것이기 때문에 약할리가 없다고 포우트는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기사단의 멤버를 7명 해치운 유마라는 여성 기사는 상당히 강한 것은 아닐까. 
게다가 목적이 같이 에이완의 미궁의 최하층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라면 협력이라는 형태를 취하는 것으로 용병을 고용하거나 하는 경우와는 다르게 급료의 걱정들을 하지 않고 끝날지도 몰라. 
일이 지금에 이르러서 역시 생각이 쩨쩨한 포우토다. 

"죽은 사람이 있나요?"

멀리서 보는 한 여성 기사가 가진 브로드소드는 평범한 물건이며 칼날이 벗겨진 것처럼은 안 보였다. 
저것에 베이면 평범하게 죽어버리는 게 아닐까 라고 포우트는 생각한다. 

"나왔으면 저 아이는 이 도시의 감옥에 들어가 있을 꺼야. 아무리 기사들의 결투라고 해도. 단지 본 느낌으론 우리들 네명이 붙잡아도 조금 힘든정도야."

데프의 의견에 끄덕이는 세명의 수위들. 
이래도 되는 거냐고 포우트는 마음 속에서만 찔러 넣는다. 
돌진하면서도 데프가 자신들에게는 짐이 무겁다고 판단할 정도의 실력이라고 하면 경계할 정도의 실력은 있는 거겠지 라고 포우트는 생각한다. 

"내가 그녀가 쓰러뜨릴 거라고 생각합니까?"

대답은 이해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일단 데프에게 물어 본다. 

"그거야 뭐라고 말할 수 없어. 여하튼 형씨가 얼마나 할 수 있는지 나는 모르고."

"그것도 그렇네요. 뭐 실패했을 때 품이 아픈 거 아니기도 하고. 조금 도전해 볼까. 데프 씨 검이라던가 빌려 주실 수 없으세요?"

휙 하고 손을 내 포우트에게 데프는 의아한 얼굴을 하면서도 포우트의 옆에서 굴러다니어져 있던 곤을 턱으로 가리켜 가리킨다. 

"자기것이 있을 텐데?"

"아 이건 사실은 마술 공예품라서 조금 반칙인것 같아서요. 이걸 써서 이기고 나서 그 승부로 진건 무기의 성능 차이의 탓 이라고는 말하며 때쓰는건 싫지 않습니까."

"검 쓸 수 있는 건가?"

검술에 자신 있는 마술사 같은 건 들어 본 적이 없는 데프다. 
애초에 마술사라는 것이 검을 휘두르고 있을 시간이 있다면 한가지라도 많은 마술을 다룰 수 있듯이 지식을 털어 넣을 것이며 검사 수준으로 무기를 다룰 수 있는 마술사들이 존재 하면 검사의 입장이 없어져 버린다. 
그런데도 한 번은 미궁 탐색을 솔로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던 것 같은 상대며 어쩌면 예외적으로 검술에도 뛰어난 줄 안 데프다. 

"설마 휘두르는 게 고작 이에요."

라며 웃는 포우트에게 골탕을 먹은 것 같은 기분이 되면서도 데프는 자신이 허리에 걸치고 있는 장검을 칼집에서 뽑아내 웃는 포우트에게 내밀어 주었다. 

"빌려줄 뿐이니까? 부서지면 변상해라?"

"감사합니다. 가능한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만 참고로 얼마 짜리 검이에요?"

내밀어진 검을 손에 들어보누 포우트. 
대충 둘러본 바에 따르면 아무런 특색도 없는 단순한 양날의 장검으로 보인다. 
정말로 단순한 장검으로서라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었을 텐데 포우트는 잘 모를 뿐 명검의 종류라는 가능성도 있었다. 

"은화 30장의 싸구려다."

"그렇다면 어떻게든 아슬아슬 하게 변상할 수 있기에 안심하시길."

그런데도 변상하는 처지가 될 경우엔 포우토는 무일푼이라는 상태로 몰리고 만다. 
상처를 입는 가능성에는 눈을 감는다고 해도 검만은 제대로 무사하게 하지 않으면 이라고 굳게 마음에 맹세하는 포우트였다. 

"그럼 조금 그녀에게 가볼깨요. 저의 곤봉 조금 보고 있어 주세요."

"힘내라 시체는 거둬줄께."

무책임하게 시끄럽게 떠들어대며 손을 흔드는 데프에게 포우트는 곤란한 웃음을 돌려준다. 
뽑은 채인 장검을 흔들거리면서 광장을 걷는다는 것은 그다지 보기 좋은 얘기는 아니다. 
광장 안의 시선의 몇할을 받고 있는 것을 자각하면서 내내서 있는 자유 기사의 곁으로 걸어가는 포우트는 자신을 향하는 시선의 안에 몇개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도시의 주민의 존재라곤 생각지도 못 할 것 같은 어떤 시선을 깨달았다. 

"각국 기사단의 정보 담당자입니까? 광장을 감시하고 있다니 수고하네요."

서로 다리의 당기기를하고 있는 상태라면 광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보는 항상 수집 갱신되지 않으면 안 되는 정보인 것이라고 포우트는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게 광장을 감시할 인원을 배치하고 있어도 아무것도 캥 길 일은 없다. 
다만 그 시선에 자신까지 감시 받고 있는 상태는 포우트에게 있어서는 그다지 반가운 소식이 아니었다. 

"이상한 참견하는 사람들이 없으면 좋겠지만요."

그런 것을 중얼거리면서 천천히 천천히 광장을 걷다 포우트는 이윽고 포우트가 가까워져 오는 것을 깨닫고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 자유 기사 앞에 서게 된다. 
갈색의 눈동자가 노려보듯이 포우트의 얼굴을 쳐다봤다. 

"나에게 도전 할 생각인가 마술사"

나이에 맞는 여성인 듯한 목소리를 일부러 낮게 굵고 누르고 무리하게 내고 있는 것 같은 목소리. 
무리하지 말고 평범하게 내게 이야기해 준 다면 분명 귀여운 목소리인 거겠지 라고 이 상황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서 포우트는 그 질문에 끄덕 하며 수긍해 보이는 것이었다.






Posted by 브로콜리 Layi_ :

"라고 하는 느낌으로 상담 혹은 권유하러 온건데요?"

"갑작스러운게 아닐까 형씨."

어이가 없다는 목소리로 눈앞의 광경을 보고 있는 것은 미궁 입구에서 순찰을 하고 있는 나이가 든 남자인 데프였다. 
그 눈앞에서 접이식 테이블 위에 악세사리들을 조립하고 테이블 크로스를 깔고 바구니에 들어간 빵이나 요리나 갖가지를 희희낙락하게 벌리고 있은 포우트다. 
시간은 포우트가 에이완의 미궁에 들어간 다음 날 점심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빠른 시간이었다. 
결국 포우트는 자신의 예상대로 장시간 미궁에 들어가 있을수 없었다. 
6 정령곤과 마술에 의한 전투 스타일은 효과적이긴 했지만 마력의 소비가 너무 지나쳐 연전을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도망이나 휴식을 끼고 버틴 포우토는 수십마리의 고블린을 쓰러뜨렸는데 그 전리품을 마술사 길드로 갖고 갈 수 있었다. 
마석은 전투 때에 마력의 보충용으로써 다 써 버렸기 때문에 마물의 뼈 10개와 꼬챙이 취급의 거칠고 나쁜 무기가 몇 갠라는 결과로 전과로써는 굉장한 것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마술사 길드에게 미궁의 자원을 반입해주는 탐색자가 현재 상황에서는 거의 없고 난감한 마술사 길드의 매입 담당자는 앞으로의 거래 기대한다는 이유로 매입 가격에 색을 칠해서 그것들의 물건을 총액 은화 5장이라는 가격으로 맡아 준 것이다. 
이건 보통 랭크 호텔에서 1박 2끼를 붙이고 묵을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이며 조금 분발하면 숙박비 정도라면 벌 수 있는 것이 증명할 수 있었지만 도저히는 아니지만 이런 상태로는 저축으로 돌리는 자금을 마련 할 수 있을 리도 없고 이레귤러에게 큰 지출이라도 있으면 완전히 포기가 되어 버린다. 
게다가 현재 숙소에 관해서는 마술사 길드의 신세를 지고 있으니 무료로 끝난다지만 언제까지나 길드의 신세를 지고 있는 것도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마술사 길드를 나가기만 하면 생활을 위해서 매일 같이 미궁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수중에 은화가35장 밖에 없는 포우트는 만약 큰 상처라도 입어버리면 시원스럽게 말라 버린다. 
미궁 탐색에 관한 문제점으로는 우선 포우트 혼자서는 그만큼 짐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이다. 
마물의 뼈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꼬챙이에 관해서는 부피가 커서 가지고 돌아가는데 포우트는 엄청나게 고생하게 되었다. 
가볍고 크지 않고 게다가 매입 가격이 조금 고액이 되는 마석만을 가지고 돌아간다고 하는 일도 포우트는 일단은 생각했다. 
그러나 뿌리도 가난 근성인지 천천히 그 생각을 거절하고 있다. 
역시 모처럼의 자원이기 때문에 가져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기분이 강한 것이다. 
계속되는 문제로서는 전투시의 화력이라는 점에서는 충분하지만 지속력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걱정스럽다는 것. 
상대가 포우트에게 비해 아무리 약해도 연전 할 수 없으면 의미가 없다. 
매입의 단가가 싸면 곤란한 것이라면 수를 늘려서 양으로 승부하는 것 이외에 대항 수단이 없다고 하면서 그 양을 해낼 수 없어선 죽도 밥도 될 리도 없다. 
결국은 일손 이라고 할까 동료라고 할까 어쨌든 그런 존재가 필요겠지 하고 결론으로 정착된 셈이다. 
거기까지 생각했 포우트는 마술사 길드의 직원용 식당의 요리사에게 그 날에 벌은지 얼마 안 된 은화를 전부 건네 주고 다음 날 점심쯤까지 음식과 음료를 준비해 주는도록 부탁하고 자신은 마술사 길드인가가 해당된 방으로 돌아가 체력과 마력의 회복에 힘쓰기 위해서 잔 것이다. 
그리고 다음 날 준비된 음식과 음료가 들어간 바구니를 식당에서 받은 포우트는 그 다리로 다시 미궁의 입구가 있는 그 광장으로 향했던 것이다. 
광장에 온 이유는 하나. 
옛날에는 조금 이름이 알려진 탐색자였던 라고 자칭했던 데프에게 그런 이야기를 상담 혹은 데프 본인을 고용하는 것이 할 수 없는 걸까라는 계획을 위해서다. 

"그런게 된 거예요."

경과와 계획을 숨기지 않고 포우트는 정확하게 이야기해 버린다. 
탐색전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필요한 술책에 정신을 소모시키는 것 같은 취미는 없다. 
피나의 말대로 요리에 손을 대는 동료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몫의 요리를 제대로 확보한 다음에 이야기를 듣고 있던 데프는 포우트가 이야기를 매듭짓는 것과 동시에 깊은 한숨을 토했다. 

"있잖아 형씨 뭐 솔로로 제 한층 라고 해도 들어가고 나름의 전과를 올려 왔다는 것은 대단하지만 말야?"

"이야 별 거 아녜요."

"수줍어하지 마 칭찬하는 게 아니었어. 빠르게 그것을 단념한 부분은 칭찬해 줄 수도 있는데 한계가 오기 전부터 알고 있던 거겠지?"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말이죠."

팔짱을 끼고 정말로 이상한 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포우트의 행동을 데프가 보면 아무래도 포우트는 자신의 말을 정말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서 그는 다시 한 번 깊게 숨을 토한다. 
젊은이 특유의 만용을 생각한 데프었지만 아무래도 포우트를 보고 있으면 그것이 조금 다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어쩔 수 없다. 
마치 그것은 사실이라면 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도 사정이 있어서 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을 포우트에게 느낀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 바보 라고 노성을 지르고 시급하게 되돌려 보내고 있을 것이다. 

"이 저를 관찰한것은 역시 안목이 높다고 칭찬해 주고 싶은 곳이지만요."

"그래?"

만면의 미소를 띄우며 그렇게 말해져버리면 데프도 말문이 막혀 버린다. 
기분은 나쁘지 않다. 
기분은 나쁘지 않지만 라고까지 생각하고 나서 데프는 고개를 저었다. 

"은퇴한 아저씨를 질질 끌어서 되돌리지 말라고. 나도 좋은 나이야. 동굴에 들어가서 일확천금의 꿈을 보만한 나이가 아니다."

계속하면서 데프는 자신의 배의 근처를 탁 두드려 보인다. 

"은퇴할 계기가 된 일로 말이지. 여기에 큰 상처를 입어 버려서. 평범하게 움직이는 것에는 문제없지만 검을 휘두르거나 하면 상처 때문에 제대로 움직여 주지 않아."

그대로 목숨을 잃어도 이상하지 않은 큰 부상이었다고 데프는 그때의 일을 생각해낸다. 
목숨이 살아 있는 건 운명이라던가 신이라던가 그런 물건의 변덕라고도 할 수 있었고 그 대가로 싸울 힘을 빼앗겨버린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기보단 오히려 그 정도로 끝나서 자신은 행운이었다고 데프는 지금도 생각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나는 한번 더 미궁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그건 유감이네요. 참고로 나이는 몇살이신가요?"

"남자에게 나이를 묻는게 아니야 형씨."

그것은 여성에게만 허락된 거절의 말이 아닐까 라고 포우트는 생각한다. 
그런데도 깊게 물어 볼 생각은 없다. 
지금의 말은 물론이요 미궁에 가기 싫은 사람을 무리하게 데리고 나온 곳에서 제대로 도움이 될 거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다. 
유감이라는 말은 포우트에게 있어서는 마음속에서 나온 말이었다. 

"그러면 뭔가 좋은 생각 같은 건 없나요? 싼 급료로 고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용병라든지."

"급료가 적다면 아무도 손을 내지 않겠지? 꽤 구두쇠군 형씨."

"마술사니까요."

그 말 한마디로 알 것이라고 말하는 듯한 포우트 무슨 이유에선지 데프는 끄덕인다. 
그 머리 속으론 내 전성기에 상대하던 마술사도 그러고 보니 확실히 구두쇠였지라고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뭐 급료 운운하는 이야기는 옆에 치워두기로 하고 동료를 찾는다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기보다는 탐색 자라면 당연한 거라구?"

"그렇습니까 하지만 어려울 것 같네요."

바구니안에서 꺼낸 빵에 먹으면서 포우트는 투덜거렸다. 
빵의 맛은 마술사 길드의 요리사가 마음을 써 주었던 탓인지 훌륭하고 맛있는 것이었지만 포우트의 기분은 개이지 않는다. 

"결국 전 이 미궁을 답파하고 싶거든요."

"하? 지금 뭐라고 말했어 형씨."

뭘까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말을 들은 듯한 기분이 들어서 데프는 무심코 되묻는다. 
그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말을 입에 담은 본인은 대수롭지 않다는듯 그 물음에 대답해 보였다. 

"그러니까, 에이완의 미궁의 최하층까지 가고 싶어요."

"도시급 미궁이라고?"

"그렇네요 기본적으로 답파는 불가능하다도록 되어 있는 클래스의 미궁이네요."

"100층 만들어진지 알아?"

"정확하게는 던전마스터가 있는 계층을 포함하면 101층이 되네요."

"이해하고 있는 건가?"

"기본적으로 그 말은 예외도 존재하는 것이군요."

이것은 아무래도 안 된다고 데프는 포기했다. 
그건 아무래도 자신의 앞에 있는 양손으로 빵을 유지하면서도 우걱우걱 자신의 입으로 밀어 넣고 있는 이 생물이 진심으로 에이완의 미궁을 답파할 생각 만만인 모양이다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힘들게도 사는군."

"에 에 정말이지."

끄덕여 보이는 포우트에게 데프는 어떤 정보를 하나 생각해 내 그 귓전에 입을 댄다. 
무슨 일일까 은밀한 일일까 하고 귀를 기울인 포우트에게 데프는 그 정보를 속삭였다. 

"진심으로 미궁의 답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자신이 있다면 동료가 되어 줄 것 같은 녀석이 한명 있어."

"과연 전 저명 탐색자. 도움이 됩니다."

"뭔가 칭찬한다는 느낌이 아니네 그거. 뭐 상관없지. 잠시 이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어봐. 분명 오늘은 그 날이니까, 그 녀석이 광장에 올 꺼야."

"흠?"

그 이상의 상세한 정보를 요구하는 듯한 포우트. 
하지만 데프는 그 이상의 정보의 제공을 거절했다.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봐. 내가 말하는 건 그 정도겠다."

"흐음."

"그러나 형씨 마술사 길드의 소속이지? 뭐 그런 엉뚱한 목표 내걸어도 중간에 동료가 되는 놈도 있을 꺼지만 그래도 길드 신세를 지면 후보자 정도 얼마든지 소개해 주는 거 아냐?"

"저에게도 여러 사정이 있어서 말이죠."

사는 장소와 식사를 무상으로 제공해 주고 있는데 그 이상을 돌봐 주는 것에 관해서 꺼림직함을 느끼고 버릴꺼 같다는 것이 이유의 반. 
나머지 절반은 마술사 길드의 숨결이 닿는 자를 옆에 두면 미레디에게 족쇄가 체워진 모습이 될지 모른다고 걱정했기 때문에 포우트는 마술사 길드에서의 동료의 권유를 처음부터 포기해버리고 있다. 

"자세하게는 들은 적이 없는데… 그렇다면 역시 조금 여기서 기다려봐."

포우트의 모습에서 데프가 무엇을 헤아렸는지까지는 포우트는 모른다. 
그래도 그렇게 권해 주는 데프에게 포우트는 데프가 말하는 짐작이라는 녀석이 올 때까지 기다려볼까 라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Posted by 브로콜리 Layi_ :

미궁에 들어가는 수속은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신원의 확인과 명부에 대한 기입 정도일 것이다. 
요점은 들어간 사람과 나간 사람과의 장고가 맞으면 될 뿐으로 게다가 그 장고조차 제대로 맞지 않아도 대단한 문제는 되지 않는다. 
미궁내에서 행방 불명이 되는 사람은 드물지도 않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미궁 내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미궁 밖으로 꺼내는 일은 없다. 
이것에는 살인이나 강도 같은 범죄 행위도 포함되어 있고 미궁 내부는 치외법권 상태의 구획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기본적으로겠지만. 

"아무래도 더 이상은 막지 않겠지만. 조심해 형씨."

명부에 슥삭 슥삭하고 이름을 기입하는 포우트에게 연배의 수위 남자가 걱정스럽게 말한다. 

"지금이라면 기사 나리들은 미궁에 들어가지 않겠지만 다른 탐색자 따위는 소수가 들어가고 있어. 미궁 속에서는 예쁜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험의 정도가 오른다니까."

"그렇게 예쁜 표정인가요?"

자신의 얼굴에 대해서는 "프로트 클라우드"에서 확인하고 있었던 포우토었지만 순찰도는 남자가 말하듯이 그것을 이유로 해서 누군가에게 노릴 만큼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얼굴을 확인했을 때에 근처에 아이비라는 절세의 미소녀가 있었던 탓일지도 모른다고 포우토는 생각한다. 
그 미모의 앞에서는 대부분의 것이 흐려져 빛이 바래져 버릴 것이다. 
그래도 포우트는 결국 남성이다. 
여성이라면 모르겠지만 남성을 얼굴을 목적으로 노리는 자가 있는 걸까 하고 생각해 버린다. 
그런 생각이 목소리와 표정에 드러나 버리고 있었는지 순찰도는 남자의 얼굴이 한층 더 걱정스러운 것이 되었다. 

"소녀라고 해도 통용되는 얼굴이야 형씨. 남자라고 해도 그만 한 순서와 분위기로 강요 받으면 거절할 수 있을지 없을지 의심스러운 레벨이다."

듣고 있는 말은 포우토에게 있어서는 대단히 어울려서 분위기가 좋지 않는 이야기다. 
그래도 순찰도는 남자를 걱정하는 거라고 마음이 전면에 꽉 나오고 있는 탓인지 신기하게도 불쾌하게 느끼는 일은 없는 포우트다. 

"나 노멀입니다만?"

"우연이군 형씨. 나도 그쪽의 성향은 없어. 요점은 그 정도로 네 얼굴이 요염한다는 거다. 알아라 좀."

난폭한 말에 난폭한 손놀림으로 등을 얻어맞은 포우토는 그 충격에 기침하면서 쓴 웃음을 짓는다. 

"그럼 다녀 오겠습니다. 곧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만."

"오우 갔다 오라고 형씨.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연배의 순찰도는 남자의 말을 등 너머로 받아 그대로 미궁의 내부로 다리를 권하한 포우토는 일단 그 자리에 멈춰서서 너머로 고개를 돌린다. 

"그러고 보니 괜찮으시다면 이름을 물어도?"

질문 받은 연배의 남자는 한 순간 허를 찔린 듯한 표정을 짓지만 바로 입을 일그러뜨리며 미소를 쥐더니 대답을 돌려줬다. 

"데프다. 데프= 프레이리. 옛날에는 조금 이름이 알려진 탐색자였다. 뭐 잘 알아두라고."

그 말에 손을 흔들어 대답하고 이번에야 말로 포우트는 미궁의 내부로 걸음을 진행시킨다. 
입구를 통과하면 곧바로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되어 있으며 포우트는 거기를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간다. 
어느 정도 내려가자 갑자기 주위의 공기가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냄새나 촉감에 변화가 있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확실히 뭔가가 변화하여 자신이 미궁의 영역에 들어왔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 뒤에 다시 당분간 내려가며· 이윽고 계단은 끝나고 천장과 바닥도 벽도 모든 것이 회색의 돌로 형성되어 있는 통로로 나온다. 
미궁의 타입은 다양 하지만 돌의 미궁이라는 건 가장 수가 많은 표준적인 것이다. 
더 붙여서 불을 준비 하지 않아도 주위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밝다라는 것은 미궁 안에서도 몇 안되는 탐색자에게 상냥한 사양의 미궁이라고 할 수 있다. 
어딘가에 빛이 있는 것이 아니라 통로 전체가 약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원리는 포우트도 잘 모르겠다. 
조사해봤던 적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유가 여러가지로 막 겹치다 보니 이것과 특정할 수 있는 것은 없었던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 일단 정리한 마신 저서의 책은 그것을 붙잡고 휘두르면 사람을 박살할 수 있는 두께에 이르고 있었다. 
모처럼 여러가지 조사해 쓴 책이긴 하지만 테마가 수수한 위에 내용물을 이해할 수 있어도 별로 의미가 없다고 하는 것으로 혹평 받고 현존하는 수는 적다. 
열심히 적었는데 라고 생각하면 조금 슬프게 되는 포우트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한 계통의 사고와는 별도로 한 계통의 사고는 전투 종료와 동시에 주위를 경계하고 있었다. 
미궁 내부에 위험한 장소는 다수 출입구 부근이라고 하는 곳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여하튼 들어가든 나가든간에 반드시 그곳을 지나지 않으면 되지 않고 매복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기 때문이다. 
사실 미궁 내부에 있어서의 살인이 7할 가까이 미궁의 출입구 부근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통계가 존재하고 있다. 
이것도 또 마신의 조사이지만. 
그 위험 지대를 빠져나가 버리면 이번엔 반대로 다른 탐색자들과 만날 확률은 훨씬 떨어진다. 
그도 그럴 것이 미궁은 넓다. 
그 위에 있는 도시보다 광대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게다가 다층에 걸쳐 있기 때문에 몇명의 파티가 10나 20 들어간다 해도 누구와도 만나지 않는 곳도 있다. 
하물며 현재 이 미궁은 입구의 수위에서의 정보로는 별로 인기가 없는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낮은 확률이 한층 더 물러나 있는 상태에서는 다른 탐색자와 만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미궁 속에서 만나는 건 아무것도 탐색자로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쓸데없는 사고와 경계와에 사고를 분할하면서 미궁의 통로를 걷고 있었던 포우토는 몇개의 모퉁이를 돌아서 나오는 곳으로 그것을 조우하게 된다. 
거리 몇m 정도라는 곳에서 포우트가 만난 것도 미궁이 얕은 계층에 빈번하게 목격되고 있는 고블린이었다. 
아이 정도의 키에 녹색 피부. 
거의 알몸이라는 상태로 체모는 거의 없어서 사마귀나 혹투성이의 매우 추악한 작은 귀신이다. 
손에 들고 있는 무기는 녹 투성이의 작은 검이나 곤봉으로 수는 3마리. 
단체의 고블린이라면 그것이야말로 솔로인 마술사에게 위협도 되지 않는 존재다. 
다만 마물로써 약한 부류에 들어가는 것은 기본적으로 무리를 만드는 경향이 있어 고블린도 그 예외가 아니다. 
무리지어 있는 고블린이라는 것은 위험도가 극적으로 올라가고 잘못 하면 웬만한 실력을 가진 전사조차 쓰러질수 있다. 
그 점에서 생각해 보면 3마리라는 수는 실로 미묘한 수인 걸까 하고 생각하며 포우토 안의 경계를 담당하고 있던 사고 계통이 즉석에서 마술의 구성을 엮었다. 

《 마탄이여 적을 쏴라 》

마술사가 다루는 수많은 공격계 마술 속에서, 기초 중의 기초인 마탄《 마나 ・ 브릿트 》의 마술이다. 
본래는 1 발만 마력의 탄환을 쏘는 마술인 것을 소모하는 마력의 양을 늘려 수를 3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경우는 단일술의 대상 확대었기 때문에 사고의 계통은 하나로 끝난다. 
갑자기 발동시킨 포우토의 마술은 고블린들을 가리킨 포우토의 손가락 끝에서 주먹 정도의 크기의 마력 덩어리를 3발 사출 그것들은 직선을 그리고 날아가 실수없이 3마리의 고블린 각각에게 착탄. 
파열음과 함께 검붉은 피와 살점을 미궁 통로로 흩날리게 했다. 
그러나 그것을 본 포우토는 작게 짧은 혀를 찬다. 
마술의 피해를 받은 고블린 중 제대로 안면으로 총알을 받은 1마리는 그대로 쓰러져서 움직이지 않게 된 것이지만 나머지 2마리는 어깨와 배에 여러군데 상처를 당했지만 넘어지지 않고 무기를 휘둘러 포우토를 노리고 달려왔던 것이다. 
명백하게 마술의 위력은 떨어져 있었다. 
아무리 초보 마술인 "마탄 《 마나 ・ 브릿트 》이었다고 해도 고블린 정도의 마물을 못잡는다라고 하는 결과는 포우트의 노골적이기까지 한 약체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예상한 범위이긴 했지만."

양손으로 쥔 곤봉을 쑥 내밀어 똑바로 정면에서 달려 온 고블린 중 한마리를 찌른다. 
지능이 낮은 고블린은 포우트가 마술사라는 것은 발동한 마술을 보고 나서 해도 인식하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몸이 그만큼 완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이라는 건 보면 알 수 있고 있는 것 같다. 
쑥 내밀어진 곤봉 끝을 표적이 된 고블린은 받아 내렸지만 다음 순간에 갑자기 발생한 폭발에 휘말리고 날아간다. 
그 옆을 달리고 있었던 고블린은 폭발의 여파를 받아 벽에 날아갔다 충격으로 흔들흔들 비틀거렸던 곳에서 포우트가 날린 곤봉의 후려치기를 측두부에 직격되어 다시 벽에 박은 후에 질질 그대로 쓰러지고 만다.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고블린의 머리에 포우토는 곤봉을 지팡이 삼아서 찔러 넣고 확실하게 숨통을 끊었다. 
머리가 부서져 완전히 절명한 것을 확인하고 나서 포우트는 천천히 폭발로 날려 보낸 한마리에게 다가간다. 
이쪽에도 마무리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쪽은 제대로 폭발의 효과를 받은 탓인지 상반신이 타 짓물려져 이미 절명해 있었다. 
곤봉이 갑자기 폭발을 일으켰던 것은 포우토가 가진 무기인 6 정령곤으로 새겨져 있는 술식의 중 폭파 《 익스플로젼 》 때문이다. 
둔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이 곤봉이지만 최대의 이점은 타격과 동시에 마력을 곤봉으로 주입하는 것으로 새겨져 있는 술식에 대응하는 마술을 발동할 수 있는 곳에 있다. 
이것이라면 설령 힘이 약한 타격이었다고 해도 상당한 위력의 공격 마법으로 때린 박아진 것이다. 
접근 전에서 큰 위력을 마술로 내려고 하자 자신에게도 피해가 미칠 가능성이 나오는 대로 위력을 낮춘 형태로의 행사가 되는 것이지만 위력은 지금 포우트가  보인것과 같다. 
3마리의 고블린의 죽음을 확인한 포우토는 지금의 전투를 하는 소리가 다른 마물 같은 주의를 끌게 하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잠시 그 자리에서 기다린다. 
그러자 쓰러진 고블린들의 시체가 천천히 그 윤곽을 잃고 물이 모래에 빨려 들어가듯이 미궁의 바닥으로 사라져 간다. 
후에는 작은 흰 돌이 3개 15cm 정도의 길이의 뼈가 3개, 그리고 고블린의 1마리가 사용하고 있던 녹슬투성이의 소검이 하나 남았다. 
미궁의 마물을 쓰러뜨리고 이렇게 하고 미궁으로 빨려간 후에는 전리품만이 남는다. 

"작은 마석이 3개와 꼬챙이 밖에 되지 않는 소검 게다가 마물의 뼈입니까. 아무리 도리가 없네요 이건."

불평하면서도 포우트는 그것들을 주워 모으기로 백팩으로 집어 넣는다. 
마석과 꼬챙이는 물론 자원이다. 
마물의 뼈도 잘 구워 분말로 하고 게다가 물이나 흙을 섞어 놓고 나서 또 구워주면 건축 자재로서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인 것이다. 
판매가로서는 굉장한 가격이 나오지 않았지만 미궁에 방치하자는 것은 아깝다. 
이번엔 상황을 보기만 할 작정이었으므로 소지품에 압박 받는 일도 없어 그것들을 줍지 않는 이유는 포우트에게 없다. 

"기습이 조심하고 대군을 조우하거나 하지 않으면 왠지 할 수 없을 것 같진 않네요."

그렇게 말하는 포우트지만 지금의 전투에서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도 있었다. 
이전이라면 적당히 쏘아도 문제 없었던 마술도 지금의 능력으로는 제대로 제어하고 조준하고 가장 효과적인 장소에 대어 주지 않으면 적을 쓰러뜨리지 못한다. 
더 해서 지금의 전투에서는 마탄 《 마나 ・ 브릿트 》 3발 정도의 양과 폭파 《 익스플로젼 》 1 방 정도의 마력을 소비한다는 것이지만 지금의 마력 보유량을 보면 소비량 치고는 상당히 컸다. 
이건 마술사 길드에 부유 《 레비테이션 》의 마술을 사용했을 때에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쨌든 낭비는 가능한 피하지 않아도 마력 부족을 일으킬 것 같았다. 

"역시 함께 탐색해 주는 사람이 필요할까요. "

갈 수 있는 모양이라면 쭉 솔로든 상관 없을까 생각했던 포우트였지만 제 일층에서 이미 마력 걱정을 하고 말 정도 라면 동료의 존재는 필수이기도 했다. 
물론 자기 자신의 마력 보유량을 늘리는 작업도 필요해진다. 
마력 보유량 증가의 수행은 몇년만일까 하고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포우트의 입가가 올라간다. 
귀찮긴 하다. 
그러나 적어도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 같은 일은 될 것 같지 않다. 

"뭐 그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좀 더 사냥 해 볼까요."

시간 경과로 마력은 회복되어 가고 방금전에 주운 마석도 거의 쓰레기라고는 해도 초급 마술 1회분 정도의 마력은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 주운 정도의 전리품을 판 곳에서 하룻밤 여관비 마저 생기지 않는다. 

"적어도 숙박비 정도는 벌 수 있는 것을 확인해두지 않으면 안 될 테죠."

손안에서 휙 곤봉을 돌려 지팡이처럼 바닥에 집더니 포우트는 다음의 사냥감을 찾을려고 콧노래를 부르며 미궁의 통로를 걸어가는 것이었다.






Posted by 브로콜리 Layi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