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에 들어가는 수속은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신원의 확인과 명부에 대한 기입 정도일 것이다. 
요점은 들어간 사람과 나간 사람과의 장고가 맞으면 될 뿐으로 게다가 그 장고조차 제대로 맞지 않아도 대단한 문제는 되지 않는다. 
미궁내에서 행방 불명이 되는 사람은 드물지도 않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미궁 내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미궁 밖으로 꺼내는 일은 없다. 
이것에는 살인이나 강도 같은 범죄 행위도 포함되어 있고 미궁 내부는 치외법권 상태의 구획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기본적으로겠지만. 

"아무래도 더 이상은 막지 않겠지만. 조심해 형씨."

명부에 슥삭 슥삭하고 이름을 기입하는 포우트에게 연배의 수위 남자가 걱정스럽게 말한다. 

"지금이라면 기사 나리들은 미궁에 들어가지 않겠지만 다른 탐색자 따위는 소수가 들어가고 있어. 미궁 속에서는 예쁜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험의 정도가 오른다니까."

"그렇게 예쁜 표정인가요?"

자신의 얼굴에 대해서는 "프로트 클라우드"에서 확인하고 있었던 포우토었지만 순찰도는 남자가 말하듯이 그것을 이유로 해서 누군가에게 노릴 만큼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얼굴을 확인했을 때에 근처에 아이비라는 절세의 미소녀가 있었던 탓일지도 모른다고 포우토는 생각한다. 
그 미모의 앞에서는 대부분의 것이 흐려져 빛이 바래져 버릴 것이다. 
그래도 포우트는 결국 남성이다. 
여성이라면 모르겠지만 남성을 얼굴을 목적으로 노리는 자가 있는 걸까 하고 생각해 버린다. 
그런 생각이 목소리와 표정에 드러나 버리고 있었는지 순찰도는 남자의 얼굴이 한층 더 걱정스러운 것이 되었다. 

"소녀라고 해도 통용되는 얼굴이야 형씨. 남자라고 해도 그만 한 순서와 분위기로 강요 받으면 거절할 수 있을지 없을지 의심스러운 레벨이다."

듣고 있는 말은 포우토에게 있어서는 대단히 어울려서 분위기가 좋지 않는 이야기다. 
그래도 순찰도는 남자를 걱정하는 거라고 마음이 전면에 꽉 나오고 있는 탓인지 신기하게도 불쾌하게 느끼는 일은 없는 포우트다. 

"나 노멀입니다만?"

"우연이군 형씨. 나도 그쪽의 성향은 없어. 요점은 그 정도로 네 얼굴이 요염한다는 거다. 알아라 좀."

난폭한 말에 난폭한 손놀림으로 등을 얻어맞은 포우토는 그 충격에 기침하면서 쓴 웃음을 짓는다. 

"그럼 다녀 오겠습니다. 곧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만."

"오우 갔다 오라고 형씨.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연배의 순찰도는 남자의 말을 등 너머로 받아 그대로 미궁의 내부로 다리를 권하한 포우토는 일단 그 자리에 멈춰서서 너머로 고개를 돌린다. 

"그러고 보니 괜찮으시다면 이름을 물어도?"

질문 받은 연배의 남자는 한 순간 허를 찔린 듯한 표정을 짓지만 바로 입을 일그러뜨리며 미소를 쥐더니 대답을 돌려줬다. 

"데프다. 데프= 프레이리. 옛날에는 조금 이름이 알려진 탐색자였다. 뭐 잘 알아두라고."

그 말에 손을 흔들어 대답하고 이번에야 말로 포우트는 미궁의 내부로 걸음을 진행시킨다. 
입구를 통과하면 곧바로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되어 있으며 포우트는 거기를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간다. 
어느 정도 내려가자 갑자기 주위의 공기가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냄새나 촉감에 변화가 있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확실히 뭔가가 변화하여 자신이 미궁의 영역에 들어왔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 뒤에 다시 당분간 내려가며· 이윽고 계단은 끝나고 천장과 바닥도 벽도 모든 것이 회색의 돌로 형성되어 있는 통로로 나온다. 
미궁의 타입은 다양 하지만 돌의 미궁이라는 건 가장 수가 많은 표준적인 것이다. 
더 붙여서 불을 준비 하지 않아도 주위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밝다라는 것은 미궁 안에서도 몇 안되는 탐색자에게 상냥한 사양의 미궁이라고 할 수 있다. 
어딘가에 빛이 있는 것이 아니라 통로 전체가 약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원리는 포우트도 잘 모르겠다. 
조사해봤던 적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유가 여러가지로 막 겹치다 보니 이것과 특정할 수 있는 것은 없었던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 일단 정리한 마신 저서의 책은 그것을 붙잡고 휘두르면 사람을 박살할 수 있는 두께에 이르고 있었다. 
모처럼 여러가지 조사해 쓴 책이긴 하지만 테마가 수수한 위에 내용물을 이해할 수 있어도 별로 의미가 없다고 하는 것으로 혹평 받고 현존하는 수는 적다. 
열심히 적었는데 라고 생각하면 조금 슬프게 되는 포우트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한 계통의 사고와는 별도로 한 계통의 사고는 전투 종료와 동시에 주위를 경계하고 있었다. 
미궁 내부에 위험한 장소는 다수 출입구 부근이라고 하는 곳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여하튼 들어가든 나가든간에 반드시 그곳을 지나지 않으면 되지 않고 매복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기 때문이다. 
사실 미궁 내부에 있어서의 살인이 7할 가까이 미궁의 출입구 부근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통계가 존재하고 있다. 
이것도 또 마신의 조사이지만. 
그 위험 지대를 빠져나가 버리면 이번엔 반대로 다른 탐색자들과 만날 확률은 훨씬 떨어진다. 
그도 그럴 것이 미궁은 넓다. 
그 위에 있는 도시보다 광대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게다가 다층에 걸쳐 있기 때문에 몇명의 파티가 10나 20 들어간다 해도 누구와도 만나지 않는 곳도 있다. 
하물며 현재 이 미궁은 입구의 수위에서의 정보로는 별로 인기가 없는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낮은 확률이 한층 더 물러나 있는 상태에서는 다른 탐색자와 만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미궁 속에서 만나는 건 아무것도 탐색자로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쓸데없는 사고와 경계와에 사고를 분할하면서 미궁의 통로를 걷고 있었던 포우토는 몇개의 모퉁이를 돌아서 나오는 곳으로 그것을 조우하게 된다. 
거리 몇m 정도라는 곳에서 포우트가 만난 것도 미궁이 얕은 계층에 빈번하게 목격되고 있는 고블린이었다. 
아이 정도의 키에 녹색 피부. 
거의 알몸이라는 상태로 체모는 거의 없어서 사마귀나 혹투성이의 매우 추악한 작은 귀신이다. 
손에 들고 있는 무기는 녹 투성이의 작은 검이나 곤봉으로 수는 3마리. 
단체의 고블린이라면 그것이야말로 솔로인 마술사에게 위협도 되지 않는 존재다. 
다만 마물로써 약한 부류에 들어가는 것은 기본적으로 무리를 만드는 경향이 있어 고블린도 그 예외가 아니다. 
무리지어 있는 고블린이라는 것은 위험도가 극적으로 올라가고 잘못 하면 웬만한 실력을 가진 전사조차 쓰러질수 있다. 
그 점에서 생각해 보면 3마리라는 수는 실로 미묘한 수인 걸까 하고 생각하며 포우토 안의 경계를 담당하고 있던 사고 계통이 즉석에서 마술의 구성을 엮었다. 

《 마탄이여 적을 쏴라 》

마술사가 다루는 수많은 공격계 마술 속에서, 기초 중의 기초인 마탄《 마나 ・ 브릿트 》의 마술이다. 
본래는 1 발만 마력의 탄환을 쏘는 마술인 것을 소모하는 마력의 양을 늘려 수를 3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경우는 단일술의 대상 확대었기 때문에 사고의 계통은 하나로 끝난다. 
갑자기 발동시킨 포우토의 마술은 고블린들을 가리킨 포우토의 손가락 끝에서 주먹 정도의 크기의 마력 덩어리를 3발 사출 그것들은 직선을 그리고 날아가 실수없이 3마리의 고블린 각각에게 착탄. 
파열음과 함께 검붉은 피와 살점을 미궁 통로로 흩날리게 했다. 
그러나 그것을 본 포우토는 작게 짧은 혀를 찬다. 
마술의 피해를 받은 고블린 중 제대로 안면으로 총알을 받은 1마리는 그대로 쓰러져서 움직이지 않게 된 것이지만 나머지 2마리는 어깨와 배에 여러군데 상처를 당했지만 넘어지지 않고 무기를 휘둘러 포우토를 노리고 달려왔던 것이다. 
명백하게 마술의 위력은 떨어져 있었다. 
아무리 초보 마술인 "마탄 《 마나 ・ 브릿트 》이었다고 해도 고블린 정도의 마물을 못잡는다라고 하는 결과는 포우트의 노골적이기까지 한 약체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예상한 범위이긴 했지만."

양손으로 쥔 곤봉을 쑥 내밀어 똑바로 정면에서 달려 온 고블린 중 한마리를 찌른다. 
지능이 낮은 고블린은 포우트가 마술사라는 것은 발동한 마술을 보고 나서 해도 인식하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몸이 그만큼 완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이라는 건 보면 알 수 있고 있는 것 같다. 
쑥 내밀어진 곤봉 끝을 표적이 된 고블린은 받아 내렸지만 다음 순간에 갑자기 발생한 폭발에 휘말리고 날아간다. 
그 옆을 달리고 있었던 고블린은 폭발의 여파를 받아 벽에 날아갔다 충격으로 흔들흔들 비틀거렸던 곳에서 포우트가 날린 곤봉의 후려치기를 측두부에 직격되어 다시 벽에 박은 후에 질질 그대로 쓰러지고 만다.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고블린의 머리에 포우토는 곤봉을 지팡이 삼아서 찔러 넣고 확실하게 숨통을 끊었다. 
머리가 부서져 완전히 절명한 것을 확인하고 나서 포우트는 천천히 폭발로 날려 보낸 한마리에게 다가간다. 
이쪽에도 마무리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쪽은 제대로 폭발의 효과를 받은 탓인지 상반신이 타 짓물려져 이미 절명해 있었다. 
곤봉이 갑자기 폭발을 일으켰던 것은 포우토가 가진 무기인 6 정령곤으로 새겨져 있는 술식의 중 폭파 《 익스플로젼 》 때문이다. 
둔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이 곤봉이지만 최대의 이점은 타격과 동시에 마력을 곤봉으로 주입하는 것으로 새겨져 있는 술식에 대응하는 마술을 발동할 수 있는 곳에 있다. 
이것이라면 설령 힘이 약한 타격이었다고 해도 상당한 위력의 공격 마법으로 때린 박아진 것이다. 
접근 전에서 큰 위력을 마술로 내려고 하자 자신에게도 피해가 미칠 가능성이 나오는 대로 위력을 낮춘 형태로의 행사가 되는 것이지만 위력은 지금 포우트가  보인것과 같다. 
3마리의 고블린의 죽음을 확인한 포우토는 지금의 전투를 하는 소리가 다른 마물 같은 주의를 끌게 하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잠시 그 자리에서 기다린다. 
그러자 쓰러진 고블린들의 시체가 천천히 그 윤곽을 잃고 물이 모래에 빨려 들어가듯이 미궁의 바닥으로 사라져 간다. 
후에는 작은 흰 돌이 3개 15cm 정도의 길이의 뼈가 3개, 그리고 고블린의 1마리가 사용하고 있던 녹슬투성이의 소검이 하나 남았다. 
미궁의 마물을 쓰러뜨리고 이렇게 하고 미궁으로 빨려간 후에는 전리품만이 남는다. 

"작은 마석이 3개와 꼬챙이 밖에 되지 않는 소검 게다가 마물의 뼈입니까. 아무리 도리가 없네요 이건."

불평하면서도 포우트는 그것들을 주워 모으기로 백팩으로 집어 넣는다. 
마석과 꼬챙이는 물론 자원이다. 
마물의 뼈도 잘 구워 분말로 하고 게다가 물이나 흙을 섞어 놓고 나서 또 구워주면 건축 자재로서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인 것이다. 
판매가로서는 굉장한 가격이 나오지 않았지만 미궁에 방치하자는 것은 아깝다. 
이번엔 상황을 보기만 할 작정이었으므로 소지품에 압박 받는 일도 없어 그것들을 줍지 않는 이유는 포우트에게 없다. 

"기습이 조심하고 대군을 조우하거나 하지 않으면 왠지 할 수 없을 것 같진 않네요."

그렇게 말하는 포우트지만 지금의 전투에서 반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도 있었다. 
이전이라면 적당히 쏘아도 문제 없었던 마술도 지금의 능력으로는 제대로 제어하고 조준하고 가장 효과적인 장소에 대어 주지 않으면 적을 쓰러뜨리지 못한다. 
더 해서 지금의 전투에서는 마탄 《 마나 ・ 브릿트 》 3발 정도의 양과 폭파 《 익스플로젼 》 1 방 정도의 마력을 소비한다는 것이지만 지금의 마력 보유량을 보면 소비량 치고는 상당히 컸다. 
이건 마술사 길드에 부유 《 레비테이션 》의 마술을 사용했을 때에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쨌든 낭비는 가능한 피하지 않아도 마력 부족을 일으킬 것 같았다. 

"역시 함께 탐색해 주는 사람이 필요할까요. "

갈 수 있는 모양이라면 쭉 솔로든 상관 없을까 생각했던 포우트였지만 제 일층에서 이미 마력 걱정을 하고 말 정도 라면 동료의 존재는 필수이기도 했다. 
물론 자기 자신의 마력 보유량을 늘리는 작업도 필요해진다. 
마력 보유량 증가의 수행은 몇년만일까 하고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포우트의 입가가 올라간다. 
귀찮긴 하다. 
그러나 적어도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 같은 일은 될 것 같지 않다. 

"뭐 그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좀 더 사냥 해 볼까요."

시간 경과로 마력은 회복되어 가고 방금전에 주운 마석도 거의 쓰레기라고는 해도 초급 마술 1회분 정도의 마력은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 주운 정도의 전리품을 판 곳에서 하룻밤 여관비 마저 생기지 않는다. 

"적어도 숙박비 정도는 벌 수 있는 것을 확인해두지 않으면 안 될 테죠."

손안에서 휙 곤봉을 돌려 지팡이처럼 바닥에 집더니 포우트는 다음의 사냥감을 찾을려고 콧노래를 부르며 미궁의 통로를 걸어가는 것이었다.






Posted by 브로콜리 Layi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