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 들어가고 싶지 않네."
드디어 길드에 도착.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는 걸 주저해 버린다.
요전 날의 루미나리아 건으로, 인기 있는 그녀와 놀았던 나를 질투하는 남자들이 원인이다.
아침부터 몸통 박치기를 하질 않나, 다리를 걸어오질 않나, 여기에 오는 도중 귀찮은 방해 공작을 당했기 때문이다.
고의적인 공격이라고 눈치채고 나서는, 상응하는 반격을 했지만, 그것은 녀석들의 자업자득이겠지.
"…딱히 신경 써도 어쩔 수 없나."
여기서 멈춰 있어도 통행의 방해가 될 뿐이다.
냉큼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루미나리아는 둘째치고서라도, 다른 녀석들에게 나쁜 짓을한 것도 아니다.
당당하게 안에 들어가면 되는 거야.
만약 얽혀 오는 녀석이 있으면 반격하면 돼.
(나는 강하다. )
이 거리에서 나를 이길 수 있는 녀석은 없다… 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지킬 힘이 있는 것이다.
힘의 사용법이 상당히 뭐하지만 신경 쓰면 패배다.
그래서 뭐, 예상대로 라고 해야 할까…
길드에 들어가도 역시 주목을 받고 있었다.
몸에 구멍이 뚫릴 것 처럼, 빤히 쳐다보고 있다.
이젠 알 바 아니야…
만족할때 까지 가고일을 시간하면 된다.
주위의 시선을 무시하고, 긴의 모습을 찾는다.
"긴은… 랄까, 이미 와 있군."
한 발 먼저 길드에 와서, 테이블에서 앉아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 같다.
어제 낮까지 함께 있었는데, 여러가지 있던 탓에 오랜만에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여어, 어제는 쉬었나?"
"오우… 덕분에 말이지."
가볍게 아침 인사를 끝낸다.
긴의 표정은 어제보다도 상쾌하다.
피로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형씨, 아침부터 미안한데."
"… 뭐야?"
"소문에 대해서 물어 보고 싶거든? 루미나리아에게 자루를 던졌다는 이야기야."
역시 왔나…
뭐 정보통인 긴이 소문을 모를 리도 없지.
"그 얼굴을 보니 이미 상당한 소문이 되어 있다는 건 알고 있는 모양이네."
그야 아침부터 실컷 접촉(방해)을 해왔으니까.
이제와서 숨길 것도 아니기 때문에, 나는 어제 있었던 루미나리아의 일을 긴에게 말한다.
"뭐, 그런 일이 있었던 거야."
"과연, 내가 없는 동안 상당히 재미있는 짓을 했구만."
제 3자 시점이라면, 재미있는 일로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공교롭게도 당사자라, 그럴 여유가 없었다.
"제대로 화해는 했다고."
어젯밤, 이전의 악수 건도 포함해 사죄했다.
현 시점에서 그녀는 나를 원망하고 있을 리가 없다, 아마도.
함께 놀았던 걸 질투해 심술을 부려온 사람들은 있었지만.
거기까지 알까 보냐.
"그래도 감정을 억누를 수 없는 녀석도 있다는 거지, 이것 좀 봐봐."
긴이 한장의 종이를 테이블 위에 펼친다.
"이건…"
내가 이전에 게시판에 붙인 동료 모집의 종이다.
드디어 염원하던 첫 메세지가 대량으로 쓰여져 있었다.
메세지 내용은 제대로 된 것이 아니다.
"뒈져" "분수를 알아라" 같은 계통의 것이 대부분이였다.
"형씨의 기분이 나쁠까 봐, 일단은 게시판에서 뜯어놨어."
"… 짜증나네 이거, 미안해."
"뭐 잠시만 참아, 화해하지 않았다면 이 정도로 끝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
켄타우로스의 돌진을 이 정도로 끝내도 되는 걸까?
나여서 상처 입지 않고 끝난 거라고.
그건 그렇고… 긴은 상당히 담담하게 있네.
"화내지 않을 거냐?"
"어째서?"
"그야 너, 기껏 내 동료 모집에 그렇게 힘써 줬는데…"
가장 중요한 내가 그 평판을 내리는 짓을 해버렸다.
"신경 쓰지 마… 여러가지로 내려놨어. 이렇게 됬으니 끝까지 어울려줄게."
"……"
무리해서 참고 있는 얼굴이 아니다.
나를 신경 써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본심을 말하고 있는 거겠지.
"그렇다고 해도, 이번 사건으로 형씨와 짜줄 녀석을 찾기는 어렵게 됐어. 소문이 지나갈 때까지 당분간은 둘이서 의뢰를 받을 수 밖에 없겠지."
뭐 그렇겠지.
조금 나쁜 의미로 너무 눈에 띄였나…
응? 잠깐만…
"그 말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지금까지와 변함 없다는 거지?"
"그건 그렇지, 원래부터 형씨는 연결고리나 연줄도 없고. 어느 그룹에 소속되어 있었다는 것도 아니니까, 따돌림을 당하지도 않겠지."
"……"
"잃은게 전혀 없다, 그러니까 소문이나도 데미지가 적다, 기뻐해야 하나 이거?"
오늘처럼 괴롭힐지도 모르지만.
현상을 개선하기 어려워진 건 분명하니까…
하지만 뭐…
"왜 그래?"
이런 상황에서도, 눈앞의 남자는 변함없는 태도로 대해 주고 있다.
좋은 녀석이란 말이지 이 녀석, 버릇은 꽤 심각하지만.
"고맙다."
제대로 마음을 담아서 예를 표한다.
약간 부끄럽네.
"오우… 뭔가 좀 그러네."
긴 쪽도 쑥스러운 듯이 대답했다.
그리고 긴과 앞으로 일에 대해, 적당히 이야기를 하고 있었더니…
"안녕하세요."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본인 등장이야."
긴의 목소리와 거의 동시에, 나는 뒤의 입구를 본다.
우리들보다 조금 늦게, 루미나리아가 길드에 왔다.
"여, 여어 루미나리아…"
근처까지 온 루미나리아에게 인사했다.
약간 두근 거리는 군.
이 상태로, "누구 입니까 당신은" 이란 말을 들으면 울기로 하자.
"네, 안녕하세요, 알베르토 씨."
다행이다, 제대로 인사를 돌려주었다.
어제의 화해 모드는 역시 꿈은 아닌 것 같다.
길드의 녀석도 우리의 대화에 조금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본 척도 안했는데… 뭔가 복잡한 기분이군.
"저기, 알베르토 씨."
"응?"
"그 종이…"
루미나리아가 내 손에 있는 종이를 눈치챈다.
"뒈져" , "루미나리아짱에 다가오지 마" 이라고 적힌 동료의 모집 용지에…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종이를 보고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 거겠지.
명목없는 듯한 얼굴을 띄우는 루미나리아.
"됐어, 너 때문이 아니야. 원래 내가 잘못 했고."
"… 그래도."
그녀는 납득할 수 없는 모습이다.
면전을 보길 피하고, 비열한 방법을 쓰는 녀석에 대한 건 신경 쓸 필요는 없는데.
아직 오늘 아침 돌격해 온 켄타우로스나 미노타우로스 쪽이 낫다.
나에게 있어서지만 말이지.
"신경 쓰지 말라니까."
"누나의 개인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면 그걸로 돼."
"개인정보?"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대화에 들어오지 말라고… 긴.
이때 라는 듯이 편승하는 것은 그만 해줘.
마치 내가 정보를 얻고 싶은 것 같잖아.
아까의 예를 철회하고 싶어졌다.
너(긴)는 이번 건에 상관없어… 아니 잠깐, 없는 것도 아닌가?
"형씨도 그걸로 됐지?"
"좋을 리가 없잖아…"
왜 그게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이 녀석은.
기세로 내가 응 이라 말할 거라고 생각했나.
"…………"
경계의 표정을 보이는 루미나리아.
부탁이니까 이야기를 복잡하게 만들지 말아줘.
"너, 루미나리아의 정보는 나한테 처음에 가르쳐줬잖아."
"그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에 지나지 않아, 그녀의 프라이빗 정보는 거의 없단 말이지. 하지만 뭐 확실히 성급하게 군 것 같군,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했어."
전에 얘기하던 말투로 이미 여러가지 다 알고 있나 했는데…
그렇지는 않는 모양이다.
"너… 본래의 목적(트라이던트) 대한 걸 잊은 거 아니야?"
"트라이던트?"
그 말 (트라이던트) 에 루미나리아가 반응한다.
그녀 (루미나리아) 가 긴을 가만히 응시하기 시작했다.
… 말 실수를 했군, 미안.
"어라?"
"칫."
루미나리아가 트라이던트를 긴이 소지하고 있지 않는 것을 깨달았다.
사하긴과 트라이던트의 관계를 그녀도 알고 있는 것 같다.
긴 녀석, 보여져서 껄꺼로워 보이는 군.
조금 장소의 공기가 험악해질려 한다.
하지만…
루미나리아의 다음 말로 그런 분위기는 날아간다.
"트라이던트라고 하니… 마을에 올 때에, 바다 속에서 트라이던트를 주웠어요."
뭐…라고?
'번역중 > 그 가고일은 지상에서도 위험합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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