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기이……]
특상의 물을 준 것으로 바움이 기운이 생긴 것처럼 보인다.
이전보다 탱탱해지니 사랑스럽지 않은가.
[피기피기피기피기이이]
부릉부릉 몸을 좌우로 움직이는 바움.
조금 너무 건강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 기운이 없는 것 보다는 100배 좋다.
조금 전까지 조금 거무스름해져 있던 몸도 지금은 투명하게 되어 몸의 저쪽 편까지 비쳐 보인다.
"좋았어?"
바움의 머리? 를 어루만져 준다.
조금 차갑지만 말랑말랑하여 기분이 좋다.
[피기]
바움이 다리에 휘감겨 왔다.
감사의 기분을 전하려고 하고 있는건가?
"하핫 신경쓰지 말라고!"
위험한 뭔가 치유되겠어
슬라임 테라피라는 녀석인가.
당분간 바움과 놀고 있자 다이다리안이 해체를 끝내고 돌아왔다.
"알베르트씨, 와이번의 해체 끝났어요~"
"오우 수고했어~, 이쪽도 수분 보급해 뒀어~"
"감사합니다, 저 그래서 바움은…… 은 그건 뭐 뭡니까!"
다이다리안의 시선은 표준 슬라임의 수10배의 체적이 된 바움을 향하고 있었다.
"자자 친구를 그거라고 부르면 안되지"
"그렇네요 죄송합니다…… 는 그게 아니라 뭐때문에 이렇게 커진겁니까!"
일반적인 슬라임의 체적은 대개 체적 1미터 정도지만 지금의 바움은 10미터 정도다.
덧붙여서 왜 체적으로 표현했는가라고 하면 슬라임은 형태를 변화시킬수있기 때문에 체장으로는 표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아 극상의 물《타이달 웨이브》를 선물했더니 이렇게 됬어 걱정하지 않아도 좀 더 기다리면 원래 크기대로 안정될꺼야"
"그… 그렇습니까, 무사히 건강하게 된것이라면 그것으로 좋지만. 응? …… 그래 네가 기뻐하고 있다면 괜찮아"
바움으로부터 다이다리안에 염화가 들어간 것 같다.
기뻐해서 다행이지만 조금 동료에서 제외된듯한 기분은 슬픈데.
10분 정도 경과하자 바움이 일반적인 크기로 되돌아왔다.
"이제 괜찮아? 그러면 바움 독빼기를 부탁해"
[피기―]
다이다리안의 지시를 받고 장기가 제거된 와이번의 전신에 바움이 달라붙어 간다.
(오오……)
매우 환상적인 광경이다.
와이번의 신체 전부를 바움이 남긴 곳 없이 감싸고 있다.
뭔가 모성을 느끼는군.
나에게는 모친은 없지만 만약 있다면 저런 느낌인지도 모른다.
청색이었던 바움이 조금씩 보라색으로 변해 간다.
30분이 지나자 독빼기가 끝났는지 바움이 와이번 고기로부터 느릿느릿 떨어져 간다…
[펫]
그리고 붉은 물을 몸으로부터 분리했다.
몸이 보라색에서 파랑색으로 돌아간다.
아마 저게 독이었을 것이다.
"이것으로 독빼기는 완료입니다만 상당히 빨랐네요"
"그래?"
"에에 본래라면 독빼기에 2시간 이상 걸릴 것입니다만……, 과연 회복하고 나서 절호조입니다 라고"
또 바움으로부터 염화가 닿은 것 같다.
"편리하다~염화, 나도 쓰고 싶어"
"뭐, 이것의 덕분에 우리들은 다른 마족과도 협조해 생활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알베르트씨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까…"
"뭐 그렇지만"
마족에는 염화등 생물의 특성으로서 갖추고 있는 고유 능력이 있다.
염화도 그 종족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 힘이다.
힘이 없는 종족은 다른 종족과 공존하면서 살아갈 필요가 있다.
몸을 지키기 위한 연락 수단으로서 시간을 거쳐 발전해 나간 것일 것이다.
반대로 일정 랭크 이상의 종족은 마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염화와 같은 편리성 높은 고유 능력은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유 능력은 대개가 공격적인 것이 된다.
(요점은 좋은 것만 가질 수 없다는거지)
"여러 가지 고마워"
"아니오, 이쪽이야말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바움의 회복이라고 하는 조건부라고는 해도 그들은 좋은 일을 해 주었다.
아무튼 어떻게든 착실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 그럼 이만"
할 일은 끝났다고 하는 느낌으로
바움을 불러 어깨에 짐 봉투를 매는 다이다리안.
이를 말하며 등을 돌리고 떠나려고 한다.
"응?"
뭐냐 이 흐름… 함께 먹는거 아니였어?
"잠깐 기다려 안먹는거냐?"
눈을 크게 뜨고 놀란 얼굴로 여기를 보는 다이다리안
"엣? 괘… 괜찮습니까?"
"아니 원래 그럴생각 아니였어? 애초에 너희들 식량은 가지고 있어?"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반나절정도 서쪽으로 걸으면 먹을 수 있는 식물이 자라고있으니깐요"
"그러면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다는거네 그러면 먹고가 이렇게 혼자서 먹는 것도 외롭고"
"에 와이번의 고기는 굉장히 고급인데 정말로 좋습니까? 저는 해체 밖에 돕지 않았는데 그건 너무 호의를 배푸는게…"
"내가 괜찮으니깐 상관없어 뭔가 급한 용무라도 있다면 별개지만"
"그렇지만"
"너의 덕분에 독을 먹지 않고 끝났어 식료를 제공하기에 충분한 이유야"
"알베르토씨… 감사합니다, 그러면 호의를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잘먹겠습니다……"
"에 이대로 먹습니까?"
"안돼는……거야?"
독 뽑은 고기를 먹으려고 하자 또 저지되어 버렸다.
아직 늦출 생각인가 이 자식.
설마 특수 식품 재료로 두 명이서 동시에 먹지 않으면 안 되거나하진 않겠지…
"안되는 건 아니지만 모처럼의 와이번고기고 굽는게 더 맛있어요"
"그…… 그래 그렇지만 불 마법을 사용할 수 없어"
"괜찮습니다, 제가 불씨를 일으킬테니깐요 도중에 불의 마석을 도움이 될까하고 생각해서 주워 뒀습니다"
불의 마석 위력은 낮지만 편리성 높은 불마법인 파이어를 소규모 범위에 발생시키는 마석이다.
여행에서는 편리하게 여겨진다.
엄청 우수한 아이다…, 재법이잖아 고블린 소년.
해체할 때도 생각했지만 서바이벌 능력이 높구나 내가 너무 낮은걸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이러한 여행에 도움이 되는 지식은 기억해 두지 않으면.
다이다리안이 작은 가지나 건조한 잎을 모아서 화마석으로 불을 붙인다.
딱딱 소리를 내며 불이 커지고 연기가 하늘로 올라 간다.
이제보니 밤이다.
"전부 맡겨버려 미안한데 적어도 굽는거 정도는 나에게 맡겨 줘"
조금은 도와주지 않으면 안된다.
먹기 쉽게 적절한 사이즈로 자른 와이번고기를 가열해 나간다.
뭔가 돕지 않으면 지내기가 불편할 것 같아.
태어났을 때 연금 술사의 일을 돕고 있던 여운일까……
일을 하는게 재밌게 느껴지는구나.
"아니 이 정도 와이번을 먹을 수 있겠…… 지"
"이 이번에는 뭐 때문에?"
또인가? 놀래키지 말아줘 이 녀석 만난 이후로 너무 많이 놀라는 거 같은데.
덕분에 나도 무슨일이 있는건가 하고 위축되어 버리잖아.
"괘…… 괜찮습니까?"
다이다리안의 시선은 가열중인 와이번 고기……는 아니고,
직접적으로 잡은 탓으로 고기와 함께 노르스름하게 가열중인 나의 손을 보고 있었다.
"…………"
"…………"
아아…… 과연, 역시 이건 아니지
모처럼 작은 가지를 주워왔으니깐 꼬치 정도 만들자
손으로 직접적으로 와이번육을 잡는다니 바보인가.
불내성 있기 때문에 뜨겁지 않지만…, 손이 와이번의 육즙으로 질퍽질퍽 해져 있다.
지방이 매우 기분 나쁘다……
"미안하지만…, 뒷일을 전부 맡겨도 괜찮을까?"
이상하게 주제넘게 참견하면 또 실패할 것 같으니까.
분수를 알자.
"네, 오히려 전부 맡겨 주세요"
다이다리안이 지친 얼굴을 한다.
이제 쓸때없는 짓은 하지말라는 거네.
사람에게는 그 사람에게 맞은 적성이라는 것이 있다.
고기가 구워질 때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므로 기다리고 있는 동안 바움과 놀기로 한다.
'번역중 > 그 가고일은 지상에서도 위험합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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