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출발 준비중 받은 봉투에다 고기를 채우고 있습니다.

 와이번 고기 OK, 베리아의 머리카락 OK

 좋아 출발 준비 완료다.



 고블린의 취락에 향하여 모두가 담소하면서 숲의 서쪽으로 걸어간다.

 좋다 동료와 왁자지걸 한것.

 조금 동경하고 있었지.

 

 다만 조금 그…… 그다지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걷는게 좀 빠르다.

 사실 내가 너무 느린거지만

 필연적으로 다이다리안들의 뒤를 뒤따르는 형태가 된다.

 뭐 길을 모르니까 어느 쪽이든 뒤가 되지만.


 나보다 빠르다니.

 설마 고블린은 커녕 슬라임에게도 진다고는……

 슬라임은 다리도 없는데 왜 저렇게 빠른거야?

 어떤 구조일까.


 저 녀석들에게 있어서는 보통 걸음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조금 빠른 걸음이구나.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따라잡을 수 없다.

 

 달리면 좋다고?

 다리가 짧아서 보폭의 짧은 내가 다리를 조금씩 움직여서 전력 질주 한다.

 

(눈에 띄고 굉장한 추해)

 

 공중전 사양으로 어쩔 수 없다.

 거위도 수면 아래가 안보이기 때문에 우아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나는 가고일 상반신도 아름다움은 찾아볼 수 없다.


 물론 전투시라든지 긴급한 경우는 주저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솔직히 말해서 남의 앞에서 달리고 싶지는 않다.

 날개가 없으면서 폼잡는 건 새삼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그 가고일들과 달리 이 녀석들이라면 웃지 않고 바보취급 하지 않는다고는 생각하지만.






 라는 이유가 하나 있지만 달리고 싶지 않은 제1의 이유는 아니다.

 모습만의 문제로 달리는 것을 거부할 만큼 나는 미니멈 하트인 남자가 아니다.

 제1의 이유는 분명하게 따로 있다.


 갑자기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거야 이녀석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실은 최근 눈이 1개 증가해 버린 것이다.


 지금도 움직일 때마다 이 눈이 쑤시고 아프다.

 마족 안에서도 이마에 눈이 있는 녀석은 있지만 설마 이 나이에 눈이 증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화제의 사안이 아니지만, 성가신건 같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소유자에게만 송곳니를 들어내는 눈이여서 사안보다 질이 나쁘다.

젠장 어째서 내가 이런 눈에……


 다이다리안들은 아직 눈치채지 못한 것 같지만……


 눈이 증가할 이유 없다고? 거짓말이 아니야 틀림없이 눈이 증가했어.

 




 (티눈이…………)

 

 맨발이니까 걸을 때마다 발바닥이 아프다.

 정말로 거리에 도착하면 구두를 사지 않으면 안될꺼 같다……


 티눈은 상처는 취급이 아니여서 포션으로는 회복할 수 없다.

 



 

 

 








"그러고보니 여기에서 서쪽 숲에는 먹을 수 있는 식물이 있다든가 말했지?"


 취락에 향하는 도중 계속 걷는 것도 한가해서 물어 보기로 한다.

 향후의 여행에 도움이 될 것 같고.

 반나절 있으면 도착한다고 하니 오늘 밤에는 도착하는 것 같다.

 그때까지의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싶다.


"네 대표적인 걸로는 피사의 열매, 트렌트의 씨앗, 로체 풀일까요?"


"헤에~"


 이름을 들어도 전혀 모르겠다.


"자세하게 부탁할깨"


 다이다리안을 상대로 허세를 부려도 헛점이 나오는건 경험했으므로 솔직하게 이야기를 들어 본다.


 피사의 열매는 실은 숲에 군생하고 있는 피사의 나무에 열리는 3 cm만한 크기의 붉은 열매로 그대로는 딱딱하고, 맛도 없어 먹을 수 없지만, 익히면 부드럽고, 달콤해진다.

 아이들이 간식 대신에 먹고 있는 것 같다.


 로체 풀은 포션의 원료가 되는 풀로 터무니없이 씁쓸하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나오며 씁쓸해지는 풀인것 같다.


 씹으면 씹을수록 달콤해지는 것이 아니고 씁쓸해지는 건가……


 이 것 덕분에 고블린족은 감기 따위에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같지만 다이다리안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것 같다.

 기꺼이 먹는 어른 고블린의 기분을 모르겠다는 것 같다.

 하루 1회 식탁에 나오는 것을 건강을 위해서 마지못해 먹고 있던 것 같다.


 트렌트의 씨는 말그대로 식물의 마물 트렌트의 씨다.

 마물 구제도 겸하여 성장하기 전에 씨앗을 구워 먹는 것 같다. 파삭파삭할때 먹는 느낌을 견딜 수 없다는 것, 다만 장기 보존을 할 수 없는게 결점이라든가.

 구워 버리자마자 열화 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굽지 않고 장기 보존하면 씨앗이 성장하여 마물이 된다.


 상태 보존 마법을 사용하면 씨앗은 열화 하지 않고 문제는 해결되지만 고블린은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

 보존 마법은 살아 있으면 효과가 없지만 구워 버리면 문제 없이 씨앗을 보존할 수 있다.

 뭐든지 보존 가능하면 불로도 가능하게 되어 버리는 거다.

 

 덕분에 나의 베리아의 머리카락은 신선한 채다.

 현재 머리카락을 쓸 때는 없지만 말야.

 누군가 갖고 싶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마왕의 머리카락 컬렉터라든지 없을까?




"취락에 도착하자 마자는 무리입니다만, 대접하도록 할깨요"


 펑 가슴을 치며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어필을 하는 다이다리안.

 아니…… 그다지 노력하지 않아도 좋아.

 호기심은 있지만 씁쓸한 것뿐인 로제 풀이라든지 먹고 싶지는 않다.

 나는 도M가 아닌 것이다.


"오…… 오우 기대해 있어"


 그렇지만 아무튼 솔직하게 이야기를 들은 바로는 맛있게 들리지 않지만 일단 수긍해 두자.

 의욕에 넘쳐 있는데 물 뿌리는 건 멋없는 짓이다.

 의외로 서바이벌 능력이 높은 다이다리안이 요리하는 것이니까 맛있을지도 모른다.











 

 그 뒤도 순조롭게 숲을 나아가는 우리들이었지만……


"응 좀 더 빠르게 걷지 않으면 오늘 햇빛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도착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에?)

 

 돌연 곤란한 일을 말하기 시작하는 다이다리안.

 빠른 걸음도 상당히 힘든데 더 이상 빠르게 하면 달리는 일이 되어 버린다.

 하는 김에 나의 제 3눈《티눈》도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야간의 이동은 시야가 나쁘고 위험하니까 조금 페이스를 올리지 않겠습니까?"


 이야기를 억지로 궤도수정시키지 않으면, 스피드업 하지 않을 방향으로

 나의 화술이라면 불가능하진 않을 꺼야.


"그래……, 그 그렇지만 바움은 괜찮아진 직후고, 그다지 무리하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


딱히 나는 서두르지 않고 밤이 되어도 문제 없어.


"아 그, 그렇네요, 바움의 일을 깜빡잊고 있었습니다. 미안 바움"


 좋아, 납득해 주었다.


[피기 피기]


"어, 어제 밤부터 절호조이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부들부들 떨리며 염화를 날리는 바움.

 바보 슬라임! 불필요한걸 말하지 마, 공기좀 읽어 주라!


[피기이]


"성장한 지금의 나라면 100 kg의 바위를 짊어져도 배의 스피드를 낼 수 있다고?"


[피기]


 바움이 몸을 진동시켜 건강하다는 어필을 한다.


 뭔가 마을에 도착하는 건 밤이라도 좋지 않아를 말할 수 없는 분위기다……

 

 어쩔 수 없나……

 이제 와서 다리가 아프다고 말하면 신경 쓰게 해버릴 꺼고.

 조금 아프지만 달리는 것을 참자.


 이 녀석들이라면 내가 달리는 모습을 봐도 아마 웃지 않을 것이고.










 [피기]


 ""그러니까 저의 위에 타 주세요 알베르토씨"……  에?"


 바움이 멈춰 서서 뒤에 있는 내 쪽으로 돌아 보았다.

 엣 아…… 이 녀석 아니 이 분은


"바…… 움 너, 너라는 녀석은"


 눈치채고 있었던거구나.

 공기 읽을 수 없다든가 말해서 미안해.

 넌 최고야 바보는 나였어.

 그 투명한 몸을 전력으로 껴안아 주고 싶다.

 나의 안에서의 바움의 호감도가 최고치까지 올라 간다.


"아……"


 다이다리안도 내가 뛸 수 없는 것에 눈치챈 것 같아, 미안한 것 같은 얼굴을 하며 사과해 왔다.


 


 마을까지 눈치 빠른 지고의 바움님의 후의에 응석부리기로 했다.

지금 여기에 풍격 바뀐 슬라임 라이더가 탄생한다.


 탄력성이 있는 바움은 승차감 발군이었다.

 변형 기능으로 몸에 꼭 맞다.

 조금 차갑지만……


(감사합니다)


 










"그렇다 치더라도 마물이 나오지 않는구나"


 바움 라이더가 된 나는 여기 있던 몇일동안에 떠오른 의문을 말한다.


"확실히 이상하네요 이 근처도 레서오크의 생식지일 것입니다만 어째서 이렇게 조용한 걸까요?"


"아마 마물이 나오지 않는 원인은 마왕 베리아가 군을 인솔해서 공격해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다이다리안의 의문에 대해서 나 나름의 고찰을 말한다.


"마왕이 왔기 때문에 마물이 성주변으로부터 도망쳤다는 것입니까?"


"마왕이라고 할까 고레벨마족일까나 아크 데몬이라든지 워 울프라든지, 위험한 녀석이 오면 마물이라도 도망치겠지"


"…………"


"그러니까 좀 더 숲속까지 가면 도망친 마물과 조우할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그렇……군요"


"어느정도 있으면 원래대로 돌아간다고는 생각하는데 말야 현재 다이다리안이 있던 취락 부근이 어떻게 되어 있을까는 모르니까 조심하는게 좋아"


"아 알겠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던 취락이 위험지대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지만 온순한 얼굴로 수긍하는 다이다리안.


"걱정하지마 지금은 내가 있어. 거기에 마물이라 해도 그리즐리라든지 레서 오크 정도일꺼고"


"네…… 네 혹시 알베르토씨가 따라 와 준 것은……"


 기본적으로 적당한 나이지만 상냥함에는 상냥함으로 돌려준다.

 반대도 마찬가지지만 말야.


 좀 더 안쪽까지 도망쳤거나 아니면 뭔가 다른 원인 있는 걸꺼나.

 마을에 가까워져도 마물의 기색은 거의 없다.

 식물 마물인 레서 트렌트를 몇몇 조우한 정도였다.



 우리들은 무사히 예정 대로 해질녘에 다이다리안의 고향 마을에 도착할 수 있던 것이었다.




Posted by 브로콜리 Layi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