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생겼기 때문인지 다음 날 종업원들의 의욕이 넘치고 있는 것 같았다.
지도를 펴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좀 자세히 그려 넣어 간다.
아일들이 훈련을 위해 향하던 숲과 세스와 멜모의 집까지의 길 정도 밖에 알 수 없었지만, 대륙의 형상 밖에 몰랐던 지도의 공백은 채워져 갔다.
그리고 세스와 멜모의 이야기로 루지니아 연합국에는 한명의 용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인지 알겠어?"
"아저씨 라고 들었는데…"
"저는 왕이 용사가 된 젊은이에게 영지를 주었다라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정보에 타임렉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우선 남자인 것은 알았다.
"어떤 정령의 가호가 있는지 알겠어?"
"아니 그것은…"
"들어 본 적 없습니다."
애초에 용사의 이야기는 화제가 되지 않고 일단 나라에 한 사람씩은 있다는 정도였던 것 같다.
마왕이 있고, 마왕군이 쳐들어온다던가가 아니면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마왕이 없는데 용사만 있어도 어쩔 수 없단 말이지."
"어딘가 먼 나라에 있다는 것 같다는 소문은 들은 적이 있지만 말야."
벨사가 머리를 갸우뚱 하며 말했다.
그 부분은 다음에 사신에게 들어 보자.
"그럼 용사의 정보를 취하면서 배를 수리할때까지는 아까 말했던 대로."
" " " " OK!" " " "
종업원들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세스와 아일은 멜모와 만난 후 숲에서 훈련.
멜모는 그대로 2명의 작업복을 만들기 시작한다.
나와 벨사는 상인 길드와 모험자 길드를 돌며 일 찾기. 일이 없으면 영업을 하면서 이야다니 살충제에 사용하는 꽃을 찾기로 했다.
점심 식사 비용으로 한 사람에 은화 한장씩 건네준다.
"필요해?"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사냥하려 했던 아일에게 세스가 가볍게 항의했다.
"그럼, 아이템 자루 줄래?"
"응."
마물을 사냥해 해체한다면 아일에게 들고 있게 하고 있는 편이 좋다.
나는 아이템 봉투에서 회복약을 5, 6 개 꺼내어 벨사의 배낭에 넣어달라고 했다.
봉투가 부족하게 되기 시작하는 걸까나?
"멜모 남은 천으로 봉투 만들 수 있어?"
"아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슬하네요."
"부족하면 또 원단 상점에서 사줘."
그렇게 말하고 은화를 5장 정도 주려고 하자 멜모는 "그정도는 필요 없습니다" 라고 하며 2장만 받고 돌려줬다.
벨사는 멜모의 어깨를 두드렸다.
"금전적인 문제는 우리 사장은 단순한 바보이니까 신인인 2명도 조심하도록."
아일이 말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치명적이지 않습니까?"
세스가 말한다.
정말 그 말대로니까 대답할 말이 없어.
"아 지갑 봉투가 아이템 봉투 안에 포함되어 있는 걸 알았으면."
그렇게 말하고 아일을 보았지만 머리를 옆으로 흔들었다.
"아니 갑자기 필요한 물건이라든지 나올지도 모르잖아!"
"그럼 은화 2장이네."
자 은화 2장을 건네 왔다.
어째서냐!? 내 돈인데! 하고 항의에 눈빛을 보낸다.
"지금은 회사의 돈이다."
"그 그런…!"
종업원의 횡포다! 정령이 말을 듣지 않아서 화난 신의 기분을 조금 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뭐 하지만 상관없나."
구제 일을 찾아내고 돈을 번다.
"벨사. 나오키가 갑자기 노예 같은 걸 사지 않도록 주의해."
"알았어"
그런 적이 있었어? 있었지.
나는 은화 2장을 쥐고 벨사와 함께 숙소를 나왔다.
상인 길드와 모험자 길드를 돌았지만 특히 청소와 구제의 일은 없고 상인 길드의 직원 씨에게 "포스터 등을 만드시는 게 어떠십니까?" 라고 면박당했다.
"우선 알아 주지 않으면 일이 오거나 하지 않겠지."
돌아가는 길에 잡화점에서 종이와 그림 도구를 사기로 하고 우선 살충제의 꽃을 찾으러 숲으로 향한다.
숲으로 향하는 도중에 눈치챘지만 벌레계의 마물이 싫어하는 꽃을 찾는다고 모험자 길드에 의뢰 하면 간단하게 찾을 수 있겠지.
벨사에게 제안해 봤다.
"응 확실히 . 하지만 자신들이 발견하면 공짜고 동업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나오겠지."
그런 걸로 상당한 긴급 사태에 빠지지 않는 한 모험자 길드에게 의뢰를 하는 것은 피하기로 했다.
딱히 득을 보지 않을 테니까 동업자는 무너지지 않을까? 우리 회사는 회복제로 벌고 있는거라고 생각하니 왠지 슬픔이 밀려와서 입에는 내지 않았다.
"왜 그래?"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조금 슬픈걸 생각했을뿐이야. 점심이나 사먹자고."
"응."
노점에서 고기에 가득 양념이 들어 있는 것 같은 샌드위치를 사서 숲으로 들어갔다.
탐지 스킬을 사용하자 작은 마물이 우글우글거리고 있다.
일일이 잡아 조사하고 싶지만 들어갈 수도 없어 지금은 마물이 없는 장소를 찾는다.
그런데도 신경 쓰이는 마물에 대해서는 벨사와 상담하여 캐치 앤 릴리즈(잡고 풀어주기)를 반복하면서 관찰한다.
대륙이 다르면 마물도 꽤 다른 것 같다며 벨사는 드물어 하고 있었다.
아일과 숲에 들어갔을 때는 아일이 강한 마물과만 싸우려고 하여 작은 마물은 좀처럼 관찰하지 못한 듯하다.
식물로 의태하는 마물이나, 식물 자체가 마물 같은 것으로 상당히 재미있었다.
정신이 차리자 태양은 하늘 높이 떠올라 있었다.
숲 속 조금 트인 곳에서 단단한 버섯 마물을 때려서 쓰러뜨리고 그것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샌드위치를 입에 넣자 매운 소스가 따갑게 코에 퍼지고 그 후 부드러운 고기의 식감과 육즙을 빨아들인 빵의 묘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벨사도 마음에 들었는지 "맛있네, 이거" 라며 말하고 있었다.
돌아가면 모두에게 가르쳐 주지.
"낮잠도 잤으니 조금 먼 곳까지 가볼까?"
"응, 좋아."
우리 회사에서는 낮잠을 추천하고 있다.
단순하게 사장인 자신이 밥을 먹으면 졸리기 때문이다.
마물이 있는 숲 안에서 낮잠이라니, 모험자가 들으면 "죽을 셈이냐?"라는 말을 할것 같지만 벨사도 꽤 레벨을 올리고 있으므로 문제는 없겠지.
"그래. 사장으로서 배웠으면하는 스킬 같은 게 있어? 스킬포인트가 쌓여 있는데."
갑자기 벨사가 물었다.
"응? 아니 나로서는 사원의 자유 의지를 존중할게. 좋을 대로 해. 라고 할까 실제로는 스킬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까. 신인 2명에 대해서는 찾고 있던 스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채용 했지만. 본인이 사용 할 수 있는 것과 스킬을 유효하게 사용하는것이 좋으니까. 생각 좀 해 보라구. 나는 수학 스킬이 카운터 스톱하고 있는데도 이 꼴이야."
그렇게 말하고 지갑 봉투를 두드려 은화 2장이 소리를 냈다.
"알았어."
"신경 쓰이는 스킬이라도 있는 거야?"
"응. 현미경이라는 스킬이라는 것이 있다는 듯해. 최근 이야다니를 관찰했더니 표면에 털이 생기고 있는 것이 보여서 말이야. 스킬이 발생했어. 조금 가지고 싶어서"
뭐야 그거 편리할 것 같잖아!
"나도 얻을래."
그런 대화를 하고 있었더니 졸음도 날아가 버렸고 결국 낮잠도 자지 않고 이동하게 되었다.
숲으로 나아간 앞에는 초원이 있고 그 앞에는 사막이 있는 것 같다.
세스는 사막의 동쪽 산맥을 넘으면 있는 호수의 경계에서, 상인의 마차에 태워달라 하여 왔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너의 고향, 굉장히 먼데. 그리고 이 나라 엄청난 커다란 걸."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나의 감상이다.
연합국이라고 할 정도니까 꽤나 크다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영토는 대륙의 남쪽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식후에 운동 삼아 달려가 보자 비교적 숲은 금방 끝나고 초원 지대가 있었다.
다만 이미 뒤에서 달리는 벨사는 한계 것 같았기 때문에 돌아가기로 했다.
"하아 죽는 줄 알았어. 나오키 이젠 진심으로 달리는건 금지."
"벨사 한계야? 어부바해 줄까?"
물론 등 뒤에 닿는 럭키 찬스를 기대하고 있는 말이다.
"좋아, 부탁해."
"에?"
"에?"
"아니, 내가 벨사를 짊어지면 벨사의 가슴이 등 뒤에 닿는데, 괜찮은 거야?"
"그런 걸 신경 쓰고 있었어? 괜찮아. 나의 가슴은 멜모 정도가 아니니까. 뭐 그렇게 신경이 쓰인다면 배낭을 앞으로 하자."
벨사는 배낭을 앞에 내놓고 그대로 나의 등에 올라탔다.
키가 크고 손발이 긴 벨사에게는 특별한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
불필요한 말을 하여 행운을 잃어버린 나의 텐션은 폭락이었다.
"왜 그래 기운이 없네?"
뒤에서 벨사의 목소리가 들린다.
등에는 회복약의 병 감촉.
발걸음은 무겁다.
그리고 조금 전부터 계속 탐지 스킬에 뭔가 큰 마물이 이쪽을 향해 오고 있는 것이 보인다.
"벨사"
"왜 그래?"
"뒤에서 왠지 큰 마물이 다가오고 있는데 어쩔 거야?"
"어떻게 할 거야? 라니. 내려갈 테니까 쓰러뜨려줘."
벨사가 내 등에서 내린다.
뒤를 돌아보니 폭주한 말의 마물인 피호스가 이쪽을 향해 온다.
땅에 마법진을 그려 벨사를 안에 내려주고 피호스가 오길 기다린다.
아마 피호스는 그렇게 강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 벨사를 지킬 필요는 없지만 일단 보험이다.
내 밑까지 다가온 피호스는 뒷발로 일어서, 앞발을 내리쳐 왔다.
피호스에게는 제철이 채워져 있다. 소유자가 있는 듯하다.
나는 앞발을 단단히 잡고, "그만둬" 라며 옆으로 눕혔다.
쓰러진 피호스는 머리를 흔들며 날뛰었지만 딱밤을 먹이자 정신을 잃었다.
"죽이지 않았어?"
"응 이 녀석 제철이 붙어 있어. 어딘가로부터 도망쳐 왔을 꺼야. 응? 뭔가 귓속에 있네."
탐지 스킬로 보면 피호스의 귀에 작은 마물이 있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날뛰고 있었을 것이다.
벨사가 가방 안에서 해부용의 핀세트를 꺼내 피호스의 귓속에서 노란 메뚜기 마물을 뽑아냈다.
"이건… 로커스트 호퍼"
"어라? 노란 메뚜기는 위험하지 않나?"
"아아 사막에 사는 "악마"로 불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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