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2일분의 숙박료를 지불하고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으니 아일이 돌아왔다. 
전신 진흙으로 더러워져 축 늘어져 있다. 
보통의 모험자는 이런 것일지도 모른다. 
클리닉을 걸어 주고 회복 약을 건네 주자 단번에 다 마시고 있었다. 
"미안 덕분에 살았어."
"토벌은 순조롭게 진행된 거야?"
"아아 쓰러뜨리고 왔지만 수지가 맞지 않는 일이었어."
"이 회복약 대단하네. 골절도 고칠 수 있나? 비싸지?"
"아니 스스로 만들었기 때문에 재료비만이야. 그것도 얻은 물건이니까 실질 공짜네."
"나오키는 뭐든지 잘 하는구나."
"뭐든지는 할 수 없어. 마물을 구제 하고 있는 동안에 느껴진다 말이지."
"내일은 다른 의뢰를 해 줄게."
"그런가. 나는 오늘과 같아."
"그렇게 보수가 좋은 거야?"
"어떨까? 우선 앞으로 2일은 묵을 수 있게 되었어." 
"정말이야? 대단하네. 나도 질 수 없겠는데."
그대로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었다. 
아일의 보수는 200 노트 금화 2장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역시 B 랭크군."
"이래뵈도 싼 편이야. 그런데도 골절까지 했다구. 나오키의 회복 약이 없었다면 큰 손해야."
"모험자는 몸이 재산이니까 말이지."
"맞아 맞아. 응 맛있어! 역시 필드보어의 고기는 맛있는데."
아일은 고기를 덥석 물며 말했다. 
나에게 시비를 걸어왔던 모험자를 아일이 힘껏 후려치 등의 이벤트도 있었지만 대체로 모험가처럼 와글와글 시끌벅적한 저녁 식사였던 것이 아닐까. 
술도 들어갔고 취기가 오른 기분으로 오늘은 자기로 했다. 

다음 날 아침 잠이 덜 깬 눈의 아일을 길드에게 남기고 노예상의 저택으로 향한다. 
저택의 여기저기에 죽은 버그 로치가 있었기 때문에 작은 벌레 그물로 건져 준비해 준 봉투에 넣어 간다. 
오전 중에 1층과 지하의 버그 로치는 전부 회수하고 봉투에 넣었다. 
이미 주머니는 3 번째가 되어 있었다. 
이어서 어제 보지 않았던 2, 3층으로 간다.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다락방에 마스마스칼이 있었다. 
구제할까 묻자 "꼭 구제할 것" 라고 한다. 
다락방에 가서 클리닉을 걸고 쥐 경단을 놓아둔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살찐 노예상이 인사하러 왔다. 
"노예에게 흥미는 없습니까?"
기름기가 도는 얼굴에 땀을 흘리면서 말을 건네 왔다. 
초조해 하는 것 같다. 
보수는 버그 로치를 1000마리 정도 토벌한 것이 되어 2000 노트 금화 20장 정도가 된다. 
요컨대 노예로 보수를 지불하자는 것이다. 
거기까지 노예에게 흥미가 없었지만 금화 20장도 필요하냐 라고 하면 거기까지 돈에 대한 집착은 없다.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여러가지 노예를 소개 받았다. 
기본적으로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노예고 종업원도 노예라던가. 
그렇다면 요리 잘 하는 사람이 기뻐 라고 하니 요리사들이 줄서게 되었다. 
전원 금화 30장 이상이었다. 
"별로 저는 돈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만두겠습니다."
"그 그렇습니까."
내가 거절하자 노예상은 유감스럽게 얼굴을 찡그렸다. 
마침 마스마스칼도 전멸 할 때니까 다락방에 가서 시체를 봉투에 넣어 놓았다. 
전부 50마리 정도 됬을까. 
1마리 5 노트 라고 생각하면 250 노트. 
버그 로치의 몫도 합쳐서 2250 노트 금화 22장에 은화 5장. 
노예상의 땀이 멈추지 않게 되고 있었다. 
"만약 가진 돈이 없으면 후일든지 괜찮지만."
"아니 그 그럼 신용에 관련되서."
이마의 땀이 애처롭다. 
이런 저택에 살고 밀매도 하고 있는데 돈이 없다니 이상하다. 
내기 싫은 건가. 
그렇지 않으면 실은 빚투성이로 이 저택인 채로 모든 것 저당에 넣어져 있는 건가. 
우선 나는 나온 허브티를 마시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저는 어떻습니까?"
메이드의 여성이 갑자기 말했다. 
""
"저는 이미 성노예의 의무가 없고 가격도 거기까지 높지 않습니다. 요리라면 어느 정도 할 수 있습니다. 좋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말씀하셔도 얼마인가요?"
"금화 20장입니다."
"그럼 그녀로 부탁합니다."
"텔. 너가 나가면 누가 메이드들을 통솔하는 거야?"
노예상이 매달리듯 메이드에게 말한다. 
"괜찮아요. 모두 확실하게 합니다. 그렇잖아?"
" " " 네. " " "
메이드들이 함성을 지르며 대답을 했다. 
"괜찮아요. 주인님 또 궤도를 타면 저택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메이드의 여성은 주인을 설득하듯이 말했다. 
아무래도, 이미 이 저택은 노예상의 것이 아닌 것 같다. 
"게다가 사모님도 그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알았어. 너를 팔겠다. 나오키 씨라고 했습니까? 텔을 잘 부탁드립니다."
그런 것으로 되었다. 

메이드의 텔 씨가 짐을 정리하고 있는 동안 뒷마당에서 버그 로치와 마스마스칼을 태우고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텔 씨는 저택의 사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문에서 나왔다. 
손에는 가죽의 가방을 들고 있었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부족한 몸입니다만 잘 부탁 드립니다.
그렇게 말하고 차액 250 노트 금화 2장에 은화 5장이 들어간 지갑 봉투를 건네 주었다.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텔 씨." 
"씨를 붙여 부르는 건 멈추어 주세요. 나오키님"
"알겠습니다."
텔의 나이는 50세 정도일까. 
갈색 머리카락을 뒤에서 정리한 과연 메이드라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앞으로 이 사람과 같이 가는건가. 
뭐 익숙하게 될 수 밖에 없겠구만. 
내가 주인이기도 하고. 

길드의 숙소에 돌아가자 상당한 소동이 일어났다. 
작업복 차림의 F 랭크 모험자가 아주머니의 메이드를 데리고 돌아온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F 랭크의 모험자가 노예를 살 수 있을 정도로 보수를 받을 수 있을 리가 없고 노예로 쓰려고 해도 텔은 나이를 너무 많고 있다. 
여러가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 
하지만 모험자의 누군가가 말한 "어머니가 아니야?" 라는 한 마디로 모험자들은 텔을 나의 어머니로써 인식하고 흥미가 없어진 것 같았다. 
나는 접수처에서 의뢰 완료의 수속을 마쳤다. 
숙소에서 또 하나 방을 준비해달라고 하려고 하자 텔에게 제지당했다. 
"저는 노예므로 지금 나오키님이 묵고 있는 방으로 괜찮아요."
숙소의 주인도 그렇다면 하고 숙박부를 넣고 말았다. 
우선 텔의 짐을 방에 놔두고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얼마 안 가 아일도 돌아오겠지. 

식당에서 나가 2인분 부탁하려고 하자 텔이 또 다시 멈추었다. 
"나는 나오키님과 함께는 먹을 수 없습니다. 나중에 가장 싼 식사를 잘 먹겠습니다."
라고 말한다. 
"아니 이미 텔은 나의 노예니까 지금부터는 내 룰에 따라 주지 않으면 안 되겠어."
"알았습니다."
"그럼, 앉아 같이 밥 먹자고."
"그렇습니다만 노예와 주인이 같이 저녁밥을 먹을 수는…"
"텔. 몇 번이나 말하게 하지 마."
"죄송합니다."
"고기 요리가 싫으면 다른 것을 부탁해줘."
"아니요 나오키님과 같은 걸로 부탁드립니다."
필드보어의 고기 요리와 와인을 주문했다. 

"그래서 앞으로의 예정과 룰을 정하자."
"네."
"나는 지금부터 남쪽의 항구 도시에 갈꺼야. 거기서 지도를 손에 넣어서 세계를 여행하며 돌게될꺼야. 여러가지 경치를 보고 온 세상의 요리에 입맛을 치며 자신의 레벨과 스킬을 늘리고자 하고 있어."
"세계입니까?"
"그래 특히 아리스페이에게 한정하지 않고 여행하고 올 생각이야."
"외국에 가셔야 하네요."
"그래. 함께 갈 거냐?"
"저는 노예므로 나오키님이 가는 곳을 따르겠어요."
"그거 말인데 나로써는 텔이 일을 발견하면 노예에서 해방할 생각이야. 참고로 쿠베니아에서 두 노예를 해방하고 있어."
"그렇습니까?"
"그래. 한명은 묘지기를 하고 있고 다른 한명은 왕도의 마법 학교에 갔어. 전 노예라면 일을 찾아내는 것이 큰 일이라고 들었어. 그런데도 만약 좋은 일이 발견되면 나는 당장이라도 노예에서 해방하려고 해. 만약 그거라면 바로 풀어 저택으로 돌아가도 괜찮지만."
"아니요 그것은 할 수 없습니다. 그 저택에 내가 있을 곳은 없으니까요."
"그러면 한 동안 나에게 따라 와 주길 바랄깨."
"물론입니다. 그렇지만, 그 한가지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왜 그래?"
"나는 거의 저택에서 보내고 왔습니다. 계산이나 요리 등은 할 수 있는데 마물과 싸웠던 적은 없습니다. 괜찮을까요?"
"아아, 그건 문제없다. 나도 거의 싸우지도 않았고 모험가로서는F 랭크니까."
"그 그렇습니까? 저는 틀림없이 …"
"아아 그런가. 나는 직업상 저 랭크의 모험자에 비해 레벨이 높은 거야."
"직업상?"
"해충 구제야. 저택에서의 일도 그렇지?"
"그래서 레벨이 올라가는 것일까요?"
"뭐 그렇네. 얼마 안 가 이유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이것만은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어."
"… 알겠습니다."
요리가 왔으므로 먹기로 한다. 
텔은 와인을 좋아하는 듯 몇 번이나 "추가로 먹을 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 왔다. 
병째 와인을 부탁하고 텔 앞에 두고 있었다. 
"원하는 만큼 마시도록 해. 부족하게 되면 또 말해줘."
길드의 숙소의 식당은 아무리 먹어도 은화 2, 3장이면 충분히 남는다. 

아일이 식당에 오는 무렵에는 이미 우리들의 식사는 끝나 있었다. 
변함 없이 흙투성이에 상처투성이의 아일에게 클리닉을 걸어 바르는 타입의 상처에 바르는 약을 건네 주고 사정을 설명했다. 
텔에는 아일을 그냥 따라오는 모험자라고 말했기 때문에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하며 위엄을 보이고 있었다. 
취하고 있는 걸 지도 모른다. 
아일은 텔을 보고 "또 노예를 거둬 해방해 할 생각이냐" 라고 들었다. 
내일 하루 여행의 준비를 하고 남쪽으로 가는 것을 전하자 아일은 "알았다" 라고 말하고 필드보어의 고기 요리를 부탁하고 있었다. 

방으로 돌아가 침대에 누우려고 하던 참에 텔이 함께 들어왔다. 
술에 취해 있는 것 같아서 침대를 텔에게 내주고 나는 아이템 봉투에서 포래빗의 모피와 고트쉬프의 망토를 꺼내 침대 옆에 잘 곳을 만들고 잤다. 






'번역중 > 구제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하는 구제 업자~ 19화  (0) 2017.12.17
~여행하는 구제 업자~ 18화  (0) 2017.12.17
~여행하는 구제 업자~ 16화  (3) 2017.12.16
~여행하는 구제 업자~ 15화  (0) 2017.12.16
~구제의 일상~ 14화  (0) 2017.12.16
Posted by 브로콜리 Layi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