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의 일상~ 5화

2017. 12. 16. 20:17 from 번역중/구제인

다음 날도 아침부터 독서와 약의 조합으로 오전 내내 시간을 쓴다. 
조합의 레벨이 높기 때문에 점점 약 제작이 잘 되어 가고 점심을 먹을 무렵에는 약학 레벨이 5가 되어 있었다. 
카미라는 "내가 거기까지 가는데 몇년이나 걸렸던가" 라고 호소하고 있다. 
약학 레벨이 5가 되었을 때 연금술사라는 스킬이 스킬트리에게 나타났다. 
그러나 연금술은 이미 레벨 10이 되어 있다. 
아마 화학이나 과학이 이세계의 연금술에 해당하는 것이다. 
수학도 스킬트리에서 알 수 있었지만 레벨은 8이 되어 있다. 
학생 시절 수학은 서툴렀었으니까 말이지. 
카미라에게 또 원망 받으면 좀 그러니까 모두 비밀로 해뒀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연금술은 마법진을 쓰거나 하는 일이야 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카미라에게 물었더니 마법진을 붙인 것은 마법 진학이라는 스킬이 있는 것 같다는 것. 
다만 마법진학에는 수학도 연금술도 필요하고 그런 일을 하지 않아도 평범하게 마법 스킬을 올리는 편이 빠르다고 했다. 
시험 삼아 수학을 레벨 10까지 올리자 마법진학이라는 스킬이 나타났다. 
우선 5까지 올려두었다. 

이것으로, 

레벨 40 

언어 능력 
생활 마법 레벨 5 
화마법 레벨 1 
조합 스킬레벨 10 
탐지 스킬레벨 10 
약학 레벨 5 
연금술 레벨 10 
수학 레벨 10 
마법진학 5 

나머지 스킬포인트는 6. 

다시 책을 읽는 것으로 돌아가려고 한 나에게 카미라가 말을 걸어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약학은 레벨 5에서가 오르기 힘들기 때문에."
그것을 듣고 스킬포인트를 이용해 바로 약학을 레벨 10으로 했다. 
"젠장! 도핑이다! 고 레벨자의 횡포다!"
카미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고 회복약을 만들어댔다. 
나머지 스킬포인트가 1이 되어 버렸지만 다양한 스킬이 손에 들어 왔으니 좋다고 하자. 
카미라는 약국에 틀어박힌 게 마지막이라 레벨 20에도 닿고 있지 않은 것 같고 스킬포인트를 쓸데없게 하지 않기 위해서 상당히 고생했던 것 같다. 
그 고생담을 들으면서 고순도 회복 약을 만들어 그 근처의 병에 넣으려고한 결과 카미라에게 제지당했다. 
"너 이런 것을 이런 시시한 병에 넣어도 되는 거야?" 
"괜찮잖아? 또 만들면 되니까."
"… 적어도 씻어 말린 병으로 해줘! 그렇지 않으면 내 안에서 납득하지 않아!"
잘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기 때문에 씻고 있던 병을 받아서 그 중에 고순도 회복 약을 넣었다. 

나는 그것을 평소처럼 자루에 넣고 길드로 향했다. 
어째선지, 카미라는 그 때도 "좀 더 정중하게 취급해라!" 라고 뾰로통하면서 배웅해 주었다. 

길드에게 도착하자 술을 꺼내 놓는 식당 쪽으로 가서 술의 통 속에 회복약을 소량 떨어뜨리고 갔다. 
평범한 인간과 아인이라면 체력이 회복될 뿐이고 고스트테일러라면 데미지를 받을 것이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길드의 그 일대에서 단말마가 들리기 시작한 건가 하고 생각하면 차례차례 인간과 아인의 모습이 되어있는 고스트테일러가 본래의 영체의 모습으로 바꾸고 그대로 소멸해 버렸다. 
나는 접수 근처의 의자에 앉아 추세를 지켜보고 있었다. 
대충 단말마가 끝나자 길드내의 인원수가 절반 정도로 줄어든 느낌이 들었다. 
나는 모험자 카드 뒷 쪽을 보면 레벨이 57까지 올라 있었다. 

나는 식당 아줌마에게 회복약을 맡기고, 고스트테일러가 또 늘면 이걸 술통에 조금 흘려라고 부탁했다. 
호인의 접수원에게서 1500 놋토를 받아 데이트의 날에 대해서 상담했다. 
데이트는 4일 후로 정해졌다. 
포래빗의 모피는 이미 도착해 있었던 듯 20 놋토를 지불해 두었다. 

엘프의 약국에 돌아가 집세 6개월 분으로 900 노트, 약초 값이나 교육 비, 잡비로서 580 놋토를 카미라에게 건네 주었다. 
카미라는 놀라고 있었지만 책의 빚을 진 등도 있고 이번 의뢰는 카미라의 힘 없이는 달성할 수 없었다는 말을 듣고 수줍어하면서 "그런가 그런가" 라고 기뻐하며 받아들여 주었다. 
카미라한테 물어 보면 내가 만든 고순도 회복 약은 1000 노트라도 오히려 싸게 먹히는 물건인데 "이득을 본건지 손해를 본건지 모르겠네" 라는 말을 들었다. 
스킬포인트도 늘었고 목적은 돈이 아니었으니까 괜찮겠지. 
4일 후에 가는 게 즐거워서 되지 않는다. 

자 4일 후까지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져 버렸다. 
생활 잡화는 대충 갖추었고 길드의 의뢰도 종료. 
돈을 벌 필요도 당분간은 없다. 
적당히 약국의 청소를 하면서 멍하니 생각하고 마법진학에 손을 대는 것으로 결정했다. 

카미라한테 빌린 책의 한 구절에 마법진학에는 마석의 가루라는 것이 필요 것 같다는 것이 쓰여져 있었다. 
마석의 가루는 미술용의 재료가 되거나 마법의 위력을 올리고 싶을 때에 이용하거나 하는 듯 이세계에서는 나름대로 유통되고 있다고 카미라가 말했다. 

밖으로 나와 미술 용품 점을 찾았지만 이 마을에는 미술 용품점이라는 것이 애초에 없고 왕도에 가야만 한다고 마을을 순찰 중이던 위병이 말해 주었다. 
"마석의 가루는 손에 넣을 수 없는가" 이란 말을 하니 그렇다면 포장마차의 악세사리가게나 보석 상점에 가면 가루가 봉투에 들어가 팔리고 있다고 가르쳐 주었다. 
노점을 돌며 있는 마석의 가루를 사려했다. 
한봉투로 10 노토 정도. 
20봉투씩 사니 가방이 빵빵해졌다. 
참고로 가방은 길거리 상점에서 산 어깨에 매고 있는 타입의 꾀꼬리 색의 것이다. 

이미 마법진학의 레벨은 5로 그 효과도 이론도 어느 정도 알아. 
그러나, 실제로 해 보지 않고서는 위력을 모르겠다. 
남의 눈에 띄는 곳으로 하면 불기둥이 오르거나 하여 소동이 되어 버린다. 
자 어떻게 할까. 
역시 마을을 나가서 숲 속에서 할까. 
이미 레벨은 57이기 때문에 스테이터스도 그럭저럭 이 고블린 정도에게는 이기겠지. 
다만 아무래도 마을을 나가는 일에 주저하고 만다. 
이런 작업복 차림 모습으로도 괜찮은 거야? 
그렇다면 방어구점으로 갑옷을 사들인다인가? 
무기점에서 무기를 갖춰서? 
잠깐 기다려 그 전에 내 무기란 건 뭐야? 
그런 스킬은 얻지 않았잖아. 
모험자 길드의 훈련으로 호된 꼴을 당했잖아. 
고블린에게도 당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적당히 얼버무린 후 마을을 나가는 일은 포기했다. 
그렇게 되면 적당한 공방이나 폐가 등이 없을까 찾기가 된다. 
다시 엇갈린 위병의 발을 멈추고 물어 봤다. 

"폐가? 그런 곳에서 뭐하시게요?"
"아니, 실험을 하고 싶었습니다만…"
"실험?"
"예, 마법진학의…"
"마법진학? 설마 ! 너처럼 젊은 사람이 연금술을 전수 받고 있을 리가 없잖아."
그랬다. 
원래 있던 세계의 덕분에 연금술이 카운터 스톱 하고 있을 뿐인데 본래라면 긴 세월을 끼치는지 레벨을 올리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였다. 
"아니 아니, 마법의 훈련입니다. 생활 마법의! 실은 클린닉을 습득 하고 싶단 말이죠. 장래는 저택의 집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겁니다!"
"과연 !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좋은 저택을 알고 있어. 마을의 북쪽산에 묘지가 있어. 그 근처에 덩굴투성이가 된 저택이 있을 거야. 그곳에는 아무도 없을 때 연습 할 수 있지 않을까? 다만 만약 도적이나 불량의 집합소가 되었을 때 바로 우리에게 알려 주게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니 아니 무슨 무슨."
나와 헤어진 위병은 다시 순회로 돌아갔다. 






'번역중 > 구제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제의 일상~ 7화  (0) 2017.12.16
~구제의 일상~ 6화  (0) 2017.12.16
~구제의 일상~ 4화  (0) 2017.12.16
~구제의 일상~ 3화  (0) 2017.12.16
~구제의 일상~ 2화  (0) 2017.12.16
Posted by 브로콜리 Layi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