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의 일상~ 4화

2017. 12. 16. 20:16 from 번역중/구제인

가게에서 포래빗의 모피를 보자 제각기 싸지만 모두 중고었다. 
모처럼 이니까 길드에서 의뢰해 보기로 했다. 
길드에서 의뢰를 받은 일은 있어도 의뢰를 낸 적은 없다. 
뭐든 경험해두고 손해는 아닐 것이라는 점에서 길드로 향했다. 

탐색 스킬로 길드내를 보면 우글우글 마물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물을 사역하고 있는 모험자도 많기 때문에 드문 일은 아니지만 너무나도 많다. 
게다가 안쪽으로 들오 가자 마물들이 당당하게 의자에 앉아, 술을 마시거나 하고 있다. 
모습은 인간이나 수인 아인종과 같지만 마물은 햇빛에 약한 것인지 창문 옆에 없다. 
가끔 태양의 빛에 비추어지면 희미하게 비치고 있으므로 고스트계의 마물이 의태하고 있을 것이다. 
길드가 방치하고 있으니까 문제는 없겠지. 

접수처에 가서 의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어떤 의뢰입니까?"
"포래빗의 모피를 갖고 싶어."
"그렇다면, 마을의 옷 가게나 가구 점으로도 살 수 있어요."
"아니 신품 것을 갖고 싶어. 가능한 질이 좋은 게."
"흐 ─ 응 뭐 상관없지만요. 의뢰료는 얼마로 할껀가요?"
"30 노트인데 높은 걸까?"
가게에서는 30 노트라도 높은 편이다. 
"신품 최근에는 토벌 부위를 가져오는 신인도 있으니까 20 노트만 있으면 다 되는 거잖아요?"
"그럼, 20 놋토로."
"알겠습니다. 모험자 카드를 부탁합니다. 의뢰인의 기록을 할 테니."
모험자 카드를 건네 주자 접수원이 나를 수상스럽다는 듯 본다. 
"또 레벨이 오른나요? 하는 김에 스테이터스 보시겠습니까?"
카드의 뒤의 레벨의 란에는 40라고 쓰여져 있다. 
숲에서 독의 마스마스칼의 시체를 먹는 마물이 있을지도 모른다. 
시체를 포식하는 마물이 독에 걸렸 죽으면 역시 내 경험치가 생길 테니까 눈덩이가 불어나듯이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정말 적당한 레벨업 시스템이다. 
스테이터스는 얼마 안 가 보기로 하고 빠르게 의뢰를 내주었다. 
양피지에 쓰여진 내 의뢰를 접수양이 보드에 핀으로 고정한다. 
"이 고스트계의 마물들은 그냥 둬도 괜찮을까?"
아무렇지도 않게 물은 생각이었지만 접수원은 창백해져 있다. 
"무슨 일이야?"
"보이나요?"
"아니 보이는거야. 이렇게 있으니까."
"실은 상당히 곤란해서 토벌하려고 해도 바로 자취를 감추거나 땅 속에 들어가거나 하는 거고 토벌도 어려워요."
"그런가. 그럼 성수를 이용하면 어때?"
"효과는 있지만 곧바로 또 모여들고 성수도 교회와 길드가 사이 안 좋아서 꽤나 손에 넣을 수 없는 상황이라서…"
눈썹을 8자로하여 접수원이 말했다. 
"회복약이라도 마시게 하면?"
"회복약이란 그 높은 상처 약입니까?"
"아, 높은 거야?"
"고급스럽다구요. 그야 순식간에 죽을 때의 사람이 되살아난다구요!"
"고스트계라면 효과 있는 거 아냐?"
"그거야 있습니다만, 길드에게 그런 예산은 없어요."
"덧붙여서 그건 의뢰 나와?"
"길드에서 나오고 있습니다만 곧바로 고스트테일러가 벗겨버리는 겁니다.
고스트테일러라고 하지만 마물의 이름일 것이다. 
"보수는 어느정도?"
"1500 노트와 숙소의 식사 마음껏 먹을 수권입니다."
마음껏 먹을 필요는 없지만 1500 노트는 매력적이지. 
집세 10개월 분량이 된다. 
수중에는 마스마스칼 토벌 보상의 3000 노트가 통째로 남아 있으므로 전혀 돈에 곤란해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길드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불쌍하다. 
들어 보니 고 랭크의 모험자나 길드의 높은 분도 일단 대처하려고 했다는 모양이지만 계속해서 솟아 올라 오고 그렇게 해로움도 없으니까 내버려두고 있던가. 
"해 주시겠습니까!? 해령 구제로 지명 의뢰해도 괜찮을까요!"
"응 할까?"
"생각이 없는 것 같네요."
"응 마음껏 먹을 필요는 없으니까 뭔가 다른 보수를 해 주지 않겠어?"
"예를 들면?"
"그렇군… 데이트권이라든지?"
"데데데데데이트! 입니까?"
콧김이 거칠어진 접수원이 나를 보며 놀란다. 
"이야 아. 나는 이 나라의 이름도 아직 모르고 옆 마을조차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있어. 그래서 누군가에게 가르쳐줬으면 하는데 타이밍이 없어서 말이지. 책도 비싸다고 들었으니까 누군가와 마을을 산책이라도 하면서 이것 저것 질문 할수만 있으면 편하구나 싶어서."
"아 아 그런 것이라면…"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접수원이 수긍했다. 
걸렸다! 
"그럼 1500 노트랑 데이트권으로!"
나는 접수원을 남기고, 냉큼 길드를 나간다. 
이것은 잘 되면 동물귀 아가씨과 데이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곧장 엘프의 약국으로 돌아가 선반에 있는 약에서 회복약에 쓸 만한 것을 꺼내 간다. 
"뭐냐 뭐냐? 회복약이라도 만드려는 거야?"
노파 모습의 카미라가 물었다. 
"응 그렇구나. 카미라 조합의 비율이라던가 가르쳐 줄래?"
"그것은 엘프의 비술을 가르쳐줘라 라고 말하고 있는 건가?"
"아니, 안 된다면 책을 사 가지고 와서 조합 스킬을 레벨 10으로 하면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데 본직에게 물어 보는 게 제일이구나 해서."
"자네, 조합 스킬을 레벨 3 이상까지 높게 하고 있는가?"
"응 지금 5네."
"그렇다면 약학이라는 스킬이 나타날꺼지만."
스킬트리 안에 약학이라는 것이 있었다. 
"아 그런가! 이것을 올리면 레시피가."
"뭐 그렇지. 나머지는 우리 집에 있는 책을 빌려 주겠다."
카미라는 안방에 들어가 10권 정도의 책을 안고 돌아왔다. 
"실은 말이다, 약학 기술은 책을 읽고 실제로 만들면 스킬포인트를 소비하지 않고 레벨이 오르는 것이 있어. 스킬포인트가 아깝다면 먼저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구."
"알았어. 고마워!"
나는 책을 받아 자기 방이 있는 2층에 올랐다. 
조합의 스킬을 레벨 10까지 올렸고 후는 책을 읽고 그 날은 보냈다. 
세권을 읽고 카미라에게 하나하나 자상하게 회복약을 만드는 방법을 배워서 만들었는데 약학 기술의 레벨이 3으로 늘어나 있었다. 
카미라는 나의 조합이 너무 잘 굴러가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으로 뾰로통하고 있었지만 무엇인가 신경을 써준다. 
이미 한밤중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날은 그것으로 취침. 

일단 현재의 스킬의 수치를 열어두자면. 
레벨 40 

언어 능력 
생활 마법 레벨 5 
화마법 레벨 1 
조합 스킬레벨 10 
탐지 스킬레벨 10 
약학 레벨 3 

나머지 스킬포인트는 13. 

이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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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브로콜리 Layi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