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춘, 그 녀석(가고일)를 쳐부수러!"
"음!"
우리들은 여관을 나와 녀석이 있는 영주관에 복수를 하러간다.
거리에 나서자, 변함없이 짜증 나는 주위의 동정의 시선.
젠장, 날 보지말라고!
하지만 지금은 참는 거다!
견뎌야 할 때다.
이것도 녀석 있는 영주관에 도착할 때까지만 이다.
이제야 이제서야 이 순간이 찾아왔다.
그로부터 사흘 쉬어서 컨디션도 만전이다.
오명을 씻어내주마.
각오해라 가고일!!
이번에 우리는 틈 같은 건 없다고!
쳐들어가기 전에 녀석의 정보 수집도 했다.
마을에서 녀석의 소문은 끊이질 않는다.
지금 화제의 인물인 듯하다.
별로 도움이 될 이야기는 손에 넣지 못했지만.
이 며칠 사이에 들은 이야기를 정리하면.
우리들을 공격한 코카트리스는 녀석의 종마 라던가.
코카트리스를 지키기 위해서 위병들을 전원 구속 했다든가.
영주의 레이가 가고일의 지나친 힘에 투항 선언을 했다든가.
그 중에는 저 놈이 마왕 중 한명이라는 얘기도 있다.
모두 미심쩍은 헛소문 뿐이다.
저 놈이 마왕? 하이엘프가 항복? 가고일이 그렇게 강한 리가 없잖아.
하지만…
내가 그 취지를 마을주민에게 전달, 지금부터 복수하러 간다고 말하자…
"아아, 힘내라."
미지근한 목소리로 응원을 했다.
굴욕이다, 뭐야 이건.
내가 지는 게 전제 같잖아!
그 중에는 갑자기 이야기와 관계없는 걸 말하기 시작하는 놈도 있었다.
"잡초는 아무리 밟혀도 풀죽지 않아."
알고 있다고 그런 거!
왜 지금 말하는 거야!
복수 장소인 영주관에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상처는 어떻습니까?"
엘프 위병이 우리들을 마중 나왔다.
이 위병은 우리를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조금 상대하기 어렵군.
"아아, 덕분에 말이지."
"알베르토 씨에게 볼일이 있으신거죠? 알베르토님께 전달을 부탁을 받고 있어요."
"뭐라고?"
"두분이 오면, 옥외 훈련장에 안내하라고, 좋은 타이밍이네요, 마침 우리 병사는 알베르토 씨와 특훈 중이여서 지금 훈련장에 있어요, 지금부터 안내할게요."
옥외 훈련장까지 위병을 따라가던 도중.
"저기 베니…"
"뭐야?"
"정말로 소문에 지나지 않는 거야? 그 얘기?"
앞을 걷는 병사에게 들리지 않게 작게 춘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아? 뭐야 너까지, 쫄았어?"
"아아 겁먹었어, 뭐랄까 안좋은 예감이 드는거야… 마치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이제부터 상대하러 가는 그런 감각이야."
"…..."
이 녀석, 평소의 바보같은 얼간이의 얼굴이 아니다.
진지한 눈이다, 내가 의지하고 있는, 몇 번이나 도움을 받은 남자의 눈.
"확실히 말하고 있는 건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뿐 이야, 하지만 그많은 사람들의 증언을 모두 부정하기엔…"
"……"
춘이 이렇게 경계 할 줄이야.
위험한 가능성은 전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금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까?
"거기다 그 엘프에게서 가고일에 대한 존경심이 느껴졌어, 그게 내 위기 센서에 반응했어."
춘의 감은 싫은 순간에 상당히 잘 맞는다.
이 녀석이 단순히 덤벙대기만 하는 놈이라면, 나는 이 녀석과 10년 넘게 팀을 짜지 않았다고.
"알았어, 하지만 나도 이대로는 물러서는 건 사양이야, 근데…"
너가 하는 말도 마음에 걸린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괜찮도록 각오를 다진다.
"도착했습니다."
우리들은 옥외 훈련장으로 발을 디딘다.
그리고 우리는 눈이 비치는 광경을 보고 말문이 막혔다.
말도 나오지 않는 것은 정말로 있구나 라고 처음 알았다.
"왜그러지! 그런 식으론 스치지 않는다고!"
"젠자아아앙!!"
"거기다!"
"쿠에에에!"
"미숙한 놈! 눈에 너무 의지 하고있어 너희들은! 느껴라! 머리를 풀 회전 시켜라! 예상해 보라구 나의 움직임을! 봐야 할건 지금의 내가 아니야! 미래의 나를 보는거다!"
거기에는 상상도하지 않는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그렇다 … 혼돈이었다.
다수의 엘프가 가고일과 집단 전투
무에 능통한 위병 엘프가 어린이 취급 받고 있었다.
코카트리스도 엘프에게 섞여 원호 사격하고 있지만, 가고일에는 스치지도 않는다.
"아마 말해 보고 싶었던 것 뿐일거야 저거, 말 많을 때는 대부분 그러니까 알베르트 씨."
"아아, 일전에는 싸우기 전부터 마음으로 지고 있다고, 근성론을 말했었잖아."
휴식 중 듯한 엘프 병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 "………" "
어떻게 하면 저런 걸 피할 수 있는 거야.
상하 좌우의 공격 정도가 아니라고.
가고일은 반격하지 않는 듯하다.
만약 녀석이 마음만 먹는다면, 아마 그들은 벌써 …
"오, 하고 있네 오늘도, 나도 간다아아!"
그렇게 말하고 안내역 병사도 참가해 간다.
문지기는 괜찮은 거야? 라는 태클을 걸 생각도 하지 못한다.
그 정도로 충격적인 광경이었다.
어떻게든 정신을 차린다.
이런 관경을 보고 우리들이 할 말은 하나 밖에 없다.
"녀석에게 들키기 전에 도망치자!"
"아아! 문까지 전력 질주다!"
죽기살기로 도망쳤다, 저런 놈하고 싸울까 보냐…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핫~ 하아아~"
"후우우 ─"
녀석에게 들키지 않고 저택에서 탈출에 성공했다.
쫓아 오지 않는 걸 보니 아마 괜찮겠지.
서로가 호흡이 진정되길 기다린다.
"그래서, 어쩔 거야?"
춘이 나에게 묻는다.
어떻게 하냐고? 정해져 있지!
소문은 옳았다.
저런 괴물인 줄은 몰랐다.
녀석에게 손을 대지 말아야 했다.
춘의 감은 틀리지 않았다.
"당연히, 마을에서 나간다! 녀석은 압도적인 강자야, 전력으로 회피할 수 밖에 없어!"
"아아, 그렇게 나와야지! 어울려 줄게!"
"흥! 당연하지!"
역시 이 녀석은 쓸 만한 녀석이다.
이 녀석이 있었기 때문에 그 광경을 보고도 곧바로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적긴 하지만 준비가 돼있었기 때문에, 그렇기에 녀석에게서 도망칠 수 있었던 것이다.
아마 내가 그래도 복수를 하려고 생각했으면, 이 녀석은 나를 버리고 도망쳤겠지만 말이지.
방침이 정해졌으니, 한가롭게 있을 수는 없지.
빨리 이 마을에서 나가기로 하자.
잘 있어라!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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