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내가 알고 있는 지도다."
흑룡이 지도를 건네 왔다. 
너덜너덜한 범선 위다. 
나는 흑룡에게 좀비 구제의 보수를 받았다. 
지도에는 2개의 대륙과 그 사이에 여러개의 섬들이 정중하게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남쪽에는 곧은 선이 그어져 있고 섬의 그림자가 그려져 있다. 
"이건?"
내가 흑룡한테 물어 보면, 
"이 몸은 남반구의 태생이다.  어렸을 때 기억은 그다지 없지만."
"남반구? 역시 있습니까?"
"물론, 있다. 신들의 싸움에 의해 소실되었는지, 정령이 한 짓인지 대략 천년 전부터 갈 수 없게 됬지만."
나는 마음대로 태양과 달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항성이나 위성이 있으니까 세계가 행성인 것은 당연하다. 
그것보다도 왜 갈 수 없게 되었는지가 중요하다. 
"남반구에 가려고 하면 어떻게 되나요?"
"밀어낸다고 할까… 갈 수 없다. 아니, 이 몸도 가봤던 적이 있지만, 어느샌가 북반구 쪽으로 돌아와 버렸다 라는 느낌이다."
"흐음…"
그런 신기한 현상이 있는 건가. 
전의 세계에서 『누리카베 』 라고 불리던 요괴와 비슷한 것같다 적도의 모든 것이 누리카베가 되어 버렸다는 것인가. 
대규모 마법이라도 걸려 있는 것 같다. 
공간 마법이라면 가능한걸까? 적도 전체에? 
"어떤 신이야."
"역시 신의 소행이군. 뭐, 그 신에 맞서는 자들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 이 배도 그렇다."

배에는 상처가 많이 달려 있다. 
선실에 들어가자 벽에 『모험자에게 모험을 』이라고 쓰여진 양피지가 붙어 있었다. 
선실에는 항아리나 식기 등이 바닥이나 책상에 흩어져 있다. 
다른 방을 들여다보니 찢어진 해먹이 붙은 방이나 술통이 찬 방 등이 있었지만 사람의 뼈는 없었다. 
분명 흑룡이 신경 써서 정리한 것이다. 
돛을 새로 갈고 손상된 부분이 수복되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응, 좋은 배네요."
"그렇다면, 다행이군."
"다만, 우리 3명만으로 이 큰 범선은 움직일 수 없어요 선원도 없고…"
"그러니까 수룡이 근처의 항구 도시까지 바래다 줄꺼다 거기서 선원을 고용하지 않겠나?"
"아아, 그렇네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바로 출발할까? 필요한 게 있으면 우리 저택에서라도 괜찮고 마을의 집이라도 상관없으니까 가져 가면 돼." 
"예. 감사합니다."


저택으로 돌아가자, 아일이 소리지르고 있었다. 
"왜 그러지?"
"봐라! 내 모험자 카드에게 칭호가!"
아일이 자신의 모험자 카드를 보여줬다. 
카드에게는 "용마의 방비인"와 "검 왕"이라고 기재되어 있었다. 
레벨도 58 이라고 되어 있다. 
선대의 용사를 넘은 게 아닐까. 

"아, 나도 그래."
벨사가 자신의 모험자 카드를 보고 있다. 
"벨사도 모험자 카드를 가지고 있었던 거야?"
"아아, 일단 항해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마리나포트에서 만들어두었어."
벨사의 카드에도 "용마의 방비인" 이라고 기재되어 있었다. 
레벨은 25이며 그럭저럭 이다. 
"레벨도 오르고 있어. 마스마스카르을 죽였었지. 
벨사는 실험으로 마스마스카르을 해부 하고, 회복 경단을 만들었기 때문에, 좀비와 마물을 쓰러트린게 되었을 것이다. 

『"아, 나한텐 없어."
내 모험자 카드에게는 칭호가 기재되지 않았다. 
레벨은 95. 왠지 위험하다. 이 건 보여줄 수 없겠군. 

"우리들은 자네들에게 감사하고 있으니까 칭호를 얻은 거겠지. 나오키에게 칭호가 할 수 없는 이유는 모른다."
"칭호에 무슨 효과가 있나요?" 
"스테이터스의 성장 속도가 오르는 거였나? 이 몸은 레벨이 오르지 않게 된게 오래되서 잘은 모르지만."
흑룡이 대답한다. 
"수치에 특정 보정이 생긴다고 하는데. 음… 감정 스킬이 갖고 싶어!"
아일은 기뻐하고 있다. 
"왜, 나오키에게는 칭호가 부여되지 않은걸까?"
벨사의 의문에 나는 『이세계인 』이여서 그런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뭐 딱히 나는 필요 없으니까. 그것보다 여행의 준비야! 필요한걸 가지고 출발하자!"
"알았어!"
"OK!"


짐을 꾸리고 우리는 배에 탑승했다. 
포장이라고 해도 아이템 봉투에 넣기만 하면 되는거여서 그렇게 큰 일이 아니다. 
필요할 것 같은 것을 닥치는 대로 넣어 갈 뿐이다. 
마지막으로 진드기가 든 병을 안고 배에 가져왔다. 
두명은 [아직도 하고 있어]라는 시선을 하고 있지만 정말이지 진드기의 중요성을 저 두 사람은 몰라. 
룡들에게 국화 같은 꽃을 아는지 물었지만 하얀 수면제를 만들 때의 꽃 밖에 모르는 것 같다. 
섬을 열심히 조사한 적이 없지만 이 섬에는 없는 것 같아서 포기하기로 했다. 

출항할때는 용들이 이동시켜 주었다. 
"빨리 타. 빠르게 바래다 줄게."
라고 수룡이 말하고 있는 것을 흑룡이 제지하고 있었다. 

"그럼, 또 언젠가 만나자! 당분간은 여기에 있을 거야. 만약 떠돌이용이 있으면, 여기에 데리고 와 줘!"
"아아, 물론이다! 우리는 『용마의 방비인 』이니까 말이지! 』 
아일이 간단하게 승낙하고 있다. 

수룡이 용의 모습으로 배의 끝 부분 로프를 당겨 천천히 출항했다. 
용들과 우리들 3명은 모습이 안 보이게 될 때까지 손을 흔들고 있었다. 

섬이 작아지자 수룡짱을 완전 무시하고 선실에 향한다. 
선실에서 오늘의 잠자리를 만들면서 나는 참고 있던 것을 선언했다. 

"미안하다. 잠깐 괜찮아? 최근 내가 조금 이상한 걸 깨닫고 있어?"
"아니, 만났을 때부터 나오키는 이상했는데."
아일이 말하자 벨사가 동의하듯이 수긍한다. 
"그런가. 실은 말이지. 최근 여러가지 일에 불끈 해 버려서 어쩔 수가 없어. 아일의 냄새로 불끈불끈한다던가, 여자 용의 모습에 눈이 가거나 해버리는 거야."
"뭐야, 그런 건가. 어쩔 수 없는 녀석이군. 남자라는 건. 정말이지."
"수컷으로서, 당연한 일이야. 나오키라면 나도 모르는 사이가 아니고, 어렵지 않아."
아일과 벨사는 그렇게 말하면서 옷을 벗으려 한다. 
"잠깐 잠깐 ! 내가 어려워. 향후, 너희들과 지낼껀데 그런 짓은 하고 싶지 않다. 아니 뭐가 하고 싶은 거냐면, 다음의 항구 도시에 도착하면 개별 행동을 하자. 잠깐 나는 창관에 다녀올 테니까."
"그걸 먼저 말해줘. 정말이지."
"뭐야, 그런거야? 알았어."

창 밖에 수룡짱의 눈이 나타났다. 
"어이 듣고 있어?"
" " "안들을꺼야!" " "




Posted by 브로콜리 Layi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