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이완 작용이 있는 독은 던전의 마물에게는 그다지 효과가 없는 것 같다. 
출혈 독도 효과는 생각보다 별로야. 
출혈 독이 아닌 나오는 마독이라고 불리는 마력을 흘려 보내 만든 독은 강제적으로 마력 고갈을 일으켜 효과는 발군이었다. 
살포 하고 있는 동안에 아일과 벨사가 독을 들이 마셔서는 안 되니깐 완전 무장의 마스크는 전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마법진으로 결계를 만들어 대기를 가두고 나서 살포하고 있으므로 빠져 나올 일은 없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다. 
대충 카밀라의 약학의 책에 실려 있던 독이 테스트하려고다. 
역시 자신의 눈으로 보는 일에 의해 직접 느낄수 있는 것도 있고 던전이기 때문에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해 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던전의 지면을 조금 파고 인공의 연못을 만들어 안에 독을 조금만 녹이고. 
떨어진 곳에서 가만히 모습을 엿보고 있으면 물을 마시러 온 회색의 와일드베어의 아종이 한입마시고 쓰러졌다. 
현 단계에서 가장 강력한 독이다. 
파랑색 보라색의 꽃의 줄기를 달이고 수분을 증발시켜서 분말으로 만드는 독으로 사용하기 쉽다. 

"더 이상의 독은 현미경으로 찾을 수가 없을까나."
라며 내가 혼자서 응응 신음하고 있자, 

"광기를 느꼈는데."
"응 무서운 남자였구나. 나오키."

아일과 벨사가 마스크를 벗으며 다가왔다. 

"여어 닥치는 대로 여러가지 썼는데 여러가지로 알게 된게 있어."
"알고 온 것?"

벨사가 고개를 갸웃하고 물어 왔다. 
아일은 와일드베어 아종을 해체하기 시작했다. 
몸이 사라지지 않고 드롭아이템도 떨어뜨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회색 와일드베어는 뭘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체가 있는 것 같다. 

"던전 내의 마물은 밖의 마물보다도 마력이 많다. 그리고 몸의 형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마력이 필요하다는 거야. 다만 이 와일드베어처럼 실체를 가지게 되면 이야기는 별개로 독의 효과가 정말 잘들어!"
"이건 그리즐리네."
벨사는 내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정정해 왔다. 
"헹?"
"이 마물은 와일드베어가 아니라 그리즐리. 아득한 북극에 사는 마물이야.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회색 와일드베어는 그리즐리이며 와일드베어와는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정글 속에서 북극에 사는 마물과 조우할 줄이야. 
이것도 던전이니까 라는 거겠지. 

"우헤 ─ 벌레가 너무 많아!"

해체하고 있는 아일이 그리즐리의 털에서 깡총깡총 튀어나오는 벌레를 뿌리치고 휘젓고 있다. 
나는 아일에게 잠깐 기다리라고 말하고 뛰쳐 나오는 벌레를 최대한 잡았다. 
모래사장에 떨어진떨어진 바늘 사이즈지만 던전 속의 진드기 마물이다. 
벨사한테 물어 보면 "이런 마물의 이름 따윈 모른다구" 라고 한다. 
할 수 있으면 살충제를 만들고 싶다는 취지를 전하자
"하아? 나오키는 다르구나! 스승 것 같아."
벨사는 놀라면서도 작은 마수를 기르는 모습에 스승인 릿사라는 마물 학자를 떠올린 듯하다. 
릿사는 곤충과 작은 마물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는 듯하다. 

진드기는 생물이므로 아이템 자루에는 넣을 수 없기 때문에 펌프로 사용하고 있던 병을 씻고 안에 최대한 넣어 갔다. 
두명은 완전히 괴짜를 보고 있는 눈으로 보고 있었지만 진드기를 구제할 수 있는 살충제가 발견되면, 팔 수 있을 것이다. 
감염증 대책도 되고 말이지. 
게다가 형상도 상태도 시인할 수 있는 정도로 큰 사이즈다. 뜻밖의 수확이다. 
두 사람에게는 그다지 전해지지 않았지만. 


진드기가 들어간 용기를 밀폐하고 허리에 차고 그리즐리에게 클리닉을 건다. 
아일이 해체한 마석과 살, 모피를 아이템 자루에 넣고 남은 뼈는 뜬숯으로 피는 독의 연못으로 만들었다. 
스리가 천장에 붙어 이쪽을 엿보고 있었다. 
연못의 피가 목적인가. 
나중에 경험치만 받도록 하자. 

안쪽으로 가자 계단이 있다. 
탐지 스킬을 사용해 목표로 왔기 때문에 당연하겠지만 깊숙한 층은 탐지 스킬이라도 보여 주지 않았다. 

계단을 내려갈 때 무언가 얇은 막을 지나가는 위화감이 있었다. 
바위 벽을 비추자 마법진이 벽, 천장, 바닥을 한바퀴도는 듯 그려져 있었다. 
열심히 조사했지만 독이나 전이의 마법진이 아니라 아이템 주머니 같은 이 공간계의 마법진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공간인가."
" " 이 공간? " "
"산소와 중력 정도는 있겠지?"
" "?? ? " "
두명의 의문을 무시하고 나아간다. 
마법진을 걷다 보니 탐지 스킬로 아래계층으로 마물이 있다는 것이 보이고 있었다. 
마물이 있을 정도니까 인간도 괜찮을 것이다. 
계단 아래는 꽤 밝은 공간인 것 같다. 
빛이 계단을 비추고 있다. 

계단의 끝에는 붉고 또는 노랗게 물든 나무들이 마치 융단처럼 퍼지고 있었다. 
천장은 푸른 하늘이 있다 그려져 있는지 정말로 하늘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하늘색으로 눈이 부셨다. 
천장으로 이어지는 계단만이 분위기에서 붕 뜨고 있다. 그런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벨사도 아일도 멍하게 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지면에 내려섰는데 흩어진 낙엽이 재빠르게 소리를 냈다. 






Posted by 브로콜리 Layi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