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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11 19화 -개구리-
  2. 2018.03.10 18화 -새로운 전력-
  3. 2018.03.04 파라 마을 편 -마리젤-

 그때로부터 1달이 지났다.

 아침은 농업을 하고 던전 공략, 밤에는 포치의 신부 찾기 등을 실시하고 있었다.

 어제 간신히 목표로 하고 있던, 단독으로 쥐 100마리 격파를 완수했다.

 포치는?

 훗 너 포치를 무시하지마.

 나보다 일주일전에 달성하고 있어!!

 하쿠와 코쿠는 단독으로는 무리이지만 2마리끼리 어떻게든 100마리 가깝게 쓰러뜨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하쿠와 코쿠에게는 다른 닭들을 인솔하게 하여, 나와 포치와는 별도로 쥐들과 싸우고 있다.

 현재의 닭의 수는 30 마리 정도까지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말해도 던전에 데려 가고 있는건 이전부터 기르고 있던 닭만이다.

 그 후 웅계를 2마리정도 입수해서 조금씩 수를 늘리고 있지만 유정란의 수가 적다.

 아무래도 잘 수정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부화한 것들은 모두 순조롭게 자라고 있다.

 이것은 꽤 드물다.

 보통은 부화해도, 그 중의 몇은 죽어 버리지만.

 포치도 몇번이나 맞선을 하여 마음에 든 상대가 발견되 밤에는 그 상대에게 몇번이나 했다.

 그 덕분에 그 상대가 임신한 것 같다.

 만약 아이가 출생하면 몇 마리인가는 받을 약속도 하고 있다.

 젖떼기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상대의 집에 맡기는 일이 되지만 이것만은 어쩔 수 없다.


 그런 일을 이 1개월 겪어왔지만 오늘은 던전의 공략을 진행한다.

 일단 2층의 탐색도 진행하고 있었으므로 3층으로 나아가는 길도 발견이 끝난 상태였다.

 멤버는 나와 포치 그리고 하쿠와 코쿠다.

 다른 닭들은 1층에서 쥐들을 상대한다.

 포치들을 인솔하여 2층에 가서 빠르게 3층으로 나아가는 길까지 도착한다.

 여기부터 앞은 모른다.

 그 일을 염두해 두고 진행한다.

 3층에 간신히 도착하자 2층과 닮은 장소였다.

 그러면 전이진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여 벽을 조사한다.

 잠시 벽을 조사하자 역시 보석과 같은 것이 메워져 있었다.

 거기에 손을대면 벽이 없어져서 방이 나타났다.

 방의 중앙에는 마법진이 있어서 이것으로 곧바로 돌아올 수가 있다.

 만약을 위해 마법진에 올라가 기동시키자 1층의 입구 부근으로 돌아갈 수가 있었다.

 그리고 전이진을 사용해 3층으로 돌아왔다.


"좋아, 그러면 진행할수있겠어. 선두는 포치다. 부탁한다"


 포치를 선두로 하여 길을 나아간다.

 계속 진행하자 전방에 뭔가가 있었다.

 있던 것은 토끼와 쥐였으므로 바로 쓰러뜨리고 한층 더 진행했다.

 그렇게 해서 진행하자 처음보는 몬스터와 조우했다.

 그 몬스터는 개구리다.

 다만 거대한 개구리다.

 그 크기는 적어도 1 m는 된다.

 게다가 전신이 반질반질하다라고 할까, 미끌미끌 거리고 있다.

 우와아, 싸우고 싶지 않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고 있을 순 없다.

 개구리는 우리를 인식하여 입을 크게 벌린다.

 그 순간 다음 행동을 예측할수 있었다.


"피해라!!"


 나는 그 자리로부터 크게 오른쪽으로 뛰었다.

 포치들도 나의 지시에 따라 좌우로 뛴다.

 그 순간 개구리의 입으로부터 뭔가가 튀어 나왔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에게도 적중 하지 않았다.

 개구리의 입으로부터 뛰쳐나온 뭔가는 지면에 부딪쳤다.

 그리고 그것은 잠시 그 자리에 멈췄지만 조금 있자 [슈륵슈륵] 원래대로 돌아갔다.

 그 정체는 개구리의 혀였다.

 역시.

 지금까지 읽은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따위로부터 개구리의 공격을 예측할 수 있었지만, 예측 그대로의 공격이었다.

 그 밖에 액체의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것도 같은 대응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자세를 바꿔잡고 개구리의 다음의 행동에 대비한다.

 자 이제 무슨짓을 해 올것이다.

 개구리가 뭘해도 좋게 한 눈 팔지 않고, 곧바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구리는 나를 타겟으로 했는지 내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개구리가 무엇을 하는지 관찰하고 있자 개구리가 나의 배에 돌진하고 있었다.

 그대로 개구리와 함께 날아갔다.

 나의 뒤에는 벽이 있어 벽에 부딫혀 개구리에게 끼였다.


"가핫"


 뭐지!?

 무슨일이 일어난거지!?

 어째서 개구리가 돌진해 오는거야!?

 이 때, 나는 완전히 패닉이 되어 있었다.

 패닉이 되어 있었지만, 그것도 아주 잠깐이다.

 왜냐하면 곧바로 포치와 하쿠·코쿠가 개구리에게 공격을 해 왔기 때문이다.

 그것을 보고 나도 공격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 무기를 역수로 들고 개구리의 정수리에 찍어내린다.

 생각한 이상으로 순조롭게 개구리의 정수리에 박힌다.

 [무늬가 있는 곳까지 박혔다.]

 그것이 치명상이 된건지, [개구리는 일순간 떨렸다고 생각했지만 힘이 빠져 쓰러렸다.]

 만약 혹시 모르니 차 보았지만 반응이 없다.

 아무래도 완전히 숨이 끊어진 것 같다.

 거기서 김이 빠지는 것과 동시에 개구리에게 받은 공격이 생각났다.

 개구리의 몸통 박치기, 아니 돌진인가? 어쨋든 받은 배를 문질러본다.

 받은 아픔은 배빵을 맞은 정도로 그다지 아프진 않다.

 보통으로 생각하면 좀 더 데미지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신체가 향상된 덕분일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으면 몸에 입고 있는 카본 슈트 덕분인가?

 뭐 큰 데미지는 아니었다는 걸 알은 정도로 좋다.

 등은 거의 데미지가 없다.

 짊어지고 있던 배낭 덕분일 것이다.

 그것보다 문제인 것은 개구리의 움직임을 몰랐던 것이다.

 개구리로부터는 한 눈을 팔지 않았다.

 그런데 움직이는걸 몰랐다.

 왜지?

 개구리는 쭉 같은 장소에 있었을 껀데.

 깨달으면 배에 돌진하고 있었다.

 마치 시간이 멈췄던거 같다.

 응? 멈춰있었어?

 뭔가 걸리는데?

 걸린다고 하는 일은 그에 뭔가가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 내라.

 오타쿠로서 기억한 지식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까.

 뇌를 풀 가동하여 비슷한 사건이 없었는지 생각해 낸다.

 그리고 마침내 비슷한 일을 생각해 냈다.

 그것은 옛날에 하고 있던 야구 만화중 하나를 닮은 것 같은 현상을 일으키고 있던 일을.

 그 현상은 피쳐가 던진 공이 멈춘 것처럼 보여 깨달으면 눈앞에 와 있었다고 하는 녀석이다.

 그 원리는 던진 공이 타자의 시선으로부터 쭉 같은 높이·같은 위치에 있어서 멈추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만약, 그 현상이 이번이랑 같다고 한다면?

 개구리는 아마 뒷발로 뛰었을 것이다.

 그 다리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지만 그것 밖에 있을 수 없다.

 그래서 그 때 움직였지만 나에게는 같은 높이로 보이고 있었다.

 그 때문에 움직이지 않았다고 착각했다.

 그리고 깨닫자 배에 돌진하고 있었다.

 이거라면 설명이 될까나?

 혹시 다른 현상일지도 모르지만 그 경우는 모른다.

 우선 이번 일어난 일은 이 현상이라고 하자.

 이것에 대한 대처법은 시선을 바꾸면 된다.

 상하나 좌우로 움직이면 움직였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

 지금부터는 이 움직임을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겠지.

 익숙해질 때까지 큰일이지만 생명을 대신할 수 없다.

 일단 향후의 대책은 이것으로 좋다고 넘기고 개구리를 보고 이 녀석을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만약 가지고 돌아간다면 이 녀석을 해체하지 않고는 가방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장소에서 해체하는 것은.

 해체한다면 제대로 된 장소에서 실시하고 싶다.

 응 이렇게 되니 매직 가방을 갖고 싶어지는군.

 저건 유명 애니메이션의 묘형 로보트의 이상한 포켓과 같이 용량을 넘지 않으면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들어 갈거니까.

 어떤 원리가 작용되고 있는 걸까.

 하지만, 갖고 싶다고해서 손에 들어오는 것도 아니다.

 좀처럼 시장에 나오지 않고 나돌았다고 해도 최근에는 옥션으로서 나와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금액은 장난 아니게 높아지고 있다.

 이전에 나온 것이라면 용량이 적은 편이지만 1억 8 천만이었고.

 그런 금액은 낼 수가 없다.

 하아 어쩔 수 없다.

 이 개구리는 단념할까.

 가지고 돌아간다고 하면 돌아갈 때 만났을 경우다.

 쓰러뜨린 개구리를 그대로 두고 그냥 돌아갔다.




Posted by 브로콜리 Layi_ :

점심 식사가 끝난후 잠시 쉬다가 포치를 데리고 닭 오두막으로 향한다. 
닭 오두막에 도착하여 철망을 체크한다. 
어제 그 후 찢어진 철망을 가볍게 보수했지만 지금까지는 괜찮은 모양이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하쿠, 코쿠, 이쪽에 오렴." 

그렇게 말을 걸자 하쿠와 코쿠은 솔직하게 온다. 
하쿠와 코쿠을 오두막에서 꺼내 문을 닫는다. 

"알겠지 지금부터 함께 나갈꺼야."

그렇게 말하자 2마리는 울면서 날개를 펄럭펄럭 하고 움직였다. 
아마 기쁨을 나타내고 있는 거겠지. 
그리고 오두막에 남아 있는 닭들이 떠들기 시작했다. 
오두막에 남은 닭들은 항의를 하는건가? 
그렇게 생각하면 이 녀석들 내가 말하는걸 이해할 수 있는거구나. 
전에는 이런 말을 해도 그다지 반응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것도 몬스터 고기를 먹은 은혜란 말인가? 
우선 이 녀석들을 침착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너희들 진정해. 조만간 너희들도 데리고 갈테니까, 그때까지 기다려."

그렇게 말했지만, 오두막에 있는 닭들은 초조하다. 
어떻게 된 일인지. 
그렇게 생각했을 때, 포치가 살기를 담아 한 번 짖는다. 
그러자 어떻게 되지. 
지금까지 떠들고 있었던 닭들이 얌전해졌다. 
오 굉장하네. 
포치 덕분에 얌전하게 됐어. 

"고마워."

포치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러자 포치는 기쁜 듯이 꼬리를 흔든다. 
당분간 포치를 쓰다듬으며 이동했다. 
하쿠와 코쿠가 제대로 따라 오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던전에 도착해서 전이진이 있는 곳까지 왔다. 
자 하쿠와 코쿠도 함께 와진걸까? 
전이진 위에 나와 포치, 그리고 하쿠와 코쿠을 실어 기동시키려했다. 
그러나 잠시지났지만 전혀 기동 하지 않았다. 
역시 하쿠와 코쿠이 있으면 무리인가. 
던전 공략을 진행되고 있는 사람에게 편승해서 올라가는건 못하는 것같다.
그렇게 되면 신인을 데리고 가서 파워레벨링도 못 하겠지. 
뭐 함께 데려갈 수 있었다고 해도 너무 깊은 곳에서는, 곧바로 죽게 되겠지만 말이지. 
그렇게 생각하면 낮은 층에서 확실하게 힘을 익혀 가야한다. 
뭐 하쿠와 코쿠에게 토끼는 너무 힘들 테니까 만일 2층에 갈 수 있다고 해도 싸우게 하지 않을꺼지만. 

자 하쿠와 코쿠가 여기에서도 통용될지 시험하기 위해서 쥐를 찾아볼까. 

"포치 쥐가 있는 장소까지 안내 부탁해."

그렇게 말하자 포치는 한번 울부짖고 나아간다. 
그리고 나아가자 쥐와 조우했다. 
그 수는 3마리다. 

"포치 1마리 부탁했다." 

그렇게 말하자 나는 조속히 쥐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포치도 바로 달리기 시작하며 지시한 대로 쥐 1마리의 숨통을 곧바로 끊었다. 
나머지 쥐 2마리는 내가 목덜미를 부여잡고 포획했다. 
쥐는 도망치기 위해서 날뛰지만, 그 정도로 어떻게 되지는 않아. 

"자 누구에게 먼저 시험해 볼까."

쥐의 강함은 거의 비슷할 것이다. 
딱히 신경 쓸 정도의 차이는 없다. 
그렇다면 아무나 싸우게 해도 괜찮겠지. 

"우선 하쿠부터 시험해볼까. 하쿠 이 녀석을 쓰러트려봐. 포치는, 만약 위험하게 되면 도와줘."

그렇게 말하고 잡고 있던 한마리를 하쿠의 앞에 던졌다. 
쥐는 갑자기 던져진 것은 예상 못 했는지 잘 착지하지 못하고 등부터 지면에 떨어졌다. 
쥐는 즉시 자세를 고치고 나에게 다시 돌아서지만 싸우는 것은 내가 아니다. 
등을 돌린 쥐한테 하쿠는 향했다. 
쥐는 그것을 바로 알아차렸지만 조금 늦었다. 
하쿠는 쥐의 근처에 있었다. 
그리고 그대로 쥐를 차 버렸다. 

"오오!"

이 때의 하쿠를 보고 어떤 게임의 캐릭터를 떠올렸다. 
초콜릿 ◯ 킥이다. 
하쿠의 공격은 이걸로 끝나지 않는다. 
차 올린 쥐보다 하쿠는 높게 뛰어 마치 매처럼 발톱을 내리친다. 
쥐는 지면에 충돌하고 경련을 일으키며 그대로 죽어버렸다. 

"잘 했다, 하쿠. 그럼 다음은 코쿠의 차례야."

이 말에 하쿠는 물러나고 코쿠는 앞으로 나왔다. 

"그럼, 가겠어." 

남아 있던 또 한마리의 쥐를 코쿠 앞에 던진다. 
이 쥐는 도망치려고 날뛰고 있어서 동료의 쥐가 당했던 것을 모르고 있다. 
만일 눈치챘다고 해도 어쩔 수 없었겠지. 
코쿠은 하쿠와 달리 쥐가 지면에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지 않았다. 
쥐가 던져진 순간 쥐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기세 그대로 쥐에게 부리를 쑥 내민다. 
코쿠의 부리는 쥐의 정수리를 향해 돌진한다. 
부리는 정수리에 부딪치고 그대로 두개골을 부수고, 쥐의 뇌를 파괴했다. 
뇌가 망가진 쥐는 그대로 목숨이 끊어지게 되었다. 

"헤에, 코쿠도 문제 없이 쓰러졌나. 이 모습을 보니, 1대 1이라면 문제 없을 것 같네."

하쿠와 코쿠의 모습을 보면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뭔가를 기대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것은 포치가 칭찬 받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혹시라고 여기며, 하쿠와 코쿠에 다가간다. 
그리고 허리를 내리며 그대로 2마리로 칭찬하면서 어루만진다. 
그러자 2마리는 그것을 기다리고 있던 것처럼 기뻐하는 것 같았다. 
오오 이 녀석들도 이런 것을 기뻐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지금부터 당근과 채찍으로 갈까. 
이것으로 이 녀석들의 의욕이 올라간다면 싼 것이다. 

그 후 몇 번인가 하쿠와 코쿠를 위해 쥐를 포획해서 2마리에게 싸우게 했다. 
이대로 하쿠와 코쿠을 강하게 가져와줬으면 하는데 토끼도 사냥하고 싶다. 
그래서 하쿠와 코쿠에게 몇 번인가 싸우게 한 뒤 2층으로 향했다. 
도중에 겪은 쥐의 집단은 하쿠와 코쿠는 참가 시키지 않았다. 
하쿠와 코쿠에게는 아직 무리일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쥐의 집단과 싸우고 있을 때는 하쿠와 코쿠은 어느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대기시켰다. 
말하는 것을 듣지않을려나 하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말한대로 가만히 있다. 
쥐의 집단과 싸우고 있을 때 몇마리가 집단에서 떨어져 하쿠와 코쿠을 향해 갔지만, 수는 1 마리나 2마리 정도였다. 
하쿠와 코쿠도 그 정도라면 문제 없이 쓰러트릴 수 있고 있었으므로 쥐의 집단과 싸울 때 일부러 2마리 정도를 하쿠와 코쿠에게 향하게 하고 그것을 쓰러뜨리도록 했다. 
그런 짓을 몇 번인가 하고, 겨우 2층으로 내려가는 장소에 간신히 도착했다. 
그대로 2층으로 내려 간다. 
2층에 내려가서 전이진에 하쿠와 코쿠와 같이 타고 일단 돌아간다. 
하쿠와 코쿠에는 토끼와 싸우게 하는 것은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집으로 돌아가 오두막에 하쿠와 코쿠를 넣는다. 

"하쿠, 코쿠, 수고했어. 또 내일 데리고 갈테니까 말이지. 나머지는 좀 더 기다려 다음 번에 꼭 데리고 가니까."

이번에는 그렇게 떠드는 일은 없었다. 
뭐 뒤에서 포치가 위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겠지. 
만약 없었으면 낮처럼 시끄러웠을 것이다. 
그 후 한번 더 던전에 들어가 토끼를 6마리 정도 사냥하고, 고기의 확보를 하고 나서 또 쥐의 집단과 싸운다. 
그리고 시간이 17시에 가까워졌으므로 돌아왔다. 
오늘의 성과는 평소보다 적지만, 하쿠와 코쿠가 쥐를 상대로 싸울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좀 더 하쿠와 코쿠가 강해지면, 다른 닭들을 이끌고 쥐들과 싸우게 하자. 
지금까지는 이 던전에게 도전하고 있는 것은 우리들 뿐으로 다른 사람은 오지 않으니까 말이지. 
나와 포치만으로는 몬스터를 솎아낼 수 없어 어떻게 할지 문제가 있었지만 이걸로 조금 대처법이 나왔다. 
웅계(雄鶏)를 1마리를 손에 넣어 닭을 번식시키자. 
그래서 수를 늘려 던전에서 싸우게 하자. 
이것으로 조금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군. 
… 포치도 신부를 찾을까. 
그리고 아이들도 함께 던전에서 싸우면 인간과 짜는것보다 괜찮을지도. 
인간 관계를 구축하는건 귀찮으니까 말이지. 
개를 상대로 하는 쪽이 훨씬 낫다. 
포치의 신부는 같은 견종이 좋은데. 
좋아 그렇게 결정했으면 신부 찾기라도 할까. 
포치가 마음에 들어 하는 상대가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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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브로콜리 Layi_ :

저택에 들어가자 엘프의 메이드 씨가 현관 홀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메이드 씨는 금발의 머리가 어깨 부근까지 내려오는 미인이다. 
서 있는 모습을 보면 일을 잘 할것 같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어서 오세요. 레이님, 마리젤님"
"다녀왔어, 나자리"
"다녀왔어~"

응응응? 마리젤? 
들어 본 적도 없는 이름이… 

"무슨 일이야? 알베르토"
"마리젤이라는 건 누구야?"
"아아… 그건 내 본명이야 말하지 않았던가? 아무리 그래도 여자 혼자서 하는 여행인데 본명으로 여행하는 건 뭔가 좀 그래서 말이야…"
"마리젤… 처음 들었네 왕녀님 같이 기품이 감도는 이름이야."
"그, 그래? 왠지 좀 느낌이 그렇네."

오히려 너무 고상해서 짜증 나기 시작했어… 
완벽하게 이름값을 못하고 있어… 본인에게는 말하지 않지만. 

마리젤이니까 리제라… 마리가 아닌 건가. 
그녀의 말대로 왕녀님이 혼자서 하는 여행이니 가명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겠지. 

불쌍하니까 만난 첫날에 여러가지 폭로했던 건 잊어 주자. 

"평상시 마리젤과 리제, 어느 쪽으로 불러주길 원해?"
"어느 쪽이든 좋아 단 밖에서는 리제라고 불러."
"알았어… 밖에서 실수로 본명을 부르면 곤란하니까 리제로 부를게. 게다가 너 이름 길고…"
"에… 너가 할 말이야?"

어라… 내 이름 몇 문자였지? 

"이제 됐나?"
"어이쿠, 미안하군."

우리들의 이야기가 끝나는 것을 기다리고 있어 준 것 같다. 

"부재중일 때, 뭔가 이상한 일은 있었어?"
"남문 부근에서 코카트리스의 새끼가 나타나서 거리가 일시적으로 혼란한 정도일까요… 다행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가… 그럼 다행이네."

뭔가 죄송해요. 

"그 뒤쪽 분은 출발전, 두분이 이야기 하고 있으셨던?"
"아아… 그가 가고일인 알베르토, 지금부터 그 아이 (코카토리스) 와 함께 저택에서 살게 하겠어."

"자… 잘 부탁한다, 알베르토다."
"나자리입니다 레이님의 비서 겸 전용 메이드를 맡고 있습니다."

일단 인사를 해두자. 
웃질 않아서 조금 무섭네 이 사람. 

"그녀(나자리)는 평범한 엘프야?"
"그러네, 그렇지만 우수한 비서야. 엘프와 하이엘프의 차이는 전투 능력이 높거나 낮은거 뿐이니까. 
거리에서 언쟁이 일어났을 때는 내가 나서면 끝나는 이야기고."
"………"
"참고로 내 여자 친구기도 하지만 말야."
"정말?"

정말로, 이놈이고 저놈이고… 
여자 친구가 있거나 이혼했거나 하고… 

뭐 내 청춘은 지금부터니까 말이지 초조해 할 필요는 없는데. 

동 세대의 녀석들은 이제 아이도 있겠지만. 
아니 1500살이니 아이 정도가 아니려나… 
애초에 살아 있는 녀석이 거의 없네. 

확실히 베리아가 거의 동년배 였을 텐데… 
그 녀석은 아마 독신일 것이다. 
확실히 4살 연하였나? 

그러나 이 떠들썩한 남자 "레이"와 과묵한 여자 "나자리". 

어울린다고 하면 잘 어울릴지도.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밸런스를 잡고 있다. 

"기쁘네 그말대로 우리들은 서로 잘맞아."

사람의 마음을 읽지 마. 

그리고 자기가 그 말을 하냐… 
아, 나자리 씨가 움찔했다. 

"그녀는 일과 프라이빗를 확실히 나누는 사람이니까 차가운 인상을 받기 쉽지만. 진정한 그녀는… 아니 이것은 나만 알고 있는게 좋겠군, 너에게 빼앗기면 큰일이니까."
"레이님…"

조금 얼굴이 붉은… 기분이 든다. 
특정 누군가에게만 보이는 진정한 모습… 이라, 그런 것도 좋군. 

하지만 조금 귀찮은데 주책 스위치가 들어왔나. 

오래 알고 지낸 리제는 익숙한 듯 뒤에서 코카트리스를 쓰다듬고 있었다. 
아까부터 대화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더니… 

지금부터 여기서 사는 거고 앞으로 이 이야기는 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어이쿠, 미안하군… 이야기가 탈선했네. 자세한 이야기는 식사를 하면서 해도 괜찮을까… 아직 저녁밥을 먹지 못했으니까."
"상관없어… 근데 나도 함께 먹으면 안 될까? 식사를 하던 도중에 나온터라, 양에 차지 않아서 말이지."
"물론이야… 나자리, 그의 몫도 부탁할 수 있을까?"
"알겠습니다."

나자리가 식사 준비 하러 이 곳을 떠난다. 

"이번 일이 아니라도 너와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다 생각하고 있었어… 신기하네 너와는 처음 만난 것 같지 않아 그런 느낌이 들어." 
"나도다… 마치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헤어진 형제가 시간을 거쳐서 지금 재회했다… 그런 비슷한 무언가를 지금 느끼고 있어."

"…………"

(응? ) 

나와 레이가 친목을 다지고 있자, 뒤에서 강한 시선을 느껴 뒤돌아 본다. 

"응? 왜 그래 리제? 벌레를 씹은 듯한 얼굴을 하고."
"딱히 … 별 거 아니야." 

딱히 … 라니, 도저히 아무것도 아닌 얼굴로는 안 보이는데… 
뭔가 싫은 일이라도 있었나? 

"할 말 있으면 말해도 좋아? 나한테도 말 못 할 일이야?"
"그러니까 아무 것도 아니라고…"
"나한테도 말할 수 없는 것… 혹시 생리?"

레이의 성희롱 발언에 리제의 몸이 움찔 하고 움직였다. 

"이봐 이봐, 아무리 그래도 섬세함이 너무 없다고."
"그렇지… 미안 내가 나빴어."
"비록 사실이라도 말할 수 없겠지, 여성의 입에서 무슨 말을 하게 할 작정이냐 너는?"

대단한 녀석이다… 나라도 이렇게까지 직접적으로는 말할 수 없을지도 몰라. 
하지만… 

"어이 레이… 슬슬."

오늘 아침까지 함께 여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알 수 있다… 
슬슬 자리를 뜨는게 좋을것 같군. 

"알베르토, 너가 본 여행에서의 마리젤의 모습을 가르쳐 주지 않을래?"
"상관없지만, 어째서?" 

이제와서 왜 그런 걸? 
낮에 리제에게 들은 거 아닌가? 


"지금이 생리인지 역산할려고."


이 녀석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아!! 
이건 틀림없는 분노의 한계점을 넘었어. 
나는 말려들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레이로부터 멀어진다. 

"싫은 얼굴을 한 이유는 말이지…"
(응? ) 
"너희들 두명이 만나면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어서야!!"
"으그엑!!"

리제 특기인 보디블로로 레이가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진다. 
아아… 이 녀석 (레이) 막 나가서 자멸하는 타입이군. 

남의 일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Posted by 브로콜리 Layi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