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와 코카트리스 건 이야기는 모두 정리되었으므로, 위병들의 "돌의 쇠사슬 (스톤체인) "를 해제한다. 

자유롭게 되어 살았다고 안도의 한숨을 토해내고 있는 녀석, 이쪽을 노려보는 녀석 등 위병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그럼 돌아가자. 아, 누군가가 땅에 쓰러져 있어 플레임리자드들에게 치유 마법 (힐) 을 걸어 주지 않을래." 


아, 그러고 보니 그런 놈이 있었지, 완전히 잊고 있었다. 


어이쿠, 그런 건 어찌 되든 상관없다. 


나는 아까 전부터 따돌림 당한듯한 류들에게 사정을 설명한다. 


"그런 이유로 영주관에 같이 살게됬어, 식사 도중에 빠져버려 미안해, 다음에 갚을게." 

"오… 오우, 그건 상관없는데 말이야."

"만약, 거기의 플레임리자드가 아직 얽혀 오는 것 같으면 관에 오라고 말해 두어줘… 응? 무슨 일이 이치, 시키"


이치와 시키가 가만히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저기 알베르토… 너 설마 ."

"우리를 위해 그 녀석들 (플레임리자드) 을 부추겼던 거야?"


쌍둥이가 착각을 시작한다. 

어떤 경위로 그런 결론에 도착했지? 

도중의 나의 행동을 보고 있으면, 그 자리에 분위기로 사는 남자라는 걸 알 수 있을 텐데… 


"그럴 리가 없잖아… 안 그래?"


류, 왜 너가 부정하지… 

확실히 자신을 위해서 이기는 한데. 


뭐 상관없지. 

향후 일에 대해 상의 하자. 






"우리들은 오전 중 길드에 있으니까, 보이면 말을 걸어줘, 부재인 경우는 용병 길드의 접수처 옆에 전언판이 있으니까 적어놔." 

"알았어."


그룹 의뢰는 내일… 은 무리일 것 같군. 

부탁하는 건 모레 이후가 될 것 같다. 


"너는 오늘 바쁠 테니까, 내가 옥션의 출품 신청서는 내줄게." 

"고마워… 오늘은 끌어들여서 미안해."

"너무 신경 쓰지 마, 결과적으로는 이득을 봤으니까."


그런 대화를 나눈 뒤, 나는 리자드맨들과 헤어졌다. 


이별할 때, 류에게 "저기 알베르토… 아까의 엘프 여자, 어디선가 본 적 있는 기분이 든다?" 라고 들었지만, 일단 남의 프라이버시에 관한 이야기므로 적당히 얼버무려뒀다. 








영주의 저택은 여기에서 도보 1시간 정도의 동부 구획에 있다는 모양이다. 

선두에 레이, 그 뒤를 나와 리제와 코카트리스 베이비가 걸어간다. 


"쿠에이~" 

"우후후후후후."


옆에서 기분 나쁜 웃음 소리가 들린다. 


"마음에 들었어?"

"벼, 별로 …"


영주관으로 가는 도중, 리제는 코카트리스 베이비의 날개를 만지고 있었다. 

별로 라고는 했지만, 아무래도 마음에 든 모습이다. 

코카트리스도 싫지 않은 것 모양이라서, 스킨십을 받아들이고 있다. 


뭐 잘 대해 주면 그걸로 됐다. 




구르르르르륵 하고 코카트리스의 배가 울린다. 


"배가 고픈건가…" 

"성장기니까, 어쩔 수 없어."

"그런 거야?"

"그야, 부화하고 나서 하루도 지나지 않았으니까…"


그, 그렇네 의문형으로 대답하다니 바보냐 나는. 


"이 녀석 하루에 어느 정도 먹을까?"


마물 같은 건 기른 적이 없어서 모른단 말이지. 

돈이 없어질 거 같은데.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이쪽으로 빅코브라의 고기를 길드에 의뢰를 해야 하거든."

"하나부터 열까지… 괜찮은 거야?"


여기까지 배려를 해주면 오히려 의심이 된다. 


"괜찮아, 너에게 빚을 만들어두는 것은 나의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 가능하면 정말 필요한 때에 힘을 빌려 주기면 좋겠는데." 

"할 수 있는 범위라면 상관없지만 확약은 못해… 마음에 들지 않는 요구라면 거절하겠어."

"물론 그걸로 좋아, 나에게는 너를 강제로 움직일 힘은 없으니까. 지금 하고 있는 것도 선의로의 행위가 아니라 타산적인거야, 이렇게 해두면 나중에 손을 빌려 줄 확률이 늘어날것 같아서 말이지, 요점은 은혜를 입힌다는거지."

"상당히 확실하게 단언하는군."

"뭐 그렇지, 그편이 알기 쉽잖아? 너는 귀찮은 술책은 싫어 할 것 같아."

"하하… 부정은 안할게."


레이가 말하는 대로 상대의 의도를 알기 쉬운 편이 좋다… 

이쪽은 술책보다는 전투에 특화한 존재니까. 






한 시간 정도 걸어서, 영주관에 도착했다. 


눈앞에는 통괄 길드와 비슷한 크기의 이층 건물이 보인다. 

건물은 조금 오래 되었지만 초라한 것이 아니라, 점잖은 맛이 느껴지는 건물이라고도 말해야 할까. 

건물이나 옹벽에는 식물의 덩굴이 뻗어있으며, 건물 창문에서 새어 나가는 빛이 하얀 건물과 식물의 녹색을 비추고 있다. 


보고 있으면 차분해지는 건물이다. 나도 이런 분위기는 싫어 하지 않는다. 


저택 입구에 다가가자 저택의 문지기의 엘프가 이쪽의 모습을 눈치챘다. 


"레이님, 어서 어서오십쇼.!"

"응, 수고했어."


"열심히 하고 있네 열심히 해."


레이를 따라서, 우선은 나도 치하해둔다. 


"레이님 이 분은? 그리고 … 그."

"가고일인 그는 손님이야, 뒤의 코카트리스도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그, 그렇습니까."


이해는 할 수 없지만 영주의 레이가 말한다면 어쩔 수 없다라는 느낌이네. 


"불안하면 보디체크라도 할래? 터무니 없는 걸 숨기고 있을지도 모른다구."


문지기 씨에게 제안해본다. 


"아니요, 괜찮습니다, 레이님의 말은 절대적이니까요."

"아… 그래."


봉투 안에는 파라 산맥의 독초가 전 종류 완료 되어있는데 안에 반입해도 되는 걸까? 




Posted by 브로콜리 Layi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