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무사히 취락에 도착한 우리들.

 

이전에는 고블린들이 즐겁게 살았을꺼 같은 취락이지만, 나무 오두막은 검게 탄 자국이 있고, 밭은 파내져 마을을 둘러싸는 방책은 부서져 있다.

 습격의 격렬함 마왕 란누의 자비 없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1개 부족한게 있다.


"이건……"


 긴장한 표정으로 취락에 발을 디디는 다이다리안.


"취락에 도착하기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부패한 냄새가 나지 않는구나"


 나의 말에 수긍하는 다이다리안.

 습격의 자취는 현저하게 남아 있지만 습격에 의해 살해당한 마을 고블린들의 시체는 없다.

 라고 하면 누군가가 조상했다고 하는 일일 것이다.

 희망적 관측일지도 모르지만 이건 혹시……


"혹시 누군가 돌아온걸지도 모릅니다"


 다이다리안이 마을을 둘러보며 마을 안에 큰 소리로 외친다.


"나야 족장 마리다의 아이 다이다리안이야! 누구 없어!"


 조금 기다리자 취락의 입구에 가까운 그을은 오두막의 문이 기기긱 하며 열였다.

 


"다…… 다이다리안?"

"안보우?"


"미…… 드? 사리 누님도!"


 경계하면서도 오두막으로부터 두 명의 고블린이 나왔다.

 한사람은 미드라고 불린 다이다리안과 같은 나이만한 암컷 고블린이다.

 고블린은 피부가 갈색이지만 암컷은 피부가 수컷 고블린보다 조금 희고 눈이 큰 것이 특징이다.


 과연 이번에는 성별이 잘못되지 않았겠지…… 정말이지.


 또 한사람은 다이다리안보다 큰 2미터 정도의 피부가 초록색인 고블린이다.

(홉고블린인가?)

 홉고블린은 고블린보다 1번 진화한 종족이다.


 엄밀한 진화 조건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어느 종족도 일반적으로는 연령, 마력량등 진화의 필요 조건으로 불리고 있다.

 이대로 성장하면 다이다리안도 언젠가는 홉고블린이 될 것이다.

 

 덧붙여서 가고일에 대해서지만…… 진화하지 않습니다.

 태어났을 때로부터 일생 같은 모습입니다.


 조금 슬프지만…… 태어났을 때로부터 완전한 개체로서 완성되어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사실이고 반론은 인정하지 않는다.


"다이다리안! 다이다리안인 거네!!"

"아아! 아아! 나야!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구나 미드!"


 다이다리안과 미드라고 불린 소녀는 서로 응시한 후 서로를 향해 걸어간다.

 두 명의 거리가 가까워진다…… 그리고.


"다이다리안!"

"미드!"


 파앗하고 소리가 들릴 것 같을 정도로 서로 강하게 껴안는 두 명.


"다행이다! 워울프에게 데려가진 후에…… 이제 더 이상 못 만나는줄 알고……"


"아아 이틀전에 란누가 죽어서 정신 지배가 풀린 거야. 무사하게 돌아올 수 있었어"


"란누가…… 죽었어?"


"응 란누가 죽은 거야"


"아아…… 다행이야. 간신히 죽은 거네! 이것으로 또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가 있는 거네"


"아아…… 간신히 죽은 거야!"



 감동의 재회겠지만 굉장한 회화의 흐름이다……

 역시 그 녀석《란누》 상당히 원망 받고 있구나.

 자업자득이고 동정의 여지는 일절 없지만 말야.


 감동의 대면 서로 껴안는 두 명……

 10초 경과, 20초 경과, 30초 경과……

 슬슬 멈추고 싶지만 멈추기 어려운 분위기다.

 



 


"정말로 무사해서 다행이야 안보우……그런데 기분은 알겠지만 뒤의 분들이 곤란해 하고 있어"


"…… 웃 미안해요 사리 누나"


 계속 이대로 둘까라고 생각하고 있자 홉고블린의 누나? 가 미드와 다이다리안에게 주의하여 스톱이 걸렸다.

 의지가 되는 누님이라는 느낌의 고블린이다.


 뒤쳐지는 기색의 나와 바움의 존재를 눈치챈 다이다리안이 사죄한다.


"다이다리안 그 쪽의 분들은?"


 사리 누나가 다이다리안에게 묻는다.


"오던 도중 알게 된 슬라임인 바움과 가고일의 알베르토씨야"


"가고일…… 입니까"

 

 고블린과 가고일은 그다지 교류 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미드가 이상한 것을 보는 것 같은 눈으로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

 이봐 이봐…… 그만둬.


"앗! 죄 죄송합니다 빤히 쳐다봐 버려서……"


 당황하여 고개를 숙여 사과하는 미드.

 시선은 희귀한 것을 보았다는 느낌이다.

 불쾌한 것은 아니었으니까 신경쓰지 않는다.


"후후 괜찮아 아가씨, 다만 다이다리안이 질투할지도 모르니까 적당히 해"


 누구냐 이 녀석…… 나구나.


"엣 아…… 그런"


 다이다리안을 힐끔힐끔 보며 얼굴이 붉어지는 미드양.

 나의 언술에 걸려버렸군.

 별명으로 돋보이게 하는 역이라고도 하는데 말야.


"딱히…… 알베르토씨에게…… 질투는. 이 사람은 도중에 나를 도와 준 은인이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야"


"그 그래, 다이다리안이 말한다면 괜찮아. 자칭하는 것이 늦었습니다만 고블린의 미드라고 합니다"

"홉고블린의 사리다 아무쪼록 잘부탁한다"


 이상함 100 퍼센트로 구성되 있는 나를 믿어 주는 미드와 사리.

 상당히 다이다리안은 신뢰되고 있는 것 같다.


"가고일의 알베르토다, 두 사람 모두 잘 부탁해"

[피기]


"네 바움씨도 잘 부탁드려요"


 바움과 미드들도 염화로 인사를 끝낸다.





 서서 이야기하는 것도 뭐해서 자기 소개를 끝마친 우리들은 방금전 미드가 나온 가옥의 안으로 안내되었다.

 이 가옥은 원래 미드의 집으로 조금 타 있지만 다른 집에 비하면 피해가 적고 안의 가구도 아직 실용성을 잃지 않은 것이 많다.

 나무의 장형 테이블과 의자에 한쪽 편에 두 명씩으로 서로 마주 보고 앉는다.

 바움은 의자에 앉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마루에 대기한다.


"그러면 미드……, 내가 데려가진 후의 일을 들려줄래?"


"알았어요"



 란누의 부하에 의한 습격이 있던 날 수컷 고블린들은 란누의 부하인 인랑《워울프》를 상대로 용맹하고 과감하게 싸워 생명을 대가로 여성들이 도망칠 시간을 벌었다.

 그들의 덕분에 어린 아이를 동반한 여성들은 무사히 피난할 수가 있었다.


 도망친 여성들은 현재 여기에서 서쪽으로 5 km 정도 멀어진 숲속에서 숨으며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녀들은 란누의 부하가 언제 갈라진 취락의 근처에 올지 모르기 때문에 두,세 명씩 교대로 정기적으로 취락 상태를 보고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다이다리안의 부친을 포함한 남자들의 사체도 이미 조상해 묻어 여기에서 북쪽으로 200미터정도 떨어진 곳에 남자들의 묘는 있는 것 같다.

 다이다리안은 내일 아침에 묘에 가는 것 같다.



 부하가 인랑《워울프》라는 것은 란누의 대 베리아군척후 부대일 것이다.

 녀석들은 냄새를 잘 맡고 색적 능력 뿐만 아니라 전투 능력도 높다.

 숲과 같이 장애물이 있는 장소는 녀석들의 독무대라고 말해도 괜찮을 것이다.

 아마 베리아 군 정찰중에 이 취락을 발견하여 식료인가 뭔가의 보급 목적으로 덮쳐 하는 김에 군사의 보충도 하는 그런 느낌일까.

 

 덧붙여서 란누도 원래는 인랑《워울프》다.

 엄밀하게 말하면 란누는 워울프가 진화한 펜릴울프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상대는 마왕을 배출할 정도의 종족인데 잘도 도망칠 수 있었군.

 

"…… 그런가, 모두는 무사하구나…… 다행이다"

"다이다리안……"


 도망친 모두가 무사한 것을 알아 안도하는 다이다리안, 자신들의 싸움은 쓸데없지 않았다고 눈동자에 눈물을 머금고 있다.

 옆에서 다이다리안의 눈물을 손으로 닦아 주는 미드.


"메나드씨에게도 이미 연락했어 다이다리안이 돌아와도. 내일 아침에는 온다고 생각할꺼야"


"어머니가!"


 우리가 미드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있는 동안에 사리가 다이다리안의 모친인 메나드씨에게 연락을 해 준 것 같다.

 오랫만에 모친을 만날 수 있는 다이다리안은 기쁜 듯하다.

 그렇다 치더라도……


"연락이 끝난 상태라니…… 여기로부터 메나드라는 사람이 있는 장소까지 5 km 정도 아닌가? 염화는 그렇게 광범위까지 닿는건가?"


 이야기가 일단락됬으므로 몇개정도 물어 보기로 한다.


"아아 다만 장소를 자세하게 안다고 하는 조건부지만 말야. 생각을 날리는 장소, 즉 이야기하는 상대가 있는 장소의 좌표를 어느 정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무리야"


"…………"


 사리가 나의 의문에 답해 준다.

 이번은 미드가 메나드가 있는 고블린의 취락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즉 현재 다이다리안은 메나드에게 연락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리가 말하기를 "이번에 염화가 없었으면 다리가 느린 우리는 워울프로부터 잘 도망칠 수 없었다 "라는 한다.


 그리고 신경이 쓰이고 있던 마물의 건에 대해서도 물어 보았다.

 미드와 사리는 취락에 향하는 도중, 5마리의 레서오크를 발견한 것 같다.

 미드가 있으므로 전투는 피한 것 같지만.

 그녀들이 있는 5km 앞에서도 마물이 증가하는 경향에 있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도 이전보다는 적다고 하지만……


 이건 나의 예상이 적중한 걸지도.

 전쟁의 중심지로부터 멀어지고 있던 마물이 조금씩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고 있을 것이다.


 참고로 고블린의 암컷만으로 마물과 조우해도 괜찮은 것일까하고 물어 봤지만 문제 없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고블린은 수컷이 사냥을, 암컷이 마을 안에서 가사를 하거나 야생초를 채집하거나 하지만, 암컷도 시간이 비었을 때에는 수컷의 사냥을 돕는 일도 있다.

 습격 후의 3개월동안 손재주를 살려 작성한 목제 활이나 목제 창으로, 없어진 수컷 대신에 사냥을 실시하여 레서오크를 잡는 등 남자 압도하는 기능으로 식사등이 곤란한 일은 없다고 한다.

 

 즉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하는 일이다.

 씩씩하구나 암컷 고블린.


 라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고블린족은 무리로 사냥을 실시하기 때문에, 홉고블린이라면 그래도 단순한 고블린으로는 레서오크와 대치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하물며 미드는 아직 아이이고.

 취락의 관망에 홉고블린 사리가 고블린의 미드와 함께 있는 것도 안전 확보가 이유일 것이다.








 재회한 고블린들과 느긋한 시간을 보낸다.


 당분간 모두가 이야기하고 있으면 갑자기 오두막의 문이 열렸다.

모친 메나드씨등이 돌아온 것 같다.

 그녀도 홉고블린으로, 부모와 자식답게 어딘가 모르게 다이다리안을 닮아 있다.


 응? 그렇지만 그녀는 내일 아침에 온다는 이야기가 아니었나.

 아직 여기에 온지 1시간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다.

 돌연 모친의 등장에 놀라 의자에서 일어서는 다이다리안.


"다이다리안!!"

"어머니!! 어째서? 앗!"

"바보! 살아 돌아왔다고 들어서 서둘러 온거야! 내일까지 기다릴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아무래도 밤임에도 불구하고 숲을 가로질러 온 것 같다.

 뭐 홉고블린이라면, 레서오크의 2, 3마리는 여유인가……


 서로 같이 껴안는 모자.

 다시 감동의 장면이다.


 꾸욱, 꾸욱


(응?)


 아래를 보자 바움이 아래로부터 나의 다리를 쭉쭉 누르고 있었다

 뭐야?


 꾸욱, 꾸욱


(아아, 오래간만의 재회, 당분간은 당사자끼리 보내게 해주자는 건가?)


 ok 바움 이해했다.

 방해꾼은 나가도록하자 신경을 쓰게 해 버릴꺼다.

 최근 염화를 사용할 수 없어도 왠지 모르게 이 녀석이 말하고 싶은걸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정말 착한녀석이야 너는……)


 오두막에 고블린들을 남겨두고 바움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밤의 하늘이 펼쳐진다.

 벌써 근처는 깜깜하다.

 시간을 가늠하여 오두막으로 돌아가는 우리들.


"신경쓰이게 해서 죄송합니다"


 오두막에 들어간 나를 다이다리안들이 마중한다.


"이봐 이봐, 부모와 자식의 대면을 방해 하는 건 멋이 없잖아"


 나도 공기는 읽을 수 있는 편이다.


(…………)


 죄송합니다 거짓말 했습니다.

 뭐 모두 바움씨의 덕분입니다만.


"다이다리안의 모친인 메나드입니다. 도중 다이다리안을 와이번으로부터 구해 주신 것 같아 뭐라고 인사를 해야할지……"


"답례라면 다이다리안에 이미 받았으니깐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오히려 이쪽이야말로 인사를 하고 싶을 정도야"


"그런 이쪽이야말로……"


"아니 이쪽이야말로……"


 반복 될 것 같았기 때문에 스톱 시킨다.

 조금 부끄러운 듯이 하고 있는 다이다리안이 흐뭇해 보였다.



"그런데 어머니 지금부터 어떻게 할 생각이야?"


"그렇구나……"


 죽은 다이다리안의 부친은 족장이었다고 한다 3개월 동안은 아내인 메나드가 고블린들의 통계역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저 편에 있는 모두의 의견을 듣고 나서가 되지만 란누가 죽은 거면 또 여기로 돌아올꺼라고 생각해요…… 다만……"


이마에 주름을 만드는 메나드.


"습격한 워 울프들에게 장소가 알려져 버린거네요"


"그렇네요……, 또 녀석들이 올 가능성도 제로라고는 단언할 수 없네요"


 습격당했다고는 해도 선조 대대로의 고향이며, 추억이 가득 찬 이 장소에서 할 수 있다면 살고 싶은 것 같다.

 게다가 처음부터 나무를 벌채하는 것보다 이미 있던 장소를 복구하는 편이 편한 것 같다.

 다만 이 장소는 이전 란누의 부하에 의해 습격되고 있기 때문에 또 같은 사태가 되면 남자들이 없는 이번은 틀림없이 도망칠 수 없는 것이다.





"엣또, 요점은 마을에 워울프들이 들어올 수 없으면 되는거지?"


"에? 네, 네…… 그렇지만"


나의 질문에 멍청한 얼굴을 하는 고블린 일족.


"그 정도라면…… 아마 어떻게든 할 수 있어"





 처음부터 10까지 전부라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조금정도는 그들을 도와 주자.






Posted by 브로콜리 Layi_ :